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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일방주
박사, 진지하게 말하자면 나는 이미 성인이야! 게다가 두린 안에서도 키가 꽤 큰 편이라고! 그러니까 나를 보자마자 머리를 쓰다듬으면서 과자를 주는건 그만두라고 모두에게 좀 말해줘!
머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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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avpe*** , 2024-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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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일방주
응? 이 사과가 대단하다고? 음... 고향에서는 비교적 평범한데. 박사가 가지고 놀고 싶거나 연구하고 싶다면 빌려줄 수는 있는데, 부수진 말아줘.
머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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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avpe*** , 2024-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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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일방주
이 깃발 말이야? 역시 박사는 보는 눈이 있네, 이건 우리 집 식탁보였는데 말이야. 무슨 일이 있어도 더러워지지 않길래 재미있어서, 집에서 몰래 가지고 온 거야. 지금쯤 아빠는 분명 화내고 있겠지...
머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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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avpe*** , 2024-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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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일방주
여기 기계는 어떻게 돌아가는지는 잘 알겠는데 쓰기 좀 이상해. 쓸데없이 복잡한 것도 있는 반면에 의외로 간단한 것도 있고 말이야.
머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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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avpe*** , 2024-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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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일방주
두린은 분명 생각하는게 귀찮아서, 종족 이름을 그대로 코드네임으로 한거겠지? 그렇지만 그러면 내가 '두린의 머틀'이라고 자기소개 했을 때, 내가 마치 그 아이의 물건처럼 들릴 거잖아? 이거 좀 치사하지 않아?
머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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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avpe*** , 2024-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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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일방주
박사, 작다고 얕보지 마, 고향에 있을 적에는 마을 아이들 모두가 내 부하였다고.
머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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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avpe*** , 2024-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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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일방주
사르곤식의 바베큐를 드셔보실래요? 제가 구울 테니, 박사님은 드시기만 하셔도 좋아요.
토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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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avpe*** , 2024-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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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일방주
앗, 그건 아직 버리지 말아요. 제게 주세요. 제가 정리할게요.
토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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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avpe*** , 2024-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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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일방주
박사님은 날 못 보고 있어, 못 보고 있어...
토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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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avpe*** , 2024-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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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일방주
언젠가 이 깃발에 부끄럽지 않은 자가 될 거예요. 언젠가는요.
토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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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avpe*** , 2024-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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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일방주
드림캐처는 여기에 걸어둘게요. 편안하고 좋은 꿈을 꿀 수 있기를.
토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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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avpe*** , 2024-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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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일방주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 작열하는 불꽃에 눈이 메말라버리려 해도 눈을 감으려고 하지 않을 것이다’. 가비알 씨는 분명 그렇게 빛나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아, 방금 말은 책에서 읽은 거예요. 좋다고 생각해서 기억하고 있었는데, 딱 맞다고 생각하시지 않나요?
토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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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avpe*** , 2024-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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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일방주
정말 보고 싶으신 건가요? 가방 속은 잡동사니로 가득해요. 알겠어요. 저도 한동안 정리를 안 하기도 했고, 그럼 한번 볼까요. 잎에 싸인 호박이랑, 이빨? 피가 묻은 검은 결정에… 사인 묶음?! 박사님, 더 이상 보지 말아주세요! 여기까지!
토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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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avpe*** , 2024-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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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일방주
가비알 씨가 농땡이 피우는 것은 이해할 수 있지만, 식사하러 오지 않는다니 있을 수 없어요. 무언가 곤란한 일이 있어서 어딘가에 숨어있는걸까요? 다른 사람들은 모르는 것 같으니 구해줄 수 있는 건 저밖에 없어요! 아, 박사님도 계셨네요. 도와주실 수 있나요?
토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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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avpe*** , 2024-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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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일방주
꼬리의 크기는 타고난 것, 강함도 멋짐도 타고난 거고, 머리가 좋은 것도 타고난 것… 출생을 고를 수 없다면 자기 개성과 함께 살아갈 수밖에 없겠죠. 물론 박사님이 가끔씩 도와주신다면 그게 제일 좋겠지만요.
토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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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avpe*** , 2024-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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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일방주
꼬리가 또 길어졌어요. 이대로 길어진다면 정말로 모두에게 미움받을 것 같아요. 어쩌지...
토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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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avpe*** , 2024-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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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일방주
로도스에서는 바닥을 파면 안 되나요? 지하에 보물이 묻혀있거나 하는 건 아닌가요? 귀중품은 모두 방 안에 엄중히 보관되어 있다고요? 아쉽네요.
토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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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avpe*** , 2024-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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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일방주
박사님, 사인펜의 잉크가 떨어진 거 같아요. 앗, 잠깐, 버리지 말아 주세요. 혹시 괜찮다면 저… 제가 받아도 될까요?
토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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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avpe*** , 2024-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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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일방주
의료부의 간호사 실습생이 부족할 것 같으면 제가 할까요? 기초간호 지식은 조금이라도 알고 있거든요.
토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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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avpe*** , 2024-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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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일방주
이런 일은 가비알 씨는 하기 싫어하고, 부족의 다른 사람들은 생각도 하지 않아요. 그래서 시간이 있을 때 제가 하고 있었죠.
토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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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avpe*** , 2024-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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