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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드 아트 온라인 인피니티 워 2 일본 본토 전 (228)
에단헌트 | L:0/A: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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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21 | Exp.5%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0-0 | 조회 79 | 작성일 2020-10-11 05: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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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드 아트 온라인 인피니티 워 2 일본 본토 전 (228)

 

그리고


그제서야

그 둘은

그 오션 터틀에서 자신들이 끌려 나온 뒤

요코스카 재일미군 사령부 지하 벙커에 감금되어 있었던 때

바사고 카잘스 (PoH) 가

프랑스로 압송되기 전

그 곳에서 벌어진

키리토의 고전 문학 강연회 (?) 를

그 바사고 카잘스와 같이 보면서 느꼈던

공포와 두려움의 본질을

이제서야 깨달았다는 뼈아픈 후회로

얼굴이

완전히 절망 그 자체로

시커멓게 죽어갔으니........

 

 

 

 

 

 

 


".......그의 탐욕과 황제를 배반한 죄 때문에

 피에르 델라 비냐는

 두 눈이 뽑히고 난 뒤

 지하 감방에 투옥이 되었지요.

 단테는

 지옥의 순례 중

 일곱 번째 단계에서 그를 만나지요.

 가리옷의 사람인 유다 역시

 목을 매달고 죽었으니

 단테는

 그 둘이 연관되어 있다고 보았지요.

 순수한 탐욕으로 말이지요.

 사실,

 중세 시대에는

 탐욕과 교수형이 연관성이 있다고 생각했지요."

 

 

 

 

 

 

 

거기까지 이야기하던 키리토는

슬라이드로 뭔가의 사진을 비춘 뒤

의자에 묶여 있는

가브리엘 밀러, 바사고 카잘스 (PoH), 크리터에게 보여주면서

 

 

 

 

 

 

 

"이거는 십자가형을 묘사한

 최초의 유물인데

 조각된 상아 상자인데

 AD 4세기 경의 갈리아 지방의 유물이지요.

 여기를 보면

 목을 매단 유다의 자살도 묘사되어 있는데

 그 얼굴이

 자신의 목을 매단 밧줄이 걸린 가지를 향하고 있지요.

 그리고

 이 사진은

 베네벤토 성당 문에 묘사된 유다의 모습인데

 내장이 밖으로 나와 있지요.

 그리고

 이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신곡 중 지옥편을 묘사한

 15세기의 이 조각판을 보시면

 피에르 델라 비냐의 몸이

 피 흘리는 나무에 매달렸지요.

 뭐....

 그 가리옷 사람인 유다와의 불필요한 비교는

 생략해도 좋을 것 같고,

 사실

 단테에게는

 이런 삽화가 필요가 없었지요.

 그의 천재성은

 지옥에 있는 비냐로 하여금

 여진히 목매달린 듯 캑캑대는 소리로

 말을 하게 만드는 데 있으니까 말이지요."

 

 

 

 

 

 

그렇게 웃음기를 머금으면서

단테의 지옥 편의 한 부분을 강연 (?) 하는 키리토의 모습을 보면서


가브리엘 밀러와

다른 두 사람의 이마에는

식은땀이 비오듯이 흘렀다.


말 그대로

키리토가 말하는 것은

자신들에게 협력을 한 야나기가

지금 어떤 꼴이 되어 있고

지금 그가 있는 곳이 지옥일 거라는 것을

문학적으로 표현하고 있었으니까,


그러거나 말거나

키리토의 단테의 지옥 편 강연회 (?) 는 계속되었으니

 

 

 

 

 

 

 

 

"Cosa si aspetta di piu dall'avidita, dall'impiccagione e dall'autodistruzione...

(탐욕과 교수형 그리고 자기 자신의 자멸을 앞두고 있는 자가 가장 바라는 것이 무엇일까.....)

 어리석은 인간만도 못한

 자신이 최고인 줄 아는

 얼간이가 가지는 탐욕과 교수형, 자멸을 이야기하지요.

 Costruisce una casa da solo.

 Il motivo e quello di impiccarsi per impiccarsi.

(그 스스로 집을 지으리.....

 그 이유는 자신의 목을 매달 교수대로 쓰기 위해서.)."

 그리고

 이 부분은

 그런 얼간이가

 자기 스스로 집을 짓는다는 뜻이지요.

 자기 자신의 목을 매달 교수대로 쓰기 위해서 말이지요.

 안 그런가요?

 가브리엘 밀러?

 당신에게 아주 잘 맞는

 단테의 시의 구절인 것 같은데......?"

 

 

 

 

 

 

 

그런 키리토의

천진난만한 목소리에


그 가브리엘 밀러는


도저히

그런 키리토의 말에

반론을 제시할 수 없었다.

 

말 그대로

그 앨리스라는 미끼에 끌려서

이 오션 터틀에 스스로 온 것은

그 스펙터의 명령이라고 하기 보다는

앨리스를 빼앗겠다는

자신의 순수한 탐욕과 욕망이

더 큰 원인 제공을 한 것이고

그가

그 언더월드에서 한 모든 행동은

키리토의 말대로

스스로 자신의 목을 매달 교수대를 만든 셈이었으니까.......

 

 

그렇게

가브리엘 밀러가 절망 그 자체의 얼굴로

멍하게 키리토를 바라보는 동안


그런

가브리엘 밀러를

원한과 분노, 증오가 가득한 눈빛으로 바라보던

바사고 카잘스는


그의 앞으로 다가온 키리토가 하는 말에

온 몸의 솜털이 전부 돋아나는 듯한

공포로

온 몸이 뻣뻣해졌으니..........

 

 

 

 

 

 


"어짜피 가브리엘 밀러는 내 장난감이 될 거고

 저기 크리터라는 친구는 내 몸종이 될 건데

 당신은 어떻게 만들까?

 사실

 내가 솔직하게 이야기하자면

 너의 일가족 전원을 전부 다 채를 썰어버릴까 생각도 했거든.

 그것도

 니놈 눈 앞에서 말이야.

 애새끼든 개새끼든 전부 다 말이지.

 그런데

 그러기에는 너는 써먹을 곳이 있으니까

 일단은 그냥 두기는 하는데.......

 그런데

 한 가지 물어볼 게 있는데

 그 질문에 정직하고 솔직하게 대답을 해 준다면

 너만 죽임을 당하게 해 주지.

 그리고

 그 질문에 대한 답은

 그 소드 아트 온라인의 레핑 코핀 길드장이었을 때와

 언더월드에서

 미국, 중국, 한국 플레이어를 감언이설로 속였을 때처럼

 이리저리 잔대가리를 굴릴 생각은 하지 말고

 솔직하고 정직하게 해 주기 바래.

 아니면

 너의 할머니와 어머니의 살가죽을

 산 채로 벗겨버린 뒤에

 자글자글 저며야 할 것 같으니까.

 그리고

 그 저며진 살과

 살가죽을 벗긴 당신의 할머니와 어머니의 몸뚱이를 다져서

 맛있는 프라카세를 만들어서

 너의 일가족에게 대접을 할 수도 있거든."

 

 

 

 

 


 
그런

키리토의 태연한 말투에


바사고 카잘스는

자신도 모르게 미친놈을 보는 듯한 모습으로

 

 

 

 

 


"....말....말씀이 너무 심한 거 아니니....오?

 농담치고는 너무 거친....."

 

 

 

 

 


그런 바사고 카잘스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거의 시체마냥 완전히 축 늘어진

가브리엘 밀러가

 

 

 

 

 

"....저....저분은 지금 진심으로 말하고 있는 거야.......

 브...브로......

 진짜로 너의 할머니와 어머니의 살가죽을 산 채로 벗기고도 남을

 악마 아니

 마귀....를 능가하는 어둠의 왕자 (프린스 오브 다크니스) 란 말이야.......

 아직도

 상황 파악이 안 돼?

 ....진짜 너같은 병신 머저리를 형제라고 받아들인

 내 자신이 한심할 지경이니......"

 

 

 

 

 

라고

힘없는 말투로 이야기를 하자


바사고 카잘스는

바지에 실례를 하지 않은 것이 다행일 정도로

두려움과 공포로

이빨이 와들와들 떨리기 시작하고
 

그런 그들을

다정한 (?) 눈빛으로 바라보던 키리토는


그 눈빛에 어울리는 다정한 (?) 목소리로

 

 

 

 

 


"그럼 PoH 아니 바사고 카잘스

 물어보지.

 혹시 나의 이름을 그 전 레핑 코핀 길드원이나

 다른 누구에게

 언더월드에 들어오기 전에 누설한 적이 있나?

 신중하게 생각하고

 햇갈리지 않도록 해.

 아니면

 지금 바로 너의 할머니와 어머니의 살을 저며야 되니까 말이야."

 

 

 

 

 

 


라고 이야기하면서

정면의 모니터를 바라보라고 눈짓을 하고


그런 다정한 (?) 목소리에

자신도 모르게 모니터를 본

바사고 카잘스의 눈은

더 이상 커지지 못할 정도로 휘둥그래졌으니........


모니터에 나오는 영상은

자신의 할머니와 어머니가

입에 재갈이 물린 채로

의자에 묶여 있고

그 두 사람의 목덜미에는

예리한 빛을 발하는 쿠크리가 지그시 눌려있는 것이 아닌가!


그 영상을 보던

바사고 카잘스가

경악의 모습으로 키리토를 보는 동안


키리토는 손목시계를 보면서

 

 

 

 

 


"예스나? 노냐?

 빨리 대답해.

 안 하면

 지금 바로 너의 할머니와 어머니의 살가죽을 벗기는 모습을

 실시간적으로 보게 될 테니까."

 

 

 

 

 


그런 다정한 (?) 목소리와

그 목소리에 어울리지 않는 무시무시한 말을 듣고 있던

바사고 카잘스는


필사적으로

고개를 좌우로 흔들고


그 모습을

마치 차 뒤의 장난감 개를 바라보는 듯한 무덤덤한 모습으로 바라보던

키리토는

 

 

 

 

 


".........에이.

 거짓말인 것 같은데......

 항상 남의 뒤통수나 치기 좋아하는

 레핑 코핀 길드장이

 곧바로 진실을 이야기한다라......

 지나가는 똥개도 웃고 갈 것 같은데......."

