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 왜그래? 혹시 콩이 쓰다듬고 싶어?

뭐하는거야! 머리띠 잡아당기지 마!

난 아무데서나 자도 되니까, 사육실은? 사육실은 어디에 있어?

으으...... 다들 울지 마. 다음엔 반드시 저 바보들을 패줄테니까!

으아! 도망친 놈들이 있어! 기다려 줘 박사! 지금 쫒아갈게!

박사, 나와 이 아이들에게 활약할 기회를 줘서 정말 고마워! 흠, 딱딱한 말은 이쯤 해두고, 앞으로도 콩이와 같이 대단한 일들을 해서 박사를 깜짝 놀라게 해줄게!

히히, 역시 어려운 작전에서 대활약을 하니 승진시켜주는구나?

우와아, 멋있네! 콩아! 지금거 봤지? 잘 배워야한다?

우리 아버지는 사실 얘네들을 키우는걸 못마땅해 하셨어. "그런 쓸모없는 놈들을 키우느니, 차라리 가축이나 키우라고!" 라니, 대체 뭐야! 난 반드시 얘네들이랑 같이 성공해서 아버지를 할말없게 만들거야. 그러니 박사, 나에게 투자하는 건 어때? 후회는 안할거라고~

하나! 둘! 하나! 둘! 부대~ 차렷! 방어태세! 저지! 좋아, 다들 잘했어! 상이야! 이거 좀 먹어! 그럼 이제 공격이야.... 박사?! 언제 온거야?! 발소리 전혀 못들었어!

콩이는 말야, 내가 데려온 바위게들중 가장 작지만 가장 똑똑한 아이야. 전도유망한 녀석이라고! 물론 다른 애들도 보통 바위게가 아니야. 다들 똑똑해서 쉽게 다룰 수 없다고?

로도스에 오기 전에 여러 회사에 이력서를 넣었지만, 전부 거절당했었어. 하지만 봐봐! 우리 애들은 전투도 잘하고, 운송도 잘하고, 이것저것 다 잘하는데 말야! 날 거른 그 사장들은 참 보는 눈도 없어! 다들 후회하게 될 거라고!

아, 박사! 이번 예산계획서야! 확인 부탁할게~ 어? 경비가 이상하게 많다고? ......쳇, 들켰나...... 아~미안해 아마도 계산미스같아! 고쳐올게~

요즘은 금광을 찾는다며 여기저기 들쑤시고, 사람 사는 곳까지 파고 다니는 놈들 투성이야. 또 그런 놈들을 만난다면 반드시 엉덩이에 석궁을 박아줄 테니까!

아이 박사! 왜 클릭씨도 여기 있다고 말 안해준거야! 내가 그 분 영상 얼마나 좋아하는데! 저번에 콩이 보고 엄청 귀엽다고 해주고, 다음 촬영때 콩이도 출연시켜준다고 했어!

비켜요, 비켜요! 지금은 빈스토크 육성실의 산책 시간입니다! 다들 발밑 조심하세요!

내 도움이 필요하다고? 흐흠~ 우리 애들에게 고급 사료 3달분을 지급해준다면 생각해볼지도? 자자, 완전 싸다고...... 자, 잠깐! 농담이야 농담! 가지 마!

으으⋯ 아직이야, 아직 노력이 부족해!

방음실은 있어? 기타가 치고 싶어서 그래! 부탁 좀 할게!

뭐하는 거야! 나 만지지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