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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드 아트 온라인 인피니티 워 (3)
에단헌트 | L:0/A:0
88/110
LV5 | Exp.80%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1-2 | 조회 143 | 작성일 2020-05-01 00: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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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드 아트 온라인 인피니티 워 (3)

 


상상한다.


그러고는 몸서리친다.

 

이대로 방치된다고?


이대로?


공포.


격렬한 공포.


상상하는 것만으로

머리가 타버릴 것 같은 공포가

순식간에

그를 전부 지배해 버린다.

 


그리고

미 육군 1종 예장 차림을 한 키리토는

어둠 속에서

그런 그의 모습을 보면서

나직하게 웃으면서

 

 

 

 

 

 

 

"생각해 보지요.

 어떻게 해야

 당신이 좀 더 고통스러울 수 있는지 말이에요."

 

 

 

 

 

 

 

그런 키리토의 장난기가 섞인 그 말투를 듣는 순간!


그제서야

그는 본능적으로

저기서 자신을 쳐다보는

저 키리토라는 소년은

현실 세계에서 있었던 자신의 협력자였던

야나기같은

그런 사이코급의 광기에 물든 인간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고


동시에 자신은


괴물을 만나고 있다고 생각했다.


악마를 만나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동시에


저 괴물 아니 악마의 손에

그가 상상할 수 있는 그 이상으로

비참하게 죽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단 한 번도!


단 한 번도

이런 식의 고통은 상상하지 못했다.

 

단 하나

머리 속에 떠올릴 수 있는 것은


그 자신과 맞붙은 그 소년


그리고

지금 짙은 녹색 제복

아니

미 육군 1종 예장 정복 차림으로

그를 바라보는 그 소년


그 때

자신을 거스르면서 싸우겠다고 단언한

그 소년 (키리토) 을 적으로 만들지 않았다면.........


그랬다면

지금 이 꼴이 되어 있지는 않을 텐데!


라는

그런 뼈저린 후회 단 하나뿐이었다......

 

 

그리고

바로 이어지는

키리토의 비웃음이 섞인 말이

그의 귀에 들려오자


가브리엘 밀러는

그 뼈저린 후회의 감정을 능가하는

분노와 황당함

그리고

자신의 어리석음에 대한 절망감으로

완전히

정신이 나락 끝까지 떨어지는

참담한 기분을 맛보아야만 했으니.....

 

 

 

 

 

 

 


"그러나저러나

 가브리엘 밀러

 당신에게 고맙다는 말은 꼭 하고 싶었지요.

 내가 직접 흘린

 앨리스라는 뼈다귀 미끼의 냄새에 끌려서

 이 오션 터틀이라는 개집으로 스스로 와 주신 것도 모자라서

 그 딱 좋은 타이밍에 전원을 차단해서

 서지가 내가 있었던 FLT 4호기로 직통으로 흐르게 해 주다니 말이에요.

 사실

 그 심의 시스템과 100% 완벽한 동조율을 맞추기 위해서는

 내 상태를 완전 무의식 상태로 맞춰야만

 100% 완벽한 동조가 가능하거든요.

 단 1%라도 의식이 있는 상태가 되면

 접속 자체가 불가능해지지요.

 그리고

 그렇게 연결할 수 있는 때는 단 한번!

 그 기회를 놓치면

 다시는 심의 시스템과의 직결이 사실상 불가능하지요

 그러니까

 우선

 내가 극도로 분노를 하는 상태와 완벽하게

 똑같은 심리 상태로 맞추는 것이 선결조건이었거든요.

 뭐

 사실 키쿠오카 그 친구와

 그 당시 오션 터틀 통제실에 있던
 
 그 히가라는 그 친구를

 완벽하게 속이기 위해서도

 저도 진짜 실감나게 연기를 해야 하기는 했지만 말이지요.