 

 

 

 

 

 

완전히 자신을

지나가는 똥개만도 못한 존재라고

대놓고 비꼬는

키리토의 비웃음에도


바사고 카잘스는

지금까지 한 번도 보인 적이 없는

본심을 다 한 모습으로

목이 부러져라 필사적으로 고개를 좌우로 흔들고


그런

광대짓 아닌 광대짓을 보던 키리토는

콧방귀를 뀌면서

 

 

 

 

 

 

 

"좋아.

 믿어주지.

 그 마음 프랑스에 끌려가서도 변치 않기를 바래.

 만약 너가 프랑스에 가게 된 뒤에

 내 이름이 전 레핑 코핀 길드원이나

 소드 아트 온라인의 다른 플레이어들에게서 나오는 순간

 너는

 지옥에서 너의 일가족들과 함께 오손도손 잘 살게 될 거야.

 다만

 너의 할머니와 어머니는 살가죽이 벗겨진

 피투성이 고깃덩어리 꼴로 보게 될 거지만 말이지.

 그들에게

 맞아죽는 한이 있더라도

 절대로 내 이름은 누설하지 않을 거라고 믿을께.

 킥킥킥....."

 

 

 

 

 


그 말을 끝으로

키리토는 그들이 갇혀 있는 방을 나서고


방 안에 남겨진

가브리엘 밀러와 크리터

그리고

바사고 카잘스는

지금 있는 곳이 지옥이 아니면

어디가 지옥이란 말인가 하는 듯한 모습으로

서로를 바라보면서

땅이 꺼져라 한숨을 쉬는 것 말고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리고


그들이

그 때 일을 되새김질 하면서

그렇게 생각하거나 말거나

 

키리토와


빌더버그 삼인위의

나머지 두 맴버들


그리고


미국, 러시아, 중국의 수장들간의 대화는

점점 점입가경을 달리고 있었으니.......

 

 

 

 

 

 

 

"그 가브리엘 밀러와

 그 친구가 몸담은

 그 스펙터 때문에 생긴 혼란은 아주 좋지요,

 세상은 혼란스러워야 제 맛이거든요.

 특히

 이번 언더월드 침공에 관련된 중국 측 플레이어가

 거의 2만명이나 된다니

 한 번 리얼월드와 가상세계에서

 중국 쪽 지역을

 제대로 한 번 뒤집어 엎어주는 것도

 좋을 것 같거든요.

 

 

 

 

 

 

 

그런 키리토의 말에

 

처음 키리토를 보았을 때 보여주었던

자신감 넘치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던

시진핑 주석은


그 때와는 완전히 다른

비굴한 웃음을 지으면서

 

 

 

 

 

 

 

 

"그렇지요.

 중국 내의 가상현실 사이버 세상을.........

 일종의 무림으로 취급한다면

 .........무림이.......

 원래 그런 세상 아닙니까......"


"인구도 많은데,

 한 3억 정도는 죽어도 괜찮지 않을까요?

 벌써 언더월드 침공에 관련된

 중국의 레드 플레이어들과

 그들의 가족들 전원이라고 할 수 있는 65만명은

 그 2020년에 있었던

 코로나-19 전염병 판데믹 사태같은

 제가 만든 새로운 전염병 시뮬레이션을 이용해서

 전부 다

 안타까운 비명횡사나

 급살을 당했고

 미국에서도

 그 가브리엘 밀러와 연관되어서

 불행한 사고를 당한 사람이

 한 3만명 정도 되는데

 만이란 단위를 억으로 늘려도

 별 무리는 없을 것 같거든요.

 쓸모없는 입은 줄이는 편이

 이 세상을 위해서 좋기도 하고 말이지요.

 적어도

 그 정도의 입을 줄이면

 항상 부족하다고 아우성치는

 전 세계의 식량 사정에 숨통이 트일 지도 모르니까요.

 그 코로나-19 사태 때처럼 말이지요."

 
"그래도.......

 10억 이상이 남기는 합니다.

 .......암요."


"....뭐 미국은 2억 아니

 3억 명이니

 중국처럼 할 수는 없으니까

 그 부분만은 좀 양해를 부탁해도 되겠니?"

 

 

 

 

 


모니터 상의

가브리엘 밀러와 크리터


그리고


키쿠오카와

그 옆에 서 있는

왕정, 양광 두 상무위원의 동공은 커질 대로 커졌고,

입은 벌어질 대로 벌어졌다.

 

괴물 같은 소년이라는 건 경험해 봐서 알지만,

상식도 괴물이었다.


일반적인 잣대는 어불성설이다.


스케일이 다르다고 해야 할까?


키리토가 벌인

두 번의 인피니티 워로 벌인 살행의 수만 해도 엄청났다.


스펙터 뿐만 아니라

그들과 연관된

미국, 일본, 중국의 고위층 인사 반수 이상과

거기에 연관된 수만 명의 사람들이

키리토의 손에 아작 나 버렸다.


하지만


키리토에게 있어

그 정도의 수는 아무것도 아니었다.

 

 

 

 

 

 

 

"농담 한번 한 걸 가지고

 얼빠지기는요........

 저를 피에 굶주린 살인마로 보는 거라면

 아주 곤란한데요."


- 나는 농담인 걸 알고 있었지.......


"푸틴 대통령님,

 참 수고가 많으시네요.”


- 빌더버그 위원회의 핵심이신

  삼인위의 맴버를

  이렇게나마 직접 모실 수 있어 영광일 따름입니다.

 

 

 

 

 

 

 


사람 가지고 노는 능력이

신의 영역에 도달했다.

 

꿔다 놓은 보릿자루만도 못한 취급을 받는

왕정, 양광 두 상무위원을 제외하고도


가브리엘 밀러와 키쿠오카는

보통이 아니거늘,

어찌해야 할지 갈피를 못 잡고 오락가락했다.

 

누가 보면

치매에 걸린 노인네 (가브리엘 밀러) 와

멍청이 (키쿠오카 세이지로) 라고 착각할 수도 있었다.

 

 

 

 

 

 

 

"미국과 러시아에서 뽑아놓은 친구들 있지요?

 거기에

 중국 쪽 인사들도 포함시킬 계획인데

 괜찮겠지요?"


- 예.


"렉토 프로그래스와 라스

 그리고

 오션 터틀로 연수를 보내야겠어요."


- 알겠습니다.


"연수 비용은 각출인 거 아시죠?"


- 물론입니다.

 

 

 

 

 

 


키리토는

이번 일본 본토 전을 시작하기 전


미국과

러시아 국방성에 들러

거기에서

언더월드에서 적응을 할 수 있을 정도급의

쓸 만한 장교들을 선별해 놓았다.

 

어중이 떠중이는 아니고,

재능이 조금이라도 보이고,

반골 기질이 있는

속된 말로

고개를 비스듬이 기울일 줄 아는

뼈대가 탄탄한 친구들로 골라 놨다.


거기에


중국 측 인사들도 포함시키겠다는 것은


아까 전에 말한

중국의 일대일로 계획에서 자신의 지분을 가져가는 것에 대한

키리토의 보답이라고 할 수 있었다.

 

 

 

 

 

 

 

"인당 훈련비가 2천만 엔이니,

 600억 엔이면 충분하겠지요?

 그리고

 그 지불은 중국이 부담해 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만.....

 사실

 일대일로 전 지분 비용에 비하면 아주 싸게 먹히는 거지요."


- 여부가 있겠습니까.


"기타 식비와 숙박비는
 
 미국과 러시아 쪽이

 따로 계산한다는 것도 알고 계세요.

 훈련 비용은 중국이 부담하니까

 식비와 숙박비 정도는

 당연히 미국과 러시아가 부담하는 것이

 서로간에 공평할테니까 말이지요."


- 당연하지요.


- 알았다.


- 그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맞장구를 치고


장쩌민 전 국가주석과

원자바오 전 총리가

필사적으로 고개를 끄덕이고


화상화면 속의

미국의 톰 커크먼 대통령과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동의를 하고 있지만,


키쿠오카와

왕정, 양광 두 상무위원을 포함한

다른 이들은 망연해 있었다.


완전히

눈 뜨고 코 베이고 있는 중이다.


600억 엔 아니

그 이상에 육박하는 엄청난 돈이

키리토의 입 안으로 순식간에 사라지는

놀라운 광경을 지켜보고 있었다.


대수롭지 않게 말하고 있어

누가 보면

600만 엔을 언급하는 줄 알겠다.


그러나


따져보면 액수가 크다고 보긴 어렵다.


사관학교에서 장교를 양성해

일정한 경지에 오르게 하기까지

최소 1억 엔이 들었다.


그에 비하면

싸게 먹힌 것이다.

 

가상현실

 

그것도 또 하나의 지구라고 할 수 있는

언더월드 속에서

여러 훈련과 교육


그리고


실전 경험을 쌓을 테니

식비를 포함한 생활비를 제외하고는

별로 다른 돈이 들 염려가 없으니까.


게다가


대부분의 교육 비용을 중국이 부담한다고까지 하니

식비와 숙박비만 책임저야 하는

미국과 러시아 입장으로는

거의 득템급으로

봉 잡은 거나 마찬가지이기도 하고 말이다.

 

 

 

 

 

 

 


"저는 할 말 다 했으니까 의견 있으면 말해 보세요.

 들어 보고

 제 맘대로 할 테니까요."


- 없습니다.


- ...............


- ...............


"좋아요,

 각자 일 보도록 하세요.

 그럼 잘 계세요."


- 언제든 연락 주십시오.


- Bye.


- Bye.

 

 

 

 

 

 

 

시진핑 국가주석의 아부는

거의 극에 달해 있었고

 

다른 모니터에 비춰지는

가브리엘 밀러와 크리터는


저 키리토라고 불리는

키리가야 카즈토 저 일본인 고등학생이

그 전설의

전 세계 심연정부를 움직이는

빌더버그 위원회의 핵심인

삼인위 중 한 명이라는 것에

자신들도 모르게

마른 침을 삼키고

 

물론

톰 커크먼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도

별다른 의견은 없었다.

 

낸다고 해도

자기 맘대로 한다고 했다.


그냥

시키는 대로나 잘하라는 의미다.


그 앞에서

무슨 말을 한단 말인가.

 

 

 

 

 

 

 

"사람 가지고 노는 재주가 탁월하구나."


"풀어 주면

 한도 끝도 없는 게 사람의 마음이니까요."


"그렇긴 해."

