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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드 아트 온라인 인피니티 워 (20)
에단헌트 | L:0/A:0
41/150
LV7 | Exp.27%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1-1 | 조회 153 | 작성일 2020-05-07 00: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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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드 아트 온라인 인피니티 워 (20)

 

 

인간의 상상력은 무한에 가깝다.


긍정적인 면으로든,


부정적인 면으로든


인간의 상상력은

언제나 현실을 앞서기 마련이다.


현실에 존재하는 제약이

상상속에서는 존재하지 않으니까.


누구나

한 번 쯤은

자신이 살아갈 수 있는 최선의 삶을 생각해 보기 마련이다.

그리고

반대로

한 번 쯤은

자신이 처할 수 있는 최악의 상태도 상상해 보기 마련이었다.


그러나

PoH 아니 바사고 카잘스는

단 한번도

이런 상황에 대해서는 상상해 본 적이 없었다.


그동안

그가 처할 수 있는 최악의 상황은

몇 번이고 그려보았다.

 

당연하다면 당연한 일이다.


그는 어둠 속에서 살아가는 존재이니까.


어둠 속에서는

그도 다른 이들을 노리기 쉽지만,

다른 이들도 그를 노리기 쉬워진다.

 

그 '소드 아트 온라인' 속에서의

레핑 코핀의 길드장으로 있었을 때부터 알게 된 것은

손에 피를 묻치고 살아가는 인생이란

결국에는

타인의 칼날에 쓰러지는 것으로 마무리된다는 것이었으니

그렇기에

그가 상상하는 최악은 언제나 죽음이었다.

 

실제 생활이든지


아니면 가상 게임 속의 생활이든지간에

 

조직에 배신당해 죽든가.


목표물에게 역으로 당해 죽든가.


때로는

동료들에게 당할 수도 있고,


때로는

운도 없이

절대의 고수와 마주쳐

이유 없이 죽어 나갈 때도 있었다.

 

하지만

상상력이 부족한 탓인지,

그는

단 한 번도

자신이 이런 상황에 처할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Damn it.'

(빌어먹을.)

 

 

 

 

 


바사고는 몸을 뒤틀었다.


좁은 방안의 의자에만

몇 시간째 앉아 있다 보니 숨이 잘 쉬어지지 않는 느낌이다.


알고 있다.


기분 탓이라는 것쯤은.


지금 그가 있는 방 안은

감옥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도 편안한

독방도 아닌 평범한 선실에 불과하다는 것을.


방이 좁아서 이런 기분을 느끼는 것이 아니다.


그를 압박하고 있는 건,

방의 작은 크기가 아니라

바로 키리토였다.

 


바사고가 억눌린 숨을 토해냈다.

 

 

 

 

 

 

 

'Damn it.'

(빌어먹을.)

 

 

 

 

 

 


최악은 언제나 생각했다.


하지만

이런 최악은

그의 상상의 범위를 벗어나 있었다.


비참하게 죽을 수도 있다 생각했다.


어쩌면

원한을 산 이들의 손에 사로잡혀

끔찍한 고문을 당하다 죽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 어떤 상상 속에서도


적,


그것도

단순한 17살 게임 매니아 고등학생으로 알고 있는 한 소년에게

사로잡혀서

이렇게

개처럼 취급당하고 갇히는 모습은 없었다.


바사고를 더욱 굴욕스럽게 만드는 것은,

그 마귀를 능가하는 악마같은 소년이

그에게

어떤 금제도 가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몸이 묶여 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수갑을 채워서 철기둥에 손을 묶은 것도 아니었다.


그저 방 안에 내버려두었을 뿐이다.


마음만 먹는다면?


그래.


마음만 먹는다면

이까짓 선실 문 정도는

단번에 열고 탈출할 수도 있었다.


문이 잠긴 것도 아니었고

아예 활짝 열려져 있었으니까.


문이 닫혔다고 해도

전혀 문제되지 않았다.


뭔 강아지도 아니고 ,

그까짓 문 하나 열지 못하겠는가.


그럼에도

바사고는 움직이지 못했다.


짓눌려 있다.


짐승을 우리에 가둬두고

우리를 벗어나려 할 때마다 폭력을 가하게 되면 어떻게 될까?


처음에는 시도를 한다.