 하여튼간에

 정확하게 서지가

 그런 심리 상태를 유지하는

 바로 그 순간에

 내가 있는

 그 SLT 4호기와 정확하게 직격을 하게 해서

 내 의식 상태를

 말 그대로 심신상실 상태처럼 완벽하게 맞춰야 하기 때문에

 그 부분이 진짜 걱정이었는데

 가브리엘 밀러 당신은

 아주 정확하게

 내가 원하는 데로

 아니,

 정확하게 말하자면

 내 손가락의 실로 조종하는 단순한 목각인형처럼

 매우 훌륭하게

 자신의 역활을

 아주 완벽하게 수행을 해 주었지요.

 그래서

 결과적으로

 내가 원한 그대로

 그 심의 시스템에 대한

 모든 정보와 시스템 구조를 완벽하게 파악할 수 있었고 말이에요.

 그래서

 그것에 대한 보답으로

 당신 부하들을

 스스로

 그들의 운명을 고를 수 있도록

 선택의 기회도 드리고

 그 크리터라는 친구도 살려는 드리려고 하지요.

 다만

 그 바사고 카잘스 그 친구만큼은

 어쩔 수 없이

 저의 시뮬레이션 진행을 위한 소모품으로서 필요하니까

 그 친구를

 당신들 대신 잘 써먹을 생각이지요.

 어떻게 써먹을 거냐면,

 이번 작전을 망친 직접적인 원인이라는 꼬리표를 붙여서

 미국에 있는

 그 잘난 방위산업체 연합이자

 당신의 배후 조직과 협력관계에 있는

 그 친구들에게

 택배로 부칠 생각이에요.

 그러면 자동적으로

 그 바사고 카잘스는

 바로

 당신의 배후 조직의 손에 들어갈 것이고

 당신의 조직의 조직원들은

 당연히

 그 친구에게

 가브리엘 밀러는 어디에 있고,

 왜 배신을 했냐고

 그리고

 뭐를 누설했냐고

 그 친구를 산 채로 쥐어짜는 것은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보일 정도로

 아주 신나게 고문을 할 거고

 또한

 자신들의 일을 망친 범인으로 생각할테니

 그것에 대한 분풀이를 실컷 하는 동안

 나는

 천천히 당신을 시작으로

 당신이 속해 있는 그 조직을

 완벽하게 요리할 준비를 할 시간을 벌 수 있으니까 말이지요.

 ㅋㅋㅋㅋㅋ....."

 

 

 

 

 

 

 

 


그런 키리토의

장난꾸러기 아이와 같은 천진난만한 말을 듣는 동안


그제서야

자신이

저 키리가야 카즈토 아니

키리토의 손에 조종당한

단순한 목각인형에 불과했다는 것을 깨달은

가브리엘 밀러는

자신의 인생 처음으로 느끼는

극도의 분노와 공포가 뒤섞인 기묘한 눈빛으로

키리토를 째려보다가


자신 뿐만 아니라

그 키쿠오카 그 친구와

이 오션 터틀에 있는 모든 사람들조차도

저 소년의 언제라도 쓰고 버리는

단순한 장난감

아니

일회용 소모품에 불과하다는 것과

그런 엄청난 진실을

어느 누구도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는 경악에

이 악마 아니 괴물은

모두를 가지고 놀고 있었다는 것을 깨닫고는

이 무시무시한 사실과

키리토 아니 키리가야 카즈토의 진정한 본모습을


어떻게 해서라도

이 오션 터틀에 있는 다른 사람들과


특히

자신이 속한 그 조직에게

어떻게 해서라도 알려야겠다고

필사적으로 생각을 하고 있었지만,

 

그의 그런 모든 생각은

부잘없는 공염불에 불과했다

 

그리고

그런 가브리엘 밀러의 생각을

이미 다 짐작하고 있는 키리토는


레스토랑에서 코스 요리를 고르는 듯한

태연한 말투로

 

 

 

 

 

 

 


"저는

 내가 묻는 질문에

 솔직하고 정직하게 대답한다면

 당신을 풀어줄지 말지를

 신중히 검토를 해 볼 생각이었어요."

 

 

 

 

 

 

 

머릿속에 천둥이 친다.


키리토의 말 하나하나가

가브리엘 밀러를 뒤흔들어 놓고 있었다.

 

 

 

 

 

 

 


"당신에게 들어야 할 말이 있기 때문이지요.

 나와 내 친구들이 꼭 찾아야 하