 

 

 

 

 

 

 

그런 삼인위와 키리토의 대화를 듣고 있던

키쿠오카와


왕정, 양광 두 상무위원,


그리고


다른 모니터 화면 속의

가브리엘 밀러, 크리터의 머리 속을 채우고 있는 생각은


단 하나,


이제

자신들의 모든 것은

심지어 영혼조차도

전부 다

키리토의 손에 있다는

절망감과 허탈감이었고


그래도


키쿠오카와

왕정, 양광 두 상무위원은

적어도

저 가브리엘 밀러와 크리터의 팔자보다는

자신의 팔자가 그나마 낫다는

위안 아닌 위안을 받으면서

그나마 안도의 한숨을

키리토 모르게 내쉬고 있었다.

 

죽을 때까지

키리토의 아바타

아니

시뮬레이션용 모르모트이자 장난감으로

죽을 때까지

어둠 속에서 살아야 되고

그의 용도가 다 되는 순간

집 안의 관상용 화초 아니

단순한 길거리의 잡초도 안되는

식물만도 못한 꼴이 될 것이 자명한

가브리엘 밀러와


키리토의 호텔리어이자 몸종으로

죽을때까지

마굿간 아닌 마굿간에서 살아야 하는

크리터에 비하면

 

자신들은

그래도

사람으로서

자신의 집에서 살 수 있고


그리고


키리토의 지인 아닌 지인으로서 인정이나마 받으니까.............

 

 

 

 

일대일로


1. 개요
2. 상세
2.1. 군사전략적 의도
3. 문제점
3.1. 참가국들의 부채폭탄 위험
3.2. 대한민국이나 북한이 참가할 경우 발생할 문제점들
4. 마셜 플랜과의 차이
5. 여파
6. 관련 문서 및 외부링크
7. 기타
1. 개요[편집]

일대일로'(一?一路)는 직역하면 하나의 띠, 하나의 길로, 중국이 서부 진출을 위해 제시한 국가급 정층 전략(?家????略) 정책이다. 동남아시아·중앙아시아·서아시아·아프리카·유럽을 육해공으로 잇는 인프라·무역·금융·문화 교류의 경제벨트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13년 8월 카자흐스탄에서 최초로 실크로드 경제벨트에 대한 제안을 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포괄하는 나라만 62개국, 추진 기간은 150년에 달하는 중국의 대외국책사업이다.
2. 상세[편집]
일대(一?)는 산시성의 시안 혹은 내몽골 자치구의 후허하오터에서 시작하여 신장 위구르 자치구의 우루무치, 키르기스스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이란, 터키, 독일로 이어지는 육상 실크로드이고, 일로(一路)는 베이징에서 시작하여 톈진, 칭다오, 상하이시, 푸젠성의 취안저우, 광저우, 하이난성의 하이커우, 말레이시아, 태국, 미얀마, 방글라데시, 인도, 스리랑카, 몰디브, 파키스탄, 예멘, 케냐, 탄자니아, 그리스, 이탈리아를 잇는 해상 실크로드이다. 이를 합한 일대일로는 총 49개국을 도로, 철도, 해로 등의 교통 인프라 직접 투자로 연결하여 국구 간 운송 시스템을 마련할 것이라고 한다. 이에 따라 중국 정부는 현재 새로운 통로를 개척하고 있는데, 맨 위의 이미지가 바로 그 궁극적 목표이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아래의 이미지에 표시된 '시안 시 ~ 중앙아시아 일대'의 육로와 '취안저우 ~ 남중국해'의 해로를 개발중이다.


2015년 투자액은 전년에 비해 18.2% 증가하였고, 아웃소싱 서비스 계약 금액이 178억 3천만 달러, 실행 금액이 121억 5천만 달러로 각각 전년대비 42.6%, 23.45% 증가하였다. 거기에다 중국은 일대일로 참여국들에게 위조지폐방지를 위한 각종 첨단기술을 저렴하게 제공하면서 전세계 화폐 제조 시장의 3분의 1(!)을 차지하게 되었다.

2019년 7월에 총리로 선정된 보리스 존슨이 브렉시트의 돌파구로 일대일로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금까지 일대일로 참가국이 대개 약소국·개발도상국이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영국의 참가는 일대일로에서 가장 상징적인 사안이 될 수 있단 평가다. 여기에는 아직까진 금융으로 끗발을 날리고 있는 영국이 중국의 일대일로의 자금 흐름을 감시할 수 있기에 미국에서도 눈감아주는 것이 아닌가 하는 시각이 있다.
2.1. 군사전략적 의도[편집]
이에 대해서는 군사 전략적인 의도도 내포돼 있다. 2000년대 초반부터 중국은 파키스탄ㆍ미얀마ㆍ방글라데시 등 인도양 주변국에 대규모 항만을 건설하려는 전략을 가지고 있었으며, 전략적 진출 거점을 연결하면 마치 진주목걸이와 비슷하다는 의미에 붙여진 "진주목걸이 전략"의 확장판이 바로 일대일로다.

시진핑이 국가 주석으로 등장하면서 추진하기 시작한 일대일로는 중국이 전쟁 등 만일의 상황에 직면할 경우 미국의 해상봉쇄를 피하겠다는 고도의 전략이다. 또 중국의 주변 국가를 중심으로 남중국해~인도양~대서양까지를 잇는 해상 실크로드를 건설해 중국이 세계적 강대국으로 올라서겠다는 계획을 담고 있다. 중국은 이미 파키스탄, 스리랑카 등 인도양과 접한 국가들로부터 해양기지를 건설해주고 이를 조차해 사용하기 시작했으며 내륙으로는 주변국들에게 경제협력 방식을 통해 중국에서 시작되는 고속철도망을 건설하고 있다. 이들 지역의 물류, 에너지, 산업 등을 하나로 묶어 중국을 중심으로 하는 거대 경제블록을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숨기지 않고 있다. 중국이 일대일로나 내륙 실크로드를 건설하는 대상으로 삼는 곳은 대부분 미국과 외교관계가 원만하지 않거나 정치 문제로 혼란을 겪는 제3세계에 치우쳐 있다. 즉, 일대일로에 참여한다는 것은 미국의 대척점에 서라는 것이다. 최소한 미국-일본-인도로 이루어지는 대 중국 견제에서 탈각하여 이들의 잠재적 적국이 되는 것을 의미한다.

'예전부터 품어온 군사전략적 의도 + 하는 김에 돈 빌려줘서 짓게해서 돈놀이도 하면서 고속철도도 팔고 우리 기업도 키워보고 인민폐 사용확대 등 중국이 해당국 경제도 장악해볼까?' 하는 겸사겸사한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를 간파하고 가장 먼저 일대일로를 반대한 것이 중국의 잠재적국인 인도이다.
3. 문제점[편집]
일대는 아프가니스탄, 이란, 시리아, 신장 위구르 자치구 등 정세가 불안정한 지역을 많이 지난다. 또한 일로 중 남중국해는 중국을 포함한 7개 국가가 서로 영해분쟁을 하는 곳이고 말라카 해협과 예멘-소말리아 사이의 아덴 만은 해적이 들끓는 곳으로 유명하다.

중국 정부가 일방적으로 주도하는 사업이다 보니 과거 중화제국 때처럼 중국의 패권 장악 수단이라는 시각이 강하다. 실제로 스리랑카 정부는 중국이 주도하는 함반토타 항구 개발사업을 중단했다. 태국 정부도 중국 경제에 종속되기를 우려해 철도 건설 계약 취소를 고려 중이다.

이 사업의 과정은 대략 아래와 같다.
중국 정부가 타국에 돈을 빌려준다.
당사국은 인프라 건설을 수주한 중국 기업에게 그 돈을 준다.
건설을 수주한 기업은 중국 제품과 중국 노동력을 사용해서 시설을 짓는다.
사업이 끝나면 중국 정부에게는 채권이, 중국 기업들에게는 돈이, 당사국 정부에게는 사회기반시설과 부채가 남는다.
결국, 중국은 왼쪽 주머니(국고)에 있는 돈을 오른쪽 주머니(민간)로 옮기기만 한 건데, 장부에는 받을 돈이 기입되는 것이다.

거의 제국주의 시절 식민지 지배로 이어지는 과정와 유사하다. 자국의 자본과 기술로 만들 수 없는 것들을 쥐여준 다음에 의존성을 높이는 수법으로, 과거 일제가 조선에 돈을 빌려주고 이런저런 사업을 반강제로 하게 한 것과 비슷하다. 특히, 이 정도 규모의 인프라 투자라면 사후 관리에 대한 대책으로 기술 이전이 당연히 나오게 되는데 그것조차 없다면 투자가 아닌 지배에 가까운 수준이다.

여기에도 교묘한 함정이 있는데, 왼쪽 주머니의 돈이 오른쪽 주머니로 이동하는 상기 2번 과정에서 건설사가 공사비를 부풀리거나, 중국산 자재를 많이 사서 필요 이상 소비하여 과잉공사를 하거나, 재고가 넘치는 저가 중국산을 본 프로젝트로 소진하면서도 가격을 부풀려 청구할 경우 4번 단계의 상대국의 부채를 과대 계상할 수 있고, 실제 지출한 것(혹은 과잉공사가 없을 시 적정 지출액)보다 더 많이 상대국에 청구하는 게 가능하다는 것도 숨은 함정이다. 그렇게 되면 같은 돈이 주머니를 거쳐 옮겼을 뿐인데도 받을 돈이 더욱 증가하는 것이다. 이것은 대출자와 사업 시행자(자재 생산, 건설 시공, 사후 관리 등의 전 과정)가 중국이란 동일 주체내에서 일어나기 때문에 가능한 것으로, 자기들끼리 짝짜꿍 담합으로 상대국을 사기치려 한다면 어떤 꿍꿍이를 써도 알아내기 힘들다. 이 프로젝트의 불투명성 문제에 대해서는 미국 존스홉킨스대 연구진이 회계가 아니라 수사에 가깝다고 지적한 바 있다.

여기에 덤으로, 위에 설명된 대로 전적으로 중국 인력에 의해 중국 제품만으로 시행된 사업이라서, 프로젝트가 마무리된 후에도 상당 기간 동안은 해당 사업에 관련된 많은 수의 관리자나 전문가가 중국인들로 채워지게 된다. 프로젝트가 끝나고 돈을 다 갚은 이후에도 중국에게 종속될 수밖에 없는 구조가 되는 것.

중국의 에너지 자원 수입 길목인 인도양 및 말라카 해협 주변의 여러 나라들과의 관계를 강화하고 그 항구들에 영향력을 확보하는 '진주 목걸이 전략'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보인다. 하지만 이는 이 일대의 전통적인 종주국인 인도를 자극할 수밖에 없다. 인도의 원수 파키스탄과 코앞의 미얀마, 스리랑카, 방글라데시 등이 중국의 중요 투자 대상이라, 인도가 가만히 바라보고만 있을 리 없다.

