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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드 아트 온라인 인피니티 워 (16)
에단헌트 | L:0/A: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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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7 | Exp.0%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1-2 | 조회 75 | 작성일 2020-05-06 00: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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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드 아트 온라인 인피니티 워 (16)

 

그런 혼돈이 바사고 카잘스를 휘감는 동안


키리토는

완전히 정신줄을 거의 놓은 듯한 크리터의 턱에 손끝을 대고

치켜올리면서

 

 

 

 

 

 

 


"대답해 보라니까요."


"......."

 

 

 

 

 

 


그리고

그 순간

크리터는 그를 구성하고 있는 모든 정신이 완전히 무너져버리고 말았다.


그에게도 가족이 있었다.


그리고 지키고 싶은 사람도 있었다.


도저히

이곳에서 그렇다는 대답을 할 수는 없었다.


그리고 바사고 카잘스 또한

언더월드에서 키리토에 의해 완전히 망가진 머리 속이

지금까지 보여진

키리토의 상상을 초월하는 힘에 덧붙여서

그 자신에게 우상이라고 할 수 있는 그 가브리엘 밀러를

완전히 단순한 고깃덩어리만도 못한

단백질 덩어리 물건으로 만들어버린 것을 본 것까지 덧붙여지자

그의 정신은

완전히 포맷되기 직전까지 가는 공포를 맛보았고,

곧 자신은

사신의 칼날 위에서 춤을 춘

나약해빠진 바보 머저리라는 자괴감과 굴욕이 온 몸을 휘감으면서

자신이 가지고 있던

신념, 자존심들이 포함된

자신의 정신 그 자체를 구성하고 있던

모든 것이 무너져버리고


그 자리에서 완전히 허물어진

크리터와 바사고 카잘스를 보면서

키리토는 피식 웃더니,

 

 

 

 

 

 

"저는요.

 예의가 없는 사람이 정말로 싫거든요.

 매너가 사람을 만드는 법인데,

 이렇게 매너가 없다니....."

 

 

 

 

 

 


라고 말하면서

뒤에서 완전히 주저앉은 채로

말없이 크리터와 가브리엘 밀러를 멍한 모습으로 바라보던

바사고 카잘스의 얼굴을

문을 걷어차듯이 힘껏 구둣발로 걷어차고


키리토의 발길질에

벽 뒤로 굴러간 바사고 카잘스에게

곧 쭈쭈라고

휘파람을 불듯이 입을 움직이면서

집 근처를 돌아다니는 똥개를 부르듯이 손가락을 까닥거리자


바사고 카잘스는

말 그대로

신속이 뭔가를 여실히 보여주는 듯한 모습으로

다시 원위치를 했다


안타까운 현실이라면

그 빠름으로 인해 흘러나온 코피가 좌우로 선을 그렸다는 점이었다.


그래도 그나마 코피라서 다행이기는 했다.


만약 콧물이었다면 쪽팔림은 더 컸을 테니까.


그런 그를

집 근처를 돌아다니는 똥개를 쳐다보듯이 보던 키리토는

그나마

동네를 돌아다니는 똥개가 아닌

집에서 키우는 애완견을 보는 눈빛으로

조금 눈매가 부드러워지면서

 

 

 

 

 

 

 


"잘했어. 누렁아."

 

 

 

 

 

 


라고

완전히 바사고 카잘스를

집에서 키우는 애완견처럼 취급하는 듯한 말투로 비꼬듯이 말한 뒤에

냉소가 가득한 모습으로

 

 

 

 

 

 

 


"누렁이로 취급하는 것에 대해서 많이 꼬우세요?"

 

 

 

 

 

 

 

라는 말에


바사고 카잘스는

또다시 다른 앞니가 부러져서 입에서 피가 나오는 것도 아랑곳하지 않고

필사적으로 고개를 흔들고


그런 그들의 모습을 바라보던 크리터는

속으로

 

 

 

 

 

 

 

'사람 속을 뒤집는데는 천부적인 소질이 있는 것 같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완전히 염장을 뒤집다 못해,

갈기갈기 찢어놓고 있었다.


평소에

꾸준하게 연구를 하지 않고서는 행하기 어려운

진정한 염장술이었다.


능히 대가의 반열을 넘어서

신의 경지에 이른

염장술의 진수 그 자체였으니,


염장 지르는 놈 따로 있고


억울한 놈 따로 있는 법이다.

 

 

 

 

 

 

 


"에이,

 사람이 어떻게 이런 상황에서도 열이 안 받겠어요?

 인간도 아니고

 길거리의 똥개 아니

 집에서 키우는 애완견으로 취급하는데 말이에요.

