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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 학교에서 마법은 사용이 제한됩니다. - 04
삼철 | L:1/A:94
13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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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0-0 | 조회 591 | 작성일 2013-04-17 23:3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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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 학교에서 마법은 사용이 제한됩니다. - 04

 


 우리 사함 마법 학교에서 어지간한 일이 아니라면 마법의 사용을 제한하는 이유는 너무나도 간단하고 기초적인 이유에서다. 뭐냐고? 마법을 못하니깐 못쓰게한다... 아니 그래서 학생들이 '데헷 공부도 때려치우고, 마법도 때려치웠음'이라고 하는 수준은 절대로 아니고, 어느 화창한 봄날 학생들의 성적을 보고받은 교장 선생님이 말씀하시기를 '이런이런 내가 18살때에는 이세계로 넘어가서 드래곤도 때려 잡았는데 요즘 애들은 영 실력이 형편없구만, 하나 배우면 어디가서 말썽만 일으키려고하고 말이야 이럴거면 애들 실용 마법 제한하고 이론공부나 하라고해'라는 이유로 마법제한 교칙을 추가했고 이 소식을 접한 우리는 교장선생님의 생각에 황당해 할 수 밖에 없었다. 일부는 뱅갈호랑이라도 때려잡는 모습을 보여줘서 마법의 제한을 없에자는 이상한 소리까지 나왔는데 어쨋거나 마법제한 교칙 추가건은 교장선생님의 강력한 지지아래 학생회가 개입할 여지 없이 일사천리로 진행되어서 마법을 사용하려면 교사이상의 허락을 구해야했고 이를 어길시에 퇴학-에 준하는 징계- 및 퇴학인원 사후 관리-에 준하는 관리- 라는 다소 애매하게 강해보이는 제제까지 따라붙었다. 그래서 남유림이 건내준 휴대폰의 문자 내용을 3번이나 다시 읽어봤지만 내용이 상당히 의문스러웠다.

 "내가 문장 이해력이 부족해진것 같은데 이 문자 내용, 이세리 선생님하고 리시나 로즈 선생님하고 한판 붙는다는게 맞냐?"

 "아니야 잘보라구 싸운다는게 아니라 체육대회 결승때 이벤트로 보여줄 대련의 합을 짠다는거잖아"

 "어이없네, 이유야 어쨌던간에 학생이 마법의 사용을 제한 당한 마당인데 교사끼리 서로 치고박는 대련을 보여준다는게 좀 그렇다 붕 떠버린 느낌이야 차라리 하지 말았으면 하는데"

 "나참 유중이 너는 마법에 관한 환상도 없구나, 모름지기 마법이라면 '슝, 쾅, 펑, 으악'하면서 말포이처럼 멋있게 싸우는거 아니야? 마법대련 처음 보는거라서 완전 기대되는데 어때 완전 재미있을것 같지?"

 "니 기분은 충분히 공감하겠는데, 하는짓이 바퀴벌레급인 말포이가 멋있다는건 아닌것 같다."

 "왜에? 말포이 얼마나 멋있다구 '입닥쳐 말포이!'라고 할 때 얼마나 상남자느낌 넘쳤는지 알아?"

 상당히 잘못 알고 있네 문장만 읽어봐도 당하는 주체가 말포이잖아 아니면... 욕설을 듣는 말포이가 모진 사막폭풍 속에서도 꿋꿋이 서있는 한마리 낙타처럼 상남자스러워서 멋있어 보였다는 그 쪽 취향인가? 낙타같은 속눈썹에 반한건가? 낙타 등짝같은 엉덩이에 반한건가?, 이상한 취향에 대해서는 존중해 줘야겠지만 대사는 정정해 줘야겠군

 "그렇게 말한건 헤리포터야"

 "아무튼 둘 다 비슷하게 생겼으니까 패스야, 이럴시간이 없다구 학생회 참관인원을 빼고는 비공개 연습이라서 늦게가면 돌아가라고 할지도 몰라"

 이 친구 가장 근본적인걸 잊고 있는것 같은데, 이제서야 점심시간이다. 그 말은 곧, 들어야 할 수업이 아직 남았다는 거고 남유림의 오후 시간 수업이 어떻게 되는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오늘 나는 들어야 할 수업이 '마법과 공간지각', '마법과 윤리' 2개 남았다. 아무리 요즘 체육대회 예선전 시즌이라서 사유서를 잘쓴다면 쉽게쉽게 수업을 빼주지만 교사의 비공개 연습참관마저도 사유로 작용 될 수 있을지는 의뭉스러웠다.

 "오후에 수업 없냐?"
 
 남유림은 토끼처럼 눈을 동그랗게 뜨고서 '무슨말을 하는 걸까나'하는 표정으로 고개를 갸웃거리며 대답했다.

 "걱정하지마, 빼먹고 가는게 당연한거 아니야?"

 "...걱정 안 될 수가 없는 발언이네, 미안하지만 난 빠질께 요즘 출석일수가 간당간당해서 어지간하면 참석해야하거든 선생님도 최소 출석 일수만 채우면 점수는 안깎는다고 하셨으니까"

 말을 끝내기도 전에 남유림은 빛나는 푸른 눈동자를 쓸쓸히 아래로 깔면서 아쉬운 표정을 지었다. 한번도 본적은 없지만, 밤하늘 은하수를 보게 된다면 그녀의 눈처럼 검푸른색의 하늘에 별이 반짝거리고 있을거라고 생각이 들정도로 꽤나 예뻤다. 두 팔을 테이블위에 얹어서 팔배게를 만들고 그 위에 얼굴을 묻었는데 찰랑거리는 머리카락이 자연스럽게 그녀의 두 팔을 감싸 내렸다.

 "이유중 바보야 나... 너한테 데... 데이트 신청한 거라구!"

 그러나 눈동자하고 입하고는 별개인 모양이다. 국어책 읽듯이 말하는 남유림의 목소리가 내 마음속의 이자 계산기에 마이너스를 무한정으로 더해줬다.

 "거절한다. 저번에 미스터피자 가자고 할 때 써먹었던 방법이다."

 "칫 난공불락이군"

 남유림은 팔배게를 풀고 고개를 들었는데 방금의 그 표정은 온데간데 없없이 한쪽 볼을 부풀린 뚱한 표정으로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왠지 원망도 조금 섞인듯하다. 근데 연기였다고 해도 아까의 표정은 시무룩한 강아지 같아서 조금 귀여웠는데 말이지 조금 선처를 배풀어볼까? 나는 액정을 터치해서 화면 상단부로 문자를 올렸다. 거기에는 '히힛 민★예'라는 이름으로 착신이 왔다는 정보가 적혀져있었다.

 "이 메세지 발신자는 누구야?"

 남유림은 뚱한 표정을 풀지 않은채 대답했다.

 "민예라고 학생회에 있는 내 친구있어"

 "음 그렇다면, 이세리 선생님은 우리 담임선생님이 아니라서 좀 그렇지만 리시나 로즈 선생님은 우리 담임선생님이니까 담임선생님의사유서는 아마 타 수업에관한 사유서로 인정 될꺼야, 근데 우리끼리가면 어디서 주워들어와서 구경온걸로 보이니까 이 학생회 친구하고 같이 부탁해서 리시나 로즈 선생님께 사유서 좀 써달라고 부탁하면 될 것 같은데?"

 남유림은 죽어있는 눈동자로 그냥 빤히 나를 쳐다 봤다.

 "......."

 "하하 이몸의 전술에 놀랐나 제군"

 "결국 갈꺼면서 깍쟁이처럼 굴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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