하지만

몇 번 지나지 않아

짐승은 우리를 벗어나려 하지 않는다.


우리를 없애 버려도 그 자리를 떠나지 못하게 된다.


무기력과 공포를 학습하는 것이다.


지금 바사고의 처지가 그랬다.


누구도

그를 막지 않는다는 걸

바사고 역시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이 방을 그의 의지로 벗어나는 순간,

키리토가

그를 어떻게 할지 두려워 벗어날 수가 없다.


머리로는 벌써 수천 번을 도망쳤다.


어려울 것 없는 일이니까.


재빠른 동작으로 문을 연 다음,

최대한의 속도로 이 오션 터틀을 떠나면 된다.


배가 있으면 배를 훔치고

없다면 바다를 해엄처서라도.


물론

키리토는 눈치챌 것이다.


말 그대로

지금 오션 터틀은

완벽한 요새 그 자체가 되어 있으니까.


하지만

키리토가 굳이 그를 잡으려고 할까?


키리토에게 있어서

그가 과연 그만큼의 수고를 무릅쓰고 잡아두어야 할 만큼

가치 있는 존재일까?

 

알 수 없다.

 

그는 알 수 없었다.

 

확실한 사실은

달아난다는 것은 모험이고,


그 모험이 실패로 돌아가는 순간,

그는 대가를 받게 된다는 점뿐이었다.

 


그리고........


그 대가를 치른 이의 존재가

그를 움직이지 못하게 만들고 있었다.

 

 

 

 

 

바사고는 슬쩍 고개를 돌렸다.


그의 옆에 있는 침대에는

그 가브리엘 밀러가 넋이 나간 얼굴로 앉아 있었다.


그를 본 바사고의 턱이 부르르 떨렸다.


자신이 충성을 맹세한

그 가브리엘 밀러


자신을 능가할 정도로

희게 변해버린 머리와

자글자글한 주름을 보고 있자니,

절로 이가 앙다물어졌다.


그는 사실

가브리엘 밀러에게 호감이 없는 사람이다.


굳이 따지자면

호감보다는

경외심이 있는 사람이었다.


그럼에도 바사고는

가브리엘 밀러의 상태를 보고 담담할 수 없었다.

다음 차례는 그 자신일지도 모르니까.

 

 

 

 

 

 

 

"Hey. Bro."

(이봐. 브로)

 

 

 

 

 

 

바사고가 입을 열었다.


생각해 보면

그가 가브리엘 밀러에게 말을 거는 거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정확하게는

키리토의 처벌로

언더월드에서 나무가 되는 끔찍한 경험을 겪고

간신히 살아나자마자


키리토를 경호하던

영국 SAS 대원들에게 사로잡힌 이후로

그는 단 한 번도

가브리엘 밀러에게 말을 걸지 않았다.

 

말을 걸 정신도 없었다.


언더월드에서 간신히 탈출하고 나서

바로 그가 처한 현실을 버텨내는 것만으로도

버거웠으니까.


여유가 조금 생긴 건지,

아니면 자포자기한 건지 모르겠다.

 

 

 

 

 

 

 


"Hey. Bro."

(이봐. 브로.)


".........."

(...........)


"What are you going to do?"

(너 어쩔 셈이지?)

 

 

 

 

 

 

 

가브리엘 밀러의 고개가

천천히 돌아왔다.

 

 

 

 

 

 

 

'There's a reaction.'

(반응은 있군.)

 

 

 

 

 

 

거의 식물 수준으로 퇴화해 버린 게 아닐까 했지만,

자극에는 반응을 보이고 있었다.


그런데

그런 가브리엘 밀러의 얼굴을 정면으로 마주한

바사고와 크리터가 흠칫했다.

 

그의 눈.


텅 비어버린

그의 눈동자는

알 수 없는 섬뜩함을 느끼게 했다.

 

 

 

 

 

 

 

"아무것도."

 

 

 

 

 

 

영어도 아닌 일본어로 대답하는

그 말에


바사고는 흠칫했다.

 

 

 

 

 

 

 


'뭐야?'

 

 

 

 

 

 

 

생각 이상으로

선명한 목소리다.


다 죽어가는 신음을 내거나,

죽여달라고 빌 줄 알았는데........

 

 

 

 

 

 

 

'연기였나?'

 

 

 

 

 

 

 

그럴 리는 없다.


