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잠깐, 머리 쓰다듬는 거 하지 마아~! 키 안 크면 어떡하려고 그래?!

아직 안전하진 않습니다! 진형을 견고히 해주세요!

여러분 정말 훌륭한 전투였습니다! ⋯박사도 칭찬해달라고? 뭐, 돌아가서 해줄게.

적이 얼마나 강하든지 간에, 내 연주를 멈출 수는⋯ 아 잘못 말했다, 연주 말고 전투, 전투 말하는 거였어!

힘으로 밀어붙이는 타입은 아니지만, 이 창을 능숙히 다룰 수 있는 사람은 나말곤 거의 없어.

엘리트 메달, 비뚤어지지 않았지? 좋아, 기념사진 찍고올게!

시시각각 변하는 싸움의 리듬에 따라가기 위해서라도, 그만큼의 노력을 해야지, 안 그래?

프로 밴드란 건 말야, 관객들이 아무리 야유를 보내도, 마지막까지 연주하고 와야 하는 법이라고. 중간에 스테이지에서 내려오는 건 무책임한 거지. 살카즈도 감염자도 똑같아, 지금 여기서 도망치면, 패배를 인정하는 거나 다름없다고!

내가 믿음직스럽다고 생각해서 중요한 역할을 맡기겠다? 헤헤⋯ 뭐든지 맡겨달라구! 그럼… 로도스 아일랜드에서 실시하는 타임 세일에서, 아래의 상품을 구입하여 주세요⋯…? 저, 절대 못 해 이런 건!

에?! 폭우가 온다고? 진짜?! 오늘 야외 라이브는 어떻게든 가고 싶었는데⋯ 아냐, 날 막지 마! 이 정도 비로, 기타에 대한 내 열정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인생의 목표는 자기 노력으로 달성해야 하는 거잖아? 강해지고 싶으면 훈련을 하면 되고, 무기의 날이 잘 듣지 않으면 자기가 갈면 되는 거야. 다른 사람이 뭐라고 하건, 나는 목표를 이루어낼 때까지 내 의지를 굽히지 않을 거야.

윽… 이 냄새… 설마 하이비스가 만든 도시락이야? 대신 먹어달라니, 절대로 못해! 이, 이건 내 일이 아니지?

다른 사람들한테는 예의 바르게 대하면서, 왜 박사한테만 까칠하냐 생각하고 있어? 당연하잖아, 박사는 남들 위에 서는 사람이니까, 누군가가 늘 지켜봐 줘야 한다고. 내가 자신한테 엄격하게 대하는 것처럼, 박사에게도 엄격하게 대할 거야.

밴드가 좋아⋯ 아니, 엄청 좋아! 그러니까 난 기타리스트로서, 멜로디나 코드를 하나하나 소중히 하면서 연주하고 싶어! 모두의 마음을 울리는 연주를 할 수 있도록, 더더욱 실력을 갈고닦아야겠지!

어떻게든 특별한 것처럼, "불공평함에 맞서 싸운다"던지 "자신의 의지를 관철한다" 같은 말로 폼 잡는 녀석들도 있지만, 우리 살카즈한테, 그런 건 당연한 거라구!

자, 잠깐! 박사! 라이브 보고 있으니까 텔레비전 앞에 서지 마! 아~! 좋은 장면 다 놓쳤잖아!

이겼으니까 그걸로 된거야. 박사, 일일이 너무 신경쓰면 늙어버린다고 엄마가 그랬어.

왜 식당은 24시간 안 하는 걸까?

박사아~ 뭐 재미있는거 없어?

헥헥... 피곤해... 박사, 졸리니까 이제 돌아가도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