인도는 실제로 일대일로 계획을 적극적으로 견제하고 있다. 이 길이 지나가는 국가들에 중국과 경쟁적으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자본을 투자하고 있으며 가능한 모든 나라와 적극적인 외교적인 접촉을 하고 있다. 가령 나렌드라 총리의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 취임 축하 전화통화나 한국어 트윗은 이를 노렸다고 보인다. 인도는 2017년 5월 중국이 초청한 베이징에서 열린 일대일로 포럼에 불참했다.

인도양과 동아시아 및 태평양 지역의 연계, 통합성을 강조하는 '인도-태평양'(Indo-Pacific) 구상이 일대일로에 대한 미국, 일본, 인도 등의 대응책이라는 평가를 받고있다. 2017년 11월 17일엔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지가 파키스탄 정부가 중국의 주도로 추진하던 140억달러(당시 한화 15조 4000억원) 규모의 수력발전댐 건설 사업을 포기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네팔 정부도 지난 13일 중국과 함께 추진해온 자국 내 최대 수력댐 건설 사업을 취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일대일로가 잇따라 제동이 걸리고 있다. 파키스탄은 65개 일대일로 참여국 중 최고의 친중 국가였으니 중국은 믿는 도끼에 발등을 찍힌 격이 됐다.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유럽국가들도 일대일로에 대해서 거부하고 있으며, 일대일로의 목적을 허울좋은 추억 회상, 중국의 패권 추구로 보고 견제하고 있다. 관련 기사 관련 기사 2 중국과 인접한 지역에서는 미국-일본-호주-인도 동맹이 본격적으로 세력 형성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인도에서도 독자적인 견제의 움직임이 있다. 기사 인도와 중국의 관계는 악화일로를 걷고있는 상태. 그리고 EU 외에도 러시아측도 일대일로에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이제는 북한에도 일대일로 일환으로 교통망을 건설한다.

중국의 패권화가 노골화됨에 따라 이제 서구 세계는 중국과 본격적으로 실력을 겨룰 필요성이 생겼다. 이러한 중국의 본격적인 패권화 정책은 일본의 재무장과도 밀접한 연관성을 지닌다. 기사 지그마어 가브리엘 독일 외무장관 겸 부총리는 MSC 연설에서 "중국은 일대일로를 활용해 자유·민주·인권 존중에 기반을 둔 서구 가치관과 다른 중국적 가치를 촉진하고 있다"며 "그로 인해 민주주의와 독재체제 간 대결이 재연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국은 현재 전 지구적 스케일의 확고한 지정학적 목표를 가진 유일한 국가"라며 "서구는 여기에 맞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가브리엘 장관은 특히 일대일로를 앞세운 중국의 공세적인 금전 외교의 힘을 우려했다. 그는 "중국의 금전 외교에 맞서 유럽은 동유럽과 중앙아시아, 아프리카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2018년 10월 29일에 홍콩의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는 중국의 왕원 중국수출신용보험공사 대표가 홍콩에서 열린 일대일로 포럼에서 일대일로는 완전히 부적절한 계획이 많고 막대한 재정적 손실을 초래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3.1. 참가국들의 부채폭탄 위험[편집]

2018년 일대일로에 참가하고 있는 국가들이 부채 폭탄을 떠 안고 있다고 한다. 위에서 상술했듯이, 일대일로는 중국이 공짜로 퍼주는 게 아니며 중국이 돈을 대출해주고 중국기업이 개발에 참가해 이 돈을 따가고, 프로젝트 수행에 들인 비용은 해당 국가의 부채로 고스란히 남는다. 유라시아그룹의 수석고문 로버트 카플란은 이를 영국이나 네덜란드의 동인도 회사와 같은 상업 제국주의적 영업방법이라며 비판했다.

일대일로로 인해 빚더미에 빠진 가장 큰 피해국은 아이러니하게도 대표적인 친중국가인 파키스탄이 꼽혔다. 파키스탄은 일대일로 핵심 프로젝트 중 하나인 '중국-파키스탄 경제회랑(CPEC)' 사업에 참여하면서 자국 내 인프라 건설 자금의 80%(620억달러)를 중국에서 조달했다. CGD는 "대출이자도 매우 높은 편이어서 파키스탄의 상환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파키스탄 라호르에서 벌이는 경전철 건설사업으로 인해 급증한 부채 때문에 새 정부 출범과 함께 IMF 구제금융을 신청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2017년 11월, 14억달러 규모의 다이메르-바샤댐 건설 사업도 취소했다. 댐 소유권을 중국이 가져가는 등 조건이 까다롭고, 건설 인력 17,000명을 중국인으로 충원해 고용 효과도 없다고 본 것. 과실은 중국이 다 챙기고, 부채만 남는 것으로 빛 좋은 개살구.

라오스는 두 번째로 부채 위험이 높은 국가에 올랐다. 중국~라오스 간 철도 건설 비용을 포함해 국내총생산(GDP)의 절반가량인 67억달러를 중국에서 차입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라오스의 부채 상환이 어려울지 모른다고 경고했다.

키르기스스탄도 일대일로 사업에 따른 인프라 건설로 국가부채 규모가 GDP 대비 78% 수준까지 늘어났다. 일대일로 사업 참여 이전의 62%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부티는 중국에 진 빚이 GDP 대비 91%에 이른다. 일대일로 사업 참여 이전의 82%보다 10%포인트 가까이 높아졌다. 역시 일대일로에 참여하고 있는 캄보디아와 아프가니스탄도 조만간 대외채무의 절반 이상을 중국 자본이 차지하게 될 것으로 전망됐다.

스리랑카도 부채 위기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마힌다 라자팍사 전 스리랑카 대통령은 기존의 재원조달 창구였던 아시아개발은행(ADB)과 IMF에 손을 벌리는 대신 중국으로부터 대규모 차관을 도입해 인프라에 투자했다. 남부 함반토타 항구는 2010년 중국의 자금 지원을 받아 지어졌다. 함반토타항의 이용률이 낮아 적자가 쌓이자 스리랑카항만공사는 2016년 지분 80%를 중국 국유 항만기업 자오상쥐에 매각하고 99년간 항구 운영권을 넘겼다. 일대일로와 연관국들(1) 반중정서로 당선된 신임 마이트리팔라 시리세나 스리랑카 대통령은 중국 의존정책의 위험성을 인식하고 차관 재협상 등을 통해 중국의 영향력에서 벗어나려 했지만 끝내 무위로 돌아갔다. 관련 기사 1 관련 기사 2

몰디브의 전 대통령 나시드는, "도로와 교량, 공항정비 등을 포함해 쓸데없는 인프라 정비에 많은 돈을 들였다. 15억~20억 달러에 달하는 대(對) 중국 채무의 금리는 최종적으로 12% 이상이어서 세입이 월 1억 달러(약 1천80억 원)에 불과한 몰디브로서는 상환이 불가능하다"고 하였다. 중국의 몰디브 부채상환은 2019~2020년에 시작된다. 그는 중국이 야민 정권하에서 "16개 이상의 섬을 이미 사들였다"고 말하면서 채무상환이 시작되고 제 때 갚지 못하면 중국은 섬과 인프라 운영회사의 주식을 요구하는 방법으로 몰디브 자체를 탈취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또 일단 각 섬에 항만을 정비하면 "군항화하기는 아주 쉽다"고 강조했다. 작년 8월 중국이 해외 첫 해군기지를 건설한 아프리카 동부 지부티의 예를 들면서 몰디브의 섬들이 "순식간에 중국의 전략 인프라로 바뀔 것"이라고 지적했다.

2018년에 대통령에 당선된 몰디브의 이브라힘 모하메드 솔리는 "국고가 약탈당했다. 중국으로부터 너무 많은 빚을 져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국가의 재정 상황이 불안정하다. 오로지 정치적 이유로 진행된 프로젝트로 인한 피해와 손실이 엄청나다"고 우려했다.

아프리카 국가 케냐의 경우, 수도 나이로비와 동부 항구 도시 몸바사를 잇는 470km 길이의 철도 건설 예산 32억 달러의 대부분을 중국 금융기관으로부터 지원받고, 중국 건설회사가 철도 건설을 담당했는데, 케냐는 막대한 채무 부담을 떠안게 됐다. 아프리카 국가들은 중국의 투자가 일자리 창출과 경제적 이득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했지만, 결과는 부채 위기로 나타났고 철도의 이용률도 극히 저조하다고 한다.

아프리카 국가 에티오피아의 경우,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홍해와 맞닿은 인접국 지부티를 잇는 전기철도를 건설했다. 총 길이 718㎞인 이 선로는 5년 공사 끝에 지난 2016년 완공됐으나, 이용률이 극히 저조하여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이 철도 사업으로 중국에 갚아야 하는 빚만 40억 달러(4조 4600억 원)라고 한다. 즉, 돈을 대주고 공사를 한 중국만 돈을 벌고 에티오피아는 거의 쓰지 않는 중국산 철도와 빚더미만 남은 셈.

2018년 4월, 국제통화기금 총재는 공식적으로 일대일로에 대해 “관련 국가에 부과된 부채가 지나치게 많다”고 경고했다. 일대일로 계획은 철저하게 중국의 이익을 위해 설계되었으며, 중국의 대출과 중국 국유기업이 하청을 받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것이 대부분이어서, 인프라 정비가 구축될 상대국들은 중국 정부에 수십억 달러의 빚을 지게 된다.

2018년 4월, 일대일로에 참여한 68개국의 부채비율은 126%로 급증하여 중국 때문에 빚더미에 올라앉았다. 해당 국가들이 부채가 많아져서 돈을 못 갚으면, 본 사업을 통해 빨대를 꼽고 있는 중국정부와 중국 기업들에게도 문제가 생긴다. 일대일로 공사에 필요한 자금도 연간 5000억 달러가 부족한 실정이다. 중국 내부에서도 “대부분의 일대일로 참여국은 프로젝트 추진에 필요한 재원이 부족하다”고 지적하고 있으며, 중국의 야망인 일대일로 때문에 이들 국가의 부채 비율이 35%에서 126%로 뛰었다며 자금 조달이 매우 어려운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중국이 해당 국가의 부채를 까닭으로 전략 요충지의 항구를 장기 임차 방식으로 뺏어서 군사적 혹은 상업적으로 이용할 가능성도 있다.