그건 연기로 가능한 일이 아니었다.


메소드 연기의 대부라 불리는

알 파치노나 에드 해리스 급 정도의

대배우라도

그런 모습을 만들어내지는 못한다.


그럼

회복한 건가?

 

 

 

 

 

 

 


"브로, 너 정신이 있냐?"


"정신은 항상 있었다.

 얼간이 같은 너와는 다르게 말이야."


"이 자식이......"

 

 

 

 

 

 

 

 

바사고는 얼굴을 일그러뜨렸다.

 

 

 

 

 

 

 


"개처럼 빌면서 죽여 달라고 할 때는 언제고?

 내가 죽여줄까?"


"그것 역시 사실이지.

 그리고 거짓이야.

 내가

 그 소년에게 개처럼 빈 건 사실이지만,

 너는 나를 죽일 능력이 없다.

 지금처럼

 쇠약해진 나조차 죽이지 못할 만큼

 너는 무력하지."

 

 

 

 

 

 

 


바사고의 눈이 흔들렸다.

 

 

 

 

 

 

 

'뭐야,
 
 이 친구?

 멀쩡하잖아?'

 

 

 

 

 

 

 

평소의 가브리엘 밀러다


예전에

자주 말을 섞었을 때처럼,

말끝마다

오만함과 빈정거림이 묻어 나왔다.


오션 터틀 습격 작전 브리핑 때도.

자기가 잘 났다는 듯한

그런 그의 말투에

당시

뒤에 앉아 있던 크리터가

결국에는 열이 받아

가브리엘 밀러에게 달려들려고 하던 것을

자신이 말렸으니까 틀림없다.

 

 

 

 

 

 

 

"브로....아니 너,

 정신이 있었으면서.....

 왜..... 도망치지 않은 거지?"


"도망?"

 

 

 

 

 

 

 

가브리엘 밀러가

비웃음을 입에 담았다.


하지만

그의 눈은 조금도 움직이지 않았다.


눈빛이 움직이지 않는

비웃음은

보는 이에게

기이한 섬뜩함을 느끼게 했다.

 

 

 

 

 

 


"잘도 그런 멍청한 생각을 하고 있군.

 확실히 쓸모가 없어."


"너...."


"도망칠 수 있을 것 같나?"


"........."


"네가 도망치려는 마음을 먹는 순간,

 니 잘난 몸뚱아리는

 지옥의 밑바닥에 처박히게 될 거다.

 ......그리고

 벌레만도 못한 처지로 전락하겠지."

 

"그럼

 뭘 어쩌자는 거냐?"

 

"아무것도."

 

"뭐?"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그 소년이 우리의 처우를 결정할 때까지.

 우리는

 그저 기다리면 되는 거다.

 그 조악한 머리를 굴리려고 하지 마라.

 우리는

 그 소년의 손바닥 위에 올려진

 벌레,

 아니 미물만도 못한 단순한 존재이니까.

 염왕 앞에 선 인간은

 자신의 죄를 낱낱이 까발리고 선고를 기다릴 수 밖에 없다.

 우리가 인간 취급을 받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바사고는

질린 얼굴이 되고 말았다.

 

 

 

 

 

 

 

'이 친구 아니

 이 자식 미쳤어.'

 

 

 

 

 

 

아니.


어쩌면

가장 정상적인 반응일지도 모른다.

 

아까 전

키쿠오카의 심문 전에

자신이

얼핏 본 그것만으로도 충분했으니까


각 선진국 수장들이 주인으로 부르는

그 소년의 모습.

 

 

 

압도적인 힘 앞에 노출된 인간은 어떻게 될까?


처음에는 저항한다.


정확하게는

저항을 하려 한다.


하지만

자신의 능력으로

그 힘에 결코 대항할 수 없다는 걸 알게 되면,

인간은 힘을 숭배한다


가브리엘 밀러에게

사이버 세상과 현실 세계에서 완전히 발리고 나서

그에게 절대적인 충성을 맹세한 자신처럼.

 

 


문명이 발전하지 않았을 때,

인간은 자신이 감당할 수 없는 것들을 숭배했다.


그 대상이

때로는 불이었고,

때로는 하늘이었고......

심지어 짐승마저 숭배했다.