 당신도 인간으로서의 자존심이 있다면

 지금 당연히 열이 받잖아요?

 성인군자도 아니시고,

 괜찮으니까 사실대로 말씀하세요."

 

 

 

 

 

 

 


비꼬는 투로

키리토가 이야기를 해도

바사고 카잘스는 필사적으로 고개를 흔들고


그 모습을 바라보던 크리터는

속으로

 

 

 

 

 

 

 

'넌 자존심도 없냐!

 너는 그 가브리엘 밀러도 인정한 바사고 카잘스잖아!

 아무리

 저 소년이

 너를 짐승으로 생각한다고 해도 그렇지!
 
 개 취급당하고 억울하지도 않냐!'

 

 

 

 

 

 


그러나

그런 크리터의 마음의 소리는 밖으로 새어나오지 못했다.


그리고

잠시 뒤


그 크리터도

키리토가 덥다는 듯한 얼굴로 손부채를 부치면서

약간 목이 마르다는 듯한 모습으로

입맛을 다시면서

그를 흘깃 보자

곧바로

근처에 있는 블랜더를 이용해서

블랜더 옆에 있던 열대 과일로 시원한 음료를 만든 뒤에

각얼음까지 띄우고 나서

전문 호텔리어마냥 공손한 모습으로

키리토에게 대령하고 있는

자신의 한심스러운 모습에

나도

저 바사고 카잘스랑 뭐가 다른가 하는 생각으로

자기 자신이 한심스러우면서도

동시에

스스로에 대한 무력감으로 더욱 약이 올랐다.


하지만

법은 멀고 주먹은 가까운 법이니

키리토에게 뭐라고 따질수는 없지 않은가.


그리고

그 모습을 어이가 없다는 듯한 모습으로 바라보던

나카무라 일등육위의 머리 속을 스치는 생각은

 

 

 

 

 

 


'저 사람은 배알도 없는가!

 저기 저 가브리엘 밀러를

 완전히 숨만 쉬고 있는 고깃덩어리로 만든 당사자인

 키리토에게

 열대 과일을 갈아서

 얼음까지 띄운 주스까지 만들어서

 공손하게 대령하고 있지 않은가!

 그들의 적으로 확정짓기까지 한 키리토에게 말이다!

 사람이 저러면……. '

 

 

 

 

 

 

 

그런 혼돈아닌 혼돈으로

나카무라 일등육위의 얼굴이

어이가 없는 듯한 모습으로

키리토와 크리터

그리고

바사고 카잘스와 가브리엘 밀러를 바라보는 동안


주스를 받은 키리토가

미묘한 얼굴로 갸웃대다가 크리터를 바라보았다.

 

 

 

 

 

 

 


“....묘한 이물질이 섞인 것 같은데요?”


“아닙니다.”


“주사제? 수면제? 자백제? 마약?”


“아닙니다.”


“…침?”


“하.하.하…….”

 

 

 

 

 

 

 

 


어색한 웃음에

키리토가 눈을 부라렸다.

 

 

 

 

 

 

 

 


“아니, 이 양반이?”


“하하하하,

 뭔가 실수가 있던 모양입니다.

 바꿔 오지요.”

 

 

 

 

 

 

 

 

 

키리토가 뭔가 말을 하기도 전에

번개처럼 주스를 낚아채서 뛰어가는 크리터를 보며

나카무라 일등육위는

남몰래 한숨과 눈물을 삼켰다.

 


그래,


사람 마음이 다 똑같지.


마음이 다를 리야 있겠는가!


저 소년을 보는 사람이라면 모두가 같은 심정이겠지.


적으로 규정한 존재에게

살아남기 위해서

자존심도 체면도 다 버리고

비굴하게 굴어야 하는 그 심정.

 

나카무라 일등육위는

왠지 모르게

오션 터틀을 습격한 그들에 대한 짠한 동정심이

자신도 모르게 생기는

기묘한 느낌이 들면서

동시에

얼굴에 수심과 걱정이 차기 시작했다.


만약

키리토가 자신들에게 꽁한 마음이 있다면

다음 차례는

아마도

키쿠오카 이등육좌와

자신을 포함한

라스의 전 직원들이 될 테니까.

 

 

그리고

그런 그들의 모습을

콧방귀를 뀌면서 바라보던 키리토는

결국 아쉬워하는 듯한 모습을 하면서

입맛을 다시고,


그런 키리토의 모습을 보던 크리터는

정신줄을 간신히 부여잡고 있는 가운데에서도

자신도 모르게 심장이 서늘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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