이 경우 중국은 손해보는 게 없는데, 이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일대일로 프로젝트 추진 중 대부분 중국 기업이 사업을 수주하므로 자국 기업에 이익이며, 이는 자국 고용에도 도움이 될 뿐 아니라, 돈을 번 중국기업의 법인세와 근로자의 소득세 세금으로써 납부하므로 중국 정부에 이익이 환류된다. 또 중국 내 과잉생산 된 철강[1] 및 건설자재 건설장비[2] 등 재고가 넘치는 중국 제품을 소비할 새로운 시장도 생길뿐 아니라, 수출 실적이 미미한 중국산 고속철도의 세계 시장 점유율을 늘릴 수 있다. 이에 대한 장기간의 유지 보수 수요까지 생각하면 상당히 남는 '장사'다.
추진 후 해당 국가가 부채를 상환할 경우도 상환할 때까지 대출 이자의 이익을 중국이 가져간다. 일례로 스리랑카의 경우, 일대일로 사업에 들인 대출 이자로 연 6.3%이 중국으로 간다. 몰디브의 경우 최종적으로 연 12%이다. 대출 이자도 2010년대 중반 세계적인 저금리 기조를 비교할때 고금리인 편이다.
해당 국가가 부채를 상환하지 못해도 이를 지렛대로 이용해 항구 등 영토의 사용권이나 자원 채굴권을 빼앗는 등 이익을 기대할 수 있으므로 중국은 결코 손해보는 것이 없게 된다.
요약하면, 돈 없는 나라에 절실히 필요하지는 않은 개발 사업을 일부러 일으켜 중국 기업들을 이롭게 하고 해당 국가는 채무자로 만들어 부채를 지렛대로 이용하는 빚쟁이 외교를 통해 영토와 자원을 뺏는 등의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는 과거 식민제국이 타 국가를 식민지로 전락시키는 과정과 유사하다.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기반을 둔 세계 최대 항만 운영업체의 하나인 DP 월드 회장 술탄 아흐메드 빈 술라이엠 회장은, "중국기업들은 오늘날 부채 함정이라 불리는 약탈적 관행을 취해왔고, 이를 통해 일대일로 프로젝트 대상국의 부채를 지나치게 늘려 결국 해당 국가의 자산을 빼앗는다"고 하였다.

2017년 11월, 일본의 아소 다로 재무상은 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중국의 외국 항만 및 특구 사들이기의 대상 국가들에 대해서 "(악덕) 사채업자한테 당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평가했다. "돈을 갖게 된 사람이 갑자기 대금업자가 된다니 어느 정도의 노하우가 있을까. 우리는 그 솜씨를 구경하는 기분으로 보고 있다. (자금을) 필요로 하는 아시아 국가들이 있지만 돈을 빌린 측이 계획을 잘 세워서 갚지 않으면 사채업자에게 집어 먹히게 돼 본전도 못건지게 된다."고 말하며, 중국의 행위를 악덕 사채업자에 비유하였다.

일본 산케이신문도, 악덕 사채업자가 빚을 늘려 채무자의 재산을 강탈하고 있는 것에 비유하며, "사채업체를 방불케 하는 자들이 흉악한 도적들과 손을 잡고 '빚을 담보'로 상가를 강탈하는 시대극을 보는 것 같다"면서 이 중국 '악덕 사채업'의 전당포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라고 지적했다. 스리랑카는 전술한 바와 같이 이미 항구를 빼앗겼다.

그런데 일본은 위와 같은 문제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2018년 5월, 일대일로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관민협의회를 설치하기로 하였다. 일대일로는 중국의 신식민주의라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과실은 먹고 싶다는 태도를 보이는 것이다.[3] 일이 잘못돼도 중국과 그 나라 사이의 문제일 뿐, 일본은 주요 책임 소재에서 벗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즉, 건설 사업 및 철강 수출, 기계 판매 등 이에 부수한 과실을 조용히 뒤에서 챙길 수 있다.[4][5] 다만 일본의 생각대로 중국의 일대일로 사업에서 일방적으로 수혜만 받는 관계가 되기는 힘들다. 결국 중국의 돈 놓고 돈 먹기에 일본이 한몫 거들어주는 셈이기 때문. 미국이 이걸 좋게 봐줄 리 없다. 미국은 일대일로를 두고 "약탈적 투자 모델"이라고 맹비난했다. 일본이 일대일로에 참가한 이후의 일이다.

2018년 6월, 친중성향이 강한 미얀마조차 중국 일대일로 사업에 의한 차우크퓨 항구의 90억 달러 심해항 건설을 재검토하기로 하였다고 한다. 차우크퓨 항구는 중국 일대일로 사업의 핵심 사업 중 하나로, 이 항구가 완공되고 나면 중국은 말라카 해협을 거치지 않고도 미얀마를 거쳐 인도양으로 곧장 나아갈 수 있게 된다. 또한 이 곳은 최근 완공된 중국 윈난(雲南)성 쿤밍(昆明)까지 이어지는 석유·가스관의 출발점이기도 하다.

미얀마 정부의 경제정책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는 호주 학자인 션 터넬은 "미얀마에 유용한 인프라가 확대된다는 점에서는 환영받겠지만, 미얀마가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을만한 규모의 항구는 이것보다 훨씬 적은 비용으로도 건설할 수 있다. 얼핏 보기에도 이 사업은 과도한 재정 비용을 초래하며, 이것은 미얀마가 참여하는데 있어 심각한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고 설명하였다. 터넬 고문은 심해항 건설 사업을 강행할 경우 미얀마가 떠안아야 할 부채를 20억 달러 가량으로 추산했다. 이는 미얀마 국내총생산(GDP)의 3%에 달하는 큰 금액이다.

미얀마 정부의 또 다른 관료는 좀 더 직설적으로 차우크퓨 사업이 정책 입안가들에게 ‘악몽’과 같다고 비판했다. 그는 "만일 미얀마가 이 사업으로 인한 부채를 해결하지 못하면 결국 중국에 항구의 통제권을 넘겨주게 될 것"이라고 지적하며, "이 사업이 잘 진행되지 않으면, 디폴트(채무불이행) 위험이 있을 뿐만 아니라 중국인이 항구를 소유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하였다.

같은 해 6월에, 말레이시아의 마하티르 총리도, "우리가 중국에서 돈을 꿔다가 건설비를 대고, 그 건설 비용이 말레이시아로 들어오지 않고 중국 업자들에게 지급되다니, 이상한 계약"이라고 사업 방식을 조목조목 비난했다. 중국이 추진하는 일대일로의 일환인 동부해안철도(ECRL) 사업을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발표했다. 실제 그는 선거운동을 펼칠 때부터 "많은 이가 중국의 투자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공공연하게 말했다. 일대일로는 인도양을 낀 나라의 항구를 아름답게 연결하겠다는 의미로 '진주 목걸이' 등의 이름으로 포장되어 있지만, 결국엔 돈을 빌려주고 중국 영향력을 키우는 목적이다.

2018년 8월, 남태평양 도서국 통가가 중국에 체납하고 있던 1억1천700만 달러(1천310억원)의 대출 채무를 탕감할 것을 공개적으로 요구 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중국 관영언론 환구시보는, " '부잣집' 중국에서 한탕 해먹을 생각을 하는 국가들이 늘고 있다. 제3세계 국가에서 일고 있는 이런 요구를 단호히 거부해야 한다. 통가는 차관 자체도 조건이 좋은 우대대출이었다. 통가의 부채를 면제해주면 '제2의 통가'가 등장해 비슷한 요구를 내놓을 수 있다."고 일대일로에 의해 빚더미에 허덕이는 극빈국들의 채무를 중국은 절대 탕감해줘서는 안 된다고 하였다. 비슷한 시기에 미국은 일대일로 사업으로 인한 채무를 IMF에서 지원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당연히 앞서 언급한 환구시보의 주장과는 이유가 정반대이다. IMF에서 이 채무 해결을 위해 지원을 하는 것은 결국에는 중국에게 자금을 지원하는 꼴이기 때문이다. 2018년 무역전쟁을 벌일 정도로 중국과 대립하는 상황에서 미국으로선 이를 막아야 하는 것.

잠비아 공영방송 ZNBC의 수신료 인상에 대해서 중국에게 진 빚을 갚기 위한 것도 나왔다. # 이미 ZNBC 중국 베이징에 본사를 둔 미디어그룹 스타타임스와 ‘탑스타’라는 이름의 합작회사를 설립했다. 이들은 중국 수출입은행으로부터 대출을 받아 잠비아 전역에 디지털 TV를 설치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그러나 탑스타의 중국 측 지분이 60%에 달해, ZNBC와 잠비아 정부가 독자적인 결정을 내리기가 어려운 구조다. 탑스타가 벌어들인 수익은 또다시 중국에 빌린 융자를 갚는데 사용된다.