자신이 감당할 수 없는 거대한 힘을 마주한 인간은

그 존재를 숭배하는 것으로

자신과 힘을 일원화시킨다.


그러니.....

가브리엘 밀러가

키리토를 숭배하게 되었다 해도 이상한 것은 아니다.


그에게 있어

키리토는 막아낼 수 없는 자연재해고,

거부할 수 없는 압도적인 힘이니까.


그럼에도

비웃을 수가 없다.


바사고 역시

키리토를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숨이 막혀오니까.


키리토가 어떻게 나올지 몰라서

몸이 자유로워도 도망치지 못하는 자신이

어떻게

그 가브리엘 밀러와 크리터를 비웃을 수 있는가.


바사고 역시

키리토에게

언더월드가 아닌 현실 세계에서 당했다면

지금

가브리엘 밀러와 같은 말을 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아니, 분명 그럴 것이다.


그런데

어떻게 비웃을 수 있단 말인가.

 

 

 

 

 

 


'빌어먹을.'

 

 

 

 

 

 


바사고가 손을 들어 얼굴을 문질렀다.


왜 이렇게 되어버렸을까.


어디서부터 잘못된 건지 감이 잡히지 않았다.

 


그 오션 터틀 공략작전에 참가하지 않았......


아니.......

그 '소드 아트 온라인' 안에서

그 키리토를....

적으로 만들지 않았다면...........

 

 

 

 

 

 


그렇게

뼈저린 후회로

얼굴을 일그러트리는 바사고의 귓가에


모든 것을 포기한 듯한 모습으로

옆에 앉아 있던

크리터의

나직하면서도 자포자기한 웃음소리가 들리면서


점점

그의 기분은

진짜 지옥 끝까지 내려갈 정도의

절망감과 무력감으로

마치

언더 월드에서

키리토의 형벌로 인해 나무가 되었을 때처럼

손가락 하나 움직이지 못했다.

 

그러면서

동시에

그들의 어께가 저절로 늘어지면서

그들의 머리 속을 스치는 생각은

 

 

 

 

 

 

'노예는 되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면

개쯤은 될 거라고 생각했다.


주인의 말에 거역하지 않지만,

자꾸 밥을 빼앗기고

얻어맞다 보면

그 발목 정도는 물고 늘어질 수 있는 개.


적어도

그 정도는 될 거라고 믿었다.


하지만 아니었다.


키리토에게 있어서

저 가브리엘 밀러나

바사고 카잘스, 크리터

심지어

키쿠오카 세이지로와

라스의 모든 사람들은

도마 위에 올라 숨이 반쯤 끊어진 생선과 다름없었던 것이었다.

 

개을 키우는 주인은

개의 감정에 신경을 쓰지만,


생선을 요리하는 요리사는

생선의 감정에 관심을 가지지 않는 법이다.


생선을 회를 치든,

통째로 굽든

그것은 요리사의 선택에 달린 일이다.


바로

지금 오션 터틀에 있는

키쿠오카를 비롯한 라스의 관계자들과

가브리엘 밀러, 바사고 카잘스

그리고 크리터는

키리토에게 있어서 그 정도밖에는 되지 않는다.


어떤 일을 해도

반항할 수 없을 만큼 반쯤 죽어버린 생선.


그런 이들을

지금 이 자리에서 끝장을 내지 않는 것은

어쩌면 자비로운 일일지도 모를 것이다.

 


그런 것을 뼈저리게 느끼면서

가브리엘 밀러를 비롯한 세 사람은


이런 환장하고도 남을 사실을

지금

이 오션 터틀에 있는

키쿠오카 세이지로 이등육좌에게

전부 다 이야기를 하고

그런 키리토의 진실을 이야기해주는 댓가로

차라리

그의 손으로 죽임을 당하는 것이 낫겠다는


누가 들어도

황당하다고 할 수 있는 생각까지 했지만


그런 시도를 하기도 전에

자신들은 틀림없이

키리토의 손에

지금 현재의

가브리엘 밀러의 꼴을 능가하는

끔찍하면서도 처참한 몰골이 될 거라는 예감도 동시에 느끼면서

서로의 얼굴을 보면서

땅이 꺼져라 한숨을 내쉬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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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절이
극적 반전이 너무 좋아요
2020-05-08 02:49:31
추천0
에단헌트
감사합니다.
2020-05-08 11:23:59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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