2019년 1월, 아세안 10개국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 의하면, 대부분이 일대일로 프로젝트 참여로 인한 빚 폭탄을 우려하고 있었다.
3.2. 대한민국이나 북한이 참가할 경우 발생할 문제점들[편집]
2019년 현재 대한민국이나 북한 모두 일대일로 프로젝트에 참가하고 있지 않다. 그러나 최근 김정은의 방중과 시진핑과의 정상회담에서 일대일로 참여를 허용하였다는 점에서 북한이 프로젝트를 참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6]

현재 한국 정부는 실제 일대일로에 참여하고 있지는 않다. 다만 2020년 들어 신북방정책과 일대일로를 연계할 수 있는 부분을 찾으라는 문재인 대통령 지시사항이 떨어지는 등 점진적으로 일대일로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7]

만약 한국이 참여한다면 사업에 참가해도 가격 경쟁력 및 해당국과의 기존 거래관계, 국가간의 친밀도와 외교적 이해관계에서 훨씬 앞서는 중국 기업들을 제치고 사업을 맡을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 그리하여, 일대일로 사업에 참여해서 부수하는 과실만 따 먹을 것이냐, 한국이 일대일로 참가국이 되느냐는 다른 문제다. 현재 중국의 일대일로 계획에는 한국이 들어가 있지 않지만, 중국이 물류망의 중심이 되는 "일대일로" 구상 추진에 있어서 한반도 통일 등의 그 조건이 바뀌면 향후 한국도 일대일로의 대상국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일대일로의 최대 수혜 업체가 CPRC 같은 중국의 고속철도 업체인데, 향후 중국이 한국도 일대일로에 참여해서 과실을 챙겨왔면서 일대일로에 왜 참가를 안하느냐고 푸쉬를 할 수 있다. 한반도 통일이 이루어진 상황이 생길 경우, 북한을 경유해서 중국과 직접 연결될 수 있고, 이는 중국 동북부 지역을 발전시키고 싶어하는 중국의 이해관계 일치로 인해 일대일로에의 참가 압력이 매우 커질 것이다. 이럴 경우, 이미 프랑스산으로 구축된 고속철도 인프라를 중국산으로 바꿔야 할 가능성도 존재하고 만약 그렇게 되면 이에 부수한 철도 레일과 그 시스템 등도 호환성 문제로 바꿔야 하는 문제가 생길 것이며, 이는 한국 기업이 아닌, 중국 기업들에게 엄청난 기회를 줄 것이다. 특히 북한 영토 쪽 인프라 재건사업을 중국 기업이 독식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한국과 중국 사이에 티베트-중국 본토 사이에 놓인 칭짱철도같은 철로가 생길경우 중국과 한국의 인적 물적 교류가 급증할 것이 예상되며, 한국에 중국 투자 기금들이 급증할 것이 예상되며 중국의 경제권 장악과 더 나아가 정치적으로 한국의 중국 종속 및 경제의존화 가속의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또한, 유사시 해당 철로는 중국군의 병력과 물자 수송용으로 악용되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을 것이다.[8]

결국 일대일로 프로젝트가 국내 인프라 건설 시장에 진출한다는 것은 서로에게 딱히 득이 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일대일로 사업은 저개발국의 인프라 건설 투자를 주 목적으로 하고 있는데 이미 한국은 철도, 항만, 도로 등의 주요 인프라를 스스로의 힘으로 건설해 보유하고 있는데다 지방의 경우 수요도 없는 인프라가 정치적 목적에 의해 과잉 건설되어 비용이 낭비되는 것이 오히려 문제가 되는 형편이다. 만약 중국의 일대일로 자본이 국내 인프라 개발에 들어온다고 해도 결국 입찰 형태로밖에는 들어올 곳이 없는데 국내 사업은 이미 맥쿼리인프라 같은 기업들이 경쟁적으로 입찰에 참여하고 있는 곳이기 때문에 투자하겠다는 국가나 기업이 없어 중국의 고이율과 악조건도 울겨 겨자먹기로 수용해야 하는 저개발국이랑은 사정이 많이 다르다. 한국에서 일대일로 정도로 어처구니없는 조건을 받았다간 해당 지자체에서 그 정당과 지자체장은 좋은 꼴을 보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결국 한국 인프라 건설 입찰에 일대일로 프로젝트가 관심을 보이고 평소같은 투자조건을 들이밀었다간 해당 건설 사업의 언론 노출도만 올라가는 홍보효과에 덤으로 입찰 최저가를 낮춰주는 들러리 역할밖에 할 게 없다. 마치 한국군 방산무기 수입사 문서와 같은 용도로 한국에 이용당하고 버려지는 꼴이다.

미국의 패권을 유지하기 위한 돈이 어디서 나오냐 하면 기축통화로서의 달러, 원자재 시장에서 얻는 수수료, 무역로 등인데 이 3개는 미국의 역린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이 3개 중 하나만 위협해도 미국이 예민하게 반응한다. 그런데 일대일로는 원자재 시장과 무역로 2개를 건드리니 미국이 일대일로를 방해할 건 뻔한 일이다. 그런데 지금 보면 일대일로는 수익성이 없으므로 괜한 돈이나 날라가고 미국과의 관계가 악화될 수 있으니 일대일로에 참여하지 않는 게 훨씬 현명하다.

중국의 신식민주의라는 평가를 받는 일대일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다간, '중국을 위한 들러리'가 돼서 중국이 받는 식민주의자라는 비난의 화살을 한국이 나누어서 받는 문제가 생긴다(역사에서 중국의 괴뢰국 취급을 받을 수 있다). 만약 참여를 하고 싶다면, 일본처럼 건설장비 판매 등 부수 사업을 통해 뒤에서 조용히 이득만 챙기고, 알게 모르게 빠져나오는 게 최선이다. 하지만 그간 중국이 해온 짓을 살펴볼 때 중국 정부의 의지로 언제든지 입찰에서 배제시키거나 중국 기업으로 하여금 불매시키는 게 가능하므로, 안심해서는 안 된다.

2018년 9월, 위에 상술한 예측대로 중국 정부는 한반도도 일대일로 대상국으로 만드는 계획을 발표했다. 중국이 북-중 접경지역인 랴오닝(遼寧)성 단둥(丹東)을 관문 삼아 일대일로를 한반도로 확대하겠다는 구체적 계획을 발표한 것이다.# 가난한 나라에 절실히 필요하지 않은 인프라 사업을 일으켜 중국 기업만 이롭게 만들고, 해당 국가는 채무자로 만들어 돈을 못갚으면 영토와 자원을 뺏는 행위를 해온 그간 중국의 행태로 볼때, 북한 역시 이에 대한 희생국이 될 확률이 크다.

만약 중국이 채무를 이유로 북한의 광물자원을 달라고 할 수 있겠지만, 이보다 영토 할양이나 영토의 반영구적 사용권을 탐낼 가능성이 더 크다. 중국이 영토를 탐낸다면 위치는 어디가 될까? 두만강을 통해서 동해로 갈 수 있는 나진항 등 함경북도 지역의 동해와 가까운 항구(동해로 가는 출구)가 1순위 타겟이 될 것이며, 더 미래에는 중국 군함의 자유로운 입출입을 위해 압록강과 두만강도 중국이 조차하거나 실질적으로 중국이 이용하도록 하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중국에서 라선항에 이어 청진항의 장기 운영권을 확보한 바 있다[9] 만약 북한이 광물 자원을 무상 혹은 헐값에 안 넘기거나 영토 할양도 거부한다면 중국은 이에 대한 조치로 북한에 대한 징벌적 응징을 가하든가 추후에 어떤 방식으로든 그 빚은 한국이나 통일 한국이 갚게 만들 것이므로 중국의 북한에 대한 일대일로 야심을 예사롭게 넘겨서는 안 된다. 마지막으로, 어떻게든 채무를 갚아내서 북한내의 일대일로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끝나도 안심해서는 안된다. 중국인에 의한 경제 예속이 가속화된 바 있다.

그런데 북한은 생각보다 영악해서 중국의 일대일로에 참여하는 척 하면서 똥줄이 탄 한국을 이용해 양자 사이에 줄타기 하면서 양쪽 다 뜯어내는 외교 전략을 구현하리라 예상된다. 실제로도 1960, 70년대 냉전 시절에도 소련과 중국 사이에서 줄타기를 하며 등거리 외교를 한 적도 있었으니. 흔한 오해와 달리 북한 지도부는 중국에 과하게 의존하는 것을 극도로 꺼리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때와는 달리 현재는 중국이 북한의 생사여탈권을 거의 확실히 쥐고 있으므로 결정적인 순간에는 중국의 요구를 거부하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질 가능성도 있다. 다만 비핵화 합의가 되고 한미일이 북한에 개입한다면 어찌될지 모른다.

공교롭게도 위에 상술된 '일대일로를 기회로 중국이 북한의 영토를 탐낼 것이다'라는 예상과 일치하게 흐르고 있다. 2018년 10월, 중국의 국제관계 싱크탱크 차하얼학회[10]는 영국이 중국 영토를 99년간 치외법권으로 조차했던 홍콩을 모델로 중국이 북한 영토를 99년간 조차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중국의 일대일로에 참가한 덕분에 빚더미에 빠진 스리랑카가 99년간 남부 함반토타 항구 운영권을 중국에 넘긴 후에 나온, 공공 싱크탱크로부터의 주장이라서 그 의도가 심히 의심스러운 상황이다.

19년 1월, 지지부진하던 북한의 원산함흥간 고속도로 공사를 재개하기 시작하면서 중국이 1조 원의 돈을 빌려주고 북한이 나중에 갚기로 했다는 기사가 나왔다. 일대일로답게 전 구간을 중국업체가 만드는 것으로 계획이 세워졌다는데, 4월부터 공사를 시작하려고 준비하고 있지만 아직은 대북제재 위반이므로 논란이 예상된다. 그러나 정상회담이 순조로이 진행되어서 대북제재가 풀리면 한반도를 일대일로 대상국으로 만들려는 중국의 이해와 원산을 관광도시로 키우고자 하는 김정은의 이해가 맞아떨어지므로 풀리자마자 우선적으로 공사를 시작할 것이다.

2019년 5월, 장하성 주중대사 등이 한국이 일대일로에 적극 참가하고 싶어한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중국 외교부가 발표했으나 대한민국 정부에서는 부인했다.

2019년 12월, 문재인 대통령은 중국의 일대일로에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강원도에 일대일로 사업의 일부로 차이나타운을 지을 예정이라는 기사 역시 나왔다. 기사 그러나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역시 일대일로에 협력하겠다고 말한 적이 있는 만큼 일대일로에 협력하겠다는 말이 곧 참여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2020년을 ‘신북방 협력의 해’로 강조한 문재인 대통령이 중국과의 사업 연계를 주문하며 일대일로 정책 참여를 본격화했다. 청와대는 1월 초 외교부 등 관계부처에 ‘한국의 신북방정책과 중국의 일대일로 정책 사업 중에 연계할 수 있는 부분을 발굴하라’는 내용의 대통령 지시사항을 전달했다. 중국의 일대일로 사업에 협력해 가시적인 경제협력 성과를 내는 것뿐만 아니라 중국을 통한 북한과의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한 검토 또한 함께 지시했다고 한다.
4. 마셜 플랜과의 차이[편집]
중국의 일대일로를 마셜 플랜(제2차 세계 대전 이후 미국이 서유럽의 동맹국을 도와 경제를 회복시킨 프로그램)과 비교하며, 이를 통해 참가국의 부흥을 도울 수 있다며 일대일로 초창기인 2013 ~ 2015 중화권 언론매체에서 이를 장미빛 전망으로 홍보한 기사가 많이 쓰였고 국내 언론에서도 이를 인용하여 보도하였다. [11]

서유럽은 전쟁 이전 공업화를 진행시켰고 이에 따른 노하우를 가지고 있었다. 따라서 서유럽 국가들은 마셜 플랜의 지원을 이용하여 경제적으로 일어서는데 성공했고, 제2차 세계 대전 전후 복구를 성공적으로 수행하였기에 부인할 수 없는 미국의 대외적 업적이라는 평가를 받는 반면, 중국의 일대일로 대상국가들은 산업화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았을 뿐더러, 노하우도 없어 경제적 지원만으로 제조업을 일으킬 수 없는 국가들이라는 데 문제점이 있다. 특히 일대일로는 항구, 도로 등 인프라 산업에 투자하는 비중이 큰 편인데, 수출경쟁력을 갖춘 제조업기반이 없는 국가에 커다란 항구를 지어도 경제적 활용이 어렵다는 점은 자명하다.

마셜 플랜 또한 인도주의적 목적이었다는 세간의 인식과는 괴리가 있다. 마셜 플랜은 완전한 무상원조가 아니며 '무상증여+대출'의 형태로 지원되었다. 일례로 아일랜드의 경우 1억 4620만 달러를 지원받았는데, 그 중 85% 이상인 1억 2820만 달러가 대출이었으며, 증여받은 금액은 1800만 달러에 불과했다. 이러한 괴리는 수혜국과 비수혜국의 차이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인도주의적 목적을 가지고 지원하였다면 가장 피해복구가 시급한 국가에 큰 지원을 하였을 것이다. 하지만 마셜 플랜으로부터 가장 큰 수혜를 입은 국가들의 특징을 살펴보면, 강대국이면서 미국이 유럽에 정치, 경제적 영향력을 행사하는 데 앞장설 수 있는 국가들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85%가 빚이었던 아일랜드와는 반대로, 영국과 프랑스의 경우 85%가 증여였으며, 15%만이 대출이었다.

일대일로 또한 마셜 플랜과 같이, 무상이 아니라 대출인데, 문제는 일대일로 국가들이 일대일로 인프라를 충분히 활용할 산업기반이 부족하여 항구, 고속도로를 이용한 수출의 이득을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사업에 따른 과실과 이익은 대부분 중국 측이 가져가며, 중국이 채권자로서 이 사업을 진행시킬수록 상대국가는 깊은 채무의 수렁에 빠진다. 이는 대단히 근본적인 면에서 문제가 있다. 도덕적 이유는 별론으로 하고, 일대일로 국가들은 마셜 플랜 국가들과는 달리 제조업 기반의 산업이 조성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마셜 플랜은 유럽 동맹국들에 경제적, 군사적 지원을 통해 소련의 팽창을 봉쇄하려는 의도도 있었다. 그러나 중국은 경제, 군사적 목적을 가지고 있을 뿐, 그 나라의 국민들을 잘 살게 해주는 것에는 관심이 없으며 참가국을 경제적, 군사적 지원을 통해 키워줄 유인도 없다.

중국이 넘치는 외환 보유고를 쌓아놓기만 해서는 위안화 가치가 상승해서 수출 경쟁력에 지장이 있다. 때문에 본 프로젝트를 통해 넘치는 외환을 대출 형식으로 국외에 사용할 곳을 만들고, 중국내의 과잉된 시중 유동성을 흡수하는 일거양득의 효과가 있다. 또한, 아시아의 무역과 투자에서 인민폐의 사용을 증가시켜, 인민폐를 국제통화로 육성하는 효과를 노리고 있다. 부수적으로는 자국의 철도 수출과 건설 업종 부흥등 중국의 기업에 이롭게 설계된 프로젝트이기도 하다.

결론적으로, 마셜 플랜과 일대일로를 비교하면 아래와 같다.
마셜 플랜
일대일로
초기
대상국에게 돈을 빌려준다
대상국에게 돈을 빌려준다
중기
대출받은 돈으로 자국의 기업과 자국산 원자재로 기반시설을 건설한다.
노동자도 자국인을 고용하여 일자리를 창출한다.
대출받은 돈으로 중국의 기업과 중국산 원자재로 기반시설을 건설한다.
노동자도 중국인을 고용하여 현지인의 고용지표는 개선되지 않는다.[12]
말기
대출금을 갚으면 자국 소유인 기반시설이 생긴다
대출금을 갚으면 자국 소유인 기반시설이 생긴다
하지만 부채를 갚지 못하면 기반시설의 운영권을 넘기는 선택지에 놓인다.[13]
결론
자국의 기업이 성장하고 경제가 활성화된다.
중국의 기업이 성장하고 경제가 활성화된다.

결국 마셜 플랜과 일대일로는 부채를 사서 상환에 성공할 경우 자국 소유의 기반시설을 가질 수 있는 기회이다. 문제는 일대일로에 참여하는 국가들 상당수가 그 부채를 상환할 능력이 없으면서도 빚을 내고 있다는 것이다.[14] 심지어 돈을 빌렸을 뿐 자국의 인적?물적 자본을 활용하게 한 마셜 플랜과 달리, 일대일로는 뭔가 짓고 만드는데 쓰는 원자재들이 중국산이다. 중국 입장에서는 자본을 빌려주고 중국의 노동자들과 중국 기업들이 중국산 장비로 공사하면서 중국산 원자재를 사게 하기 때문에 손해볼 게 하나도 없는 장사이다. 게다가 일대일로 국가들은 항구와 고속도로를 건설하더라도 수출경쟁력을 갖춘 공산품이 미약하여 국가 무역수지 개선에 도움이 될지는 미지수이다. 문제가 심각해질 경우 기반시설 운용권이 중국에게 매각되거나 초장기 임대[15]될 수 있으며, 최악의 경우엔 중국이 만든 기반시설로 중국 기업이 진출해서 국가경제가 중국에 종속될 수 있다.

미국은 마셜 플랜을 통해, 유럽을 자신의 영향권으로 흡수하는데 성공했다. 한국과 일본, 대만 등 일부 아시아 국가들도, 마셜 플랜 대상국에 포함되지는 않았지만 그와 동일한 방식의 경제적 차관을 통해 성장하여 미국의 우방으로서 자리잡았다. 중국 또한 이와 같이 아직 경제력이 부진한 국가들에 경제적 지원을 통해 자국의 미래 우방으로 키워내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일대일로 수혜국들이 경제적으로 팽창하여 중국의 우방으로 국제사회에 영향력을 행사하도록 유도하기 위해서는 지금의 돈놓고 돈먹기 식 투자가 아닌, 해당 국가의 산업적 경쟁력을 키워줄 수 있는 방법으로 투자해야 한다. 그렇지만 환구시보에서 부채 탕감을 요구하는 국가에 대해 저것들이 '부잣집' 중국을 뜯어먹으려 한다며 헐뜯은 걸 보면 요원한 이야기이다. 정책적 혹은 투자방안의 문제 이전에 중국이 타국에 보이는 태도부터 고쳐야 함을 알 수 있다.
5. 여파[편집]
위에 상술했듯이 중국이 다 해먹고 참가국들에게 부여된 부채 부담이 막중한 탓에, 여기저기서 불만과 함께 사업 취소 소식이 들려오고 있으며, 재정난에 빠진 나라들로 인해 예측 불가능한 방향으로 나비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잘못될 경우 1997년에 일어난 아시아 금융 위기 같은 게 일어날 가능성도 보여 우려되는 상황이다.

2018년 9월, 말레이시아 당국은 이날 중국의 일대일로와 관련된 파이프라인 사업 3개를 취소했다. 동부해안철도 사업도 사업 추진비가 부풀려졌다고 말레이시아는 판단하고 있으며, 이에 대해서는 사업비 절감 없이는 진행할수 없는 상태라고 하였다. 그리고 2019년 1월에 동부해안철도도 취소하였다.  그런데 얼마 되지 않아 다시 번복하였다. # 일대일로 홍보 만화도 판매 금지하였다.

말레이시아 마하티르 총리는 일대일로에 대해 ''새로운 식민주의 정책'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특히 앞서 사업 계약을 체결한 나집 라작 전 총리가 사업비 5조원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된 가운데, 배후에 중국이 있다는 의혹마저 제기되면서 사업의 향방이 불투명해졌다.

FT에 따르면 일대일로 사업의 89%는 중국회사가 시공 중이다. 현지 회사가 담당하는 비율은 7.6%에 불과하다. 상대국 입장에서는 자국 기업에 돌아가는 것은 별로 없고 중국에게 지불해야 할 부채만 늘어나는 상황이 된 것이다. 파키스탄도 이 사업에 대해 재검토를 선언한 상황이다.

2018년 9월 5일, 스리랑카에서는 대규모 반중 시위가 일어나기도 했다. 스리랑카 수도 콜롬보에서 스리랑카 주민 수만명이 중국의 함반토타항 조차에 항의하며, 함반도타항을 중국에 99년간 팔아먹은 것에 대해서 정부를 성토했다. 일대일로의 여파때문에 스리랑카는 빚더미에 눌려졌으며, 스리랑카 경제가 침체가 야기되어 물가고와 증세를 견디지 못한 주민들이 거리로 나서게 되었다.

중국 정치학자인 후싱더우(胡星斗)는 '일대일로' 관련 국가들에서 정권교체가 빈번하게 일어나면서 중국 자본의 대규모 프로젝트 투자가 낭비되고 있다면서, 중국의 투자 자본을 현지 정부의 부패한 집단들이 나눠먹기식으로 가져가 일반 서민들의 호감도가 높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 몰디브에서 친인도 성향의 후보가 당선됨에 따라 일대일로 행방이 불가피해졌다. 2018년 9월 몰디브 대선에서 승리한 이브라힘 모하메드 솔리 후보는 “실행 불가능한 프로젝트를 개발도상국에서 실현할 수는 없다. 우리는 다리를 사랑한다. 하지만 강요하지 말라”고 말했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중국의 차관으로 중국이 지은 ‘중국·몰디브 우정의 다리’에 대해 시민들 사이에서는 “실제 (다리 건설) 가격은 3분의 1이다. 돈이 누군가[16]의 호주머니로 들어갔다”는 의심의 목소리도 커 현지에서 중국에 대한 이미지도 좋지 않다.

캄보디아의 경우 중국 자본과 인력의 유입된 결과, 중국 자본이 늘려 놓은 것은 산업 무역 시설이 아닌 카지노라고 한다. 캄보디아 시아누크빌에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중국인이 운영하는 카지노가 30개나 생겼고, 현지 건립 중인 카지노도 70여 개나 된다. 이 과정에서 생긴 개발 이익은 고스란히 중국인들이 챙겨간다며 불만을 토로한다. 현지에서 식당을 운영해온 캄보디아인 붓 웅씨는 "중국인 사업가들과 관광객은 중국인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밥을 먹는다. 그들이 벌어들인 수익은 중국 사람들에게만 돌아간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처럼 영세한 토착 캄보디아 상인들은 중국 자본에 밀려 가게 문을 닫을 위기에 처했다고 하며 또한 중국인들에 의해 젠트리피케이션이 일어나 최대 5배나 올려놓은 임대료를 감당하기 어려워져 현지인들이 떠나기 시작하고 있고, 중국인들이 현지를 점령하면서 휴양을 위해 과거 이곳을 찾던 서양 관광객들의 발길도 끊겼다고 한다. 현지인에 의하면 "외국인들이 늘어나면서 폭력조직의 일원으로 보이는 중국인들이 중국인 사업가를 납치하는 등 치안이 불안해졌다"고도 한다.

캄보디아 시아누크빌에 중국인들이 카지노, 호텔, 리조트를 세우자 중국 내 폭력조직들도 동반 진출해 활개를 치고 있다고 하며, 현지인들과 중국인들 사이의 갈등이 증폭되는 상황에서 중국의 폭력조직들이 이곳의 치안을 위협하고 있다고 한다. 2019년 1분기에만 체포된 외국인 범죄용의자 341명 중 241명이 중국인이라고 하며, 평화로운 시골에 중국인들과 카지노들이 몰려와 중국의 폭력조직도 속속 이곳으로 몰려들고 있다. 이 때문에 친중국가였던 캄보디아에서조차 환경오염, 부동산 가격 폭등, 토지 분쟁, 중국인 폭력범죄가 늘어나면서 최근 들어 일대일로에 반대하는 정서가 확산하는 추세다.

미얀마의 경우, 중국-미얀마 경제회랑 추진을 통해 미얀마의 인프라가 확대되고 무역이 증대됨으로써 세계 최대 마약 생산지로 알려진 미얀마·라오스·태국의 국경지대, 이른바 골든 트라이앵글에서 이뤄지는 마약 운반에 활력을 불어넣는 역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고 한다. 중국의 일대일로에 참가한 덕분에 본의아니게 ‘글로벌 마약 무역의 중심지’가 될 수 있다는 것.

일대일로 때문에 빚더미에 앉은 친중국가였던 파키스탄은, 미국의 반대로 IMF를 통한 빚 상환이 어려워 질 것으로 보이자, 사우디에 밀착하고 있다고 한다. 중국이 벌인 일대일로 사업에 의해 외교 역학관계가 변화되면서 어떤 나비효과로 나타날지 주목된다. 2019년 1월, 친사우디 국가인 UAE로부터 62억달러 규모의 긴급 수혈을 받기로 했다. 다만 이 조건에도 차관이 30억 달러 포함되어 있다. 중국이 상대국을 채무자로 만들고 채무자가 다른 나라의 돈을 끌어다가 갚으면서 또 채무자가 되고... 뒤에서 웃는 최종 승자는, 왼쪽 주머니에 있는 돈을 오른쪽 주머니로 옮기기만 한 건데 장부에는 받을 돈이 기입되어 있으면서도, 공사비 부풀려 파키스탄의 부채를 과대 계상한 중국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여기서, 중국이 이른바 ‘의지할 수 있는 친구’, ‘바다보다 깊은 우애’, ‘형제국’이라고 칭송하면서 일대일로 참여에 끌어들였던 나라를 어떻게 이용하고 있는지 보여준다. 이는 북한이 일대일로에 참가할 경우 동일한 문제를 겪게될 것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일대일로 참여국 중 하나인 인도네시아는, 2018년 10월, 재정난에 빠진 나머지 한국과 공동 개발하기로 한 전투기 KF-X 사업에 대해 재검토 및 재협상을 한다고 한다.  중국이 벌인 사업 때문에 한국이 피해를 보고 있는 셈.

경제가 어려운 이탈리아는 G7 중에서 처음으로 2019년 3월에 일대일로에 참가하기로 했다. 하지만 EU에서 반발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 EU 권한으로 동의 절차 내지는 거부권을 행사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번에는 그리스가 받아들였다.

게다가 유럽-중국 간 화물열차가 텅 빈 채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중국은 이에 반박하였다.

중국은 관영언론과 외교부 성명을 통해, "일대일로는 중국이 국제사회를 위해 제공한 공공재"라고 마치 세계를 위해 중국이 서비스를 하고 있다는 식으로 열변하고 있으나, 중국을 제외하면 이 사업에 부정적인 평가가 대부분이다. 더불어 일대일로가 비교적 짧은 기간안에 해당 프로젝트의 부작용이 폭로돼서 삐걱거리는 덕분에, 일대일로라는 '사채업의 전당포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도 어떻게 진행될지 미래가 불투명해졌다.
6. 관련 문서 및 외부링크[편집]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중국몽
FTAAP
중국이 제시한 아시아 · 태평양 지역 무역 협정. 둘 다 아시아권 관련 경제 정책이기 때문에 일대일로와 큰 관련이 있다.
실크로드
중국-아프리카 관계
팟캐스트, 시사통 김종배입니다. 팟빵링크
더블린시립대학교 법행정학 교수 Gary Murphy의 연구서적 In search of the promised land: the politics of post-war Ireland p.70
아일랜드가 마셜 플랜으로부터 받은 금액 대부분이 증여가 아니라 빚이었다.
종속이론
목에 걸린 파스타: 시진핑의 이탈리아 방문에서 무엇이 잘못되었나 Bitter Winter Korean, 2019-03-28 마시모 인트로빈(MASSIMO INTROVIGNE)
7. 기타[편집]
2017년 5월 15일경부터 일대일로 관련 포럼이 열렸는데, 포럼을 위해 공장 가동과 차량 운행이 중지되면서 베이징, 그리고 덩달아 한국의 미세먼지까지 줄어 푸른 하늘을 볼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하필 이 날 북한은 미사일을 쏘아 올려서 중국의 체면을 구겼고, 곧바로 중국은 북한 항공편을 모두 끊어버리는 것으로 회답해주었다.

대표적인 친중 국가였던 파키스탄이 일대일로 정책 이후 경제난이 가중되고 민간 경제가 흔들리면서 친중 감정이 식고 있다. 다만 일대일로 정책의 영향으로 부동산 가격이 폭등하면서 부유층을 중심으로 큰 이익을 본 사람들도 많다고 한다.

[1] 중국의 일대일로로 인한 대규모 개발사업 덕분에 철강 수요가 늘어서 중국내 철강 재고가 상당히 줄었고, 이는 국내 철강업계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여 철강 가격 인상의 호재로 작용하였다. 당시 기사로 확인할 수 있다.
[2] 중국의 굴삭기 회사 삼일 중공업은 일대일로 프로젝트 이후 2018년 1월 기준, 1년간 순이익이 1120%(!)나 급증하기도 하였다.
[3]
[4] 당시 일본 증시는 중국발 일대일로 테마주라는 것이 형성되었으며, 운송 서비스의 이토추 상사와 일본통운, 건설기계의 고마쓰와 가와사키 중공업, 융자의 미쓰비시UFJ파이낸셜 그룹이 일대일로 관련 주식으로 주목받아 주가가 크게 오르기도 하였다. 관련 기사
[5] ‘앙숙에서 동지로’… 일본과 중국의 이유있는 선택
[6] 사실 북한이 참가한다고 해서 중국 쪽에서는 딱히 큰 이득이랄 것도 없 는것이, 이미 중국은 다 죽어가는 북한 경제를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기초자원부터 군사물품까지 모두 지원하고 있다. 거기다가 북한이라는 나라 자체가 애초에 빼먹을 게 없을 정도로 막장이라서 크게 의미가 없다.
[7] 이를 두고 외교가에선 "북미관계가 진전을 보이지 못하는 상황에서 중국을 통한 남북관계 개선 방향을 모색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는 중이다.
[8]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 철도는 원래 목적이 군사수송 목적에서 시작되었다. 또한 병력과 물자를 수송하기 위해 당시 일본은 한일 의정서 조인 후 철도 부설권을 차지하기도 했는데, 이처럼 철도선은 군사적략적으로 큰 가치가 있어, 과거 일제가 대륙을 침략하기 위해 반도의 철도를 이용하였듯이 그 역의 상황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9] 환구포럼 등 중국 웹사이트를 보면 알지만, 중국은 압록강과 두만강을 통해 동해로 갈 수 있는 항구를 무척이나 탐내고 있다. 해당 항구가 중국에 조차되면 압록강과 두만강은 사실상 중국을 위한 전용 도로가 될 수밖에 없다.
[10] 중국의 대표적 공공외교 기구다.
[11] 다만 중국 정부는 마셜 플랜과 비교하는 것을 거부한다.
[12] 물론 고용된 중국인이 현지에서 돈을 쓰는 만큼 약간은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지만, 자국민을 고용하는 것과는 비교할 수 없는 격차가 있다. 게다가 고용된 중국인들은 중국인 소유 부동산에서 살며 중국인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밥을 먹으니...
[13] 스리랑카의 함반토타 항구가 대표적인 사례. 갚을 수 없는 부채를 짊어진 스리랑카는 중국에게 함반토타 항구의 지분 80%와 99년간의 운용권을 보장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국제법상 100년의 실효지배는 영토 소유권이 되니 99년으로 한 것인데, 10년이나 30년도 아니고 99년이면 사실살 "넘겨주긴 할건데 포장은 뜯지 마" 정도다. 다만, 스리랑카 정부는 함반토타 무역항구를 중국이 해군기지로 사용하는 것은 불허한다고 하였으나 미국은 언제가는 함반토타 항구가 중국의 해군기지로 바뀌어 있을 것이라고 평가하였다.
[14] 중국에게 차관을 지원받는 국가의 상당수가 부패한 3세계 독재국가들이다. 일반적으로 서구세계로부터 차관을 지원 받으려면 엄격한 윤리조건(예를 들어 언론자유, 인권 등등)을 만족해야 하지만 중국에게 차관을 지원받을 때는 그런 조건을 걸지 않기 때문에 비민주적인 국가들에게서 일대일로가 유행하는 것은 크게 이상한게 아니다. 괜히 이들 국가들이 중국자본이라는 독이 든 성배를 마시는 것이 아니다. 중국자본 외에는 선택지가 없는 것이다.
[15] 99년 임대 등, 사실상 매각이나 다름 없는 조건.
[16] 중국 혹은 뇌물 먹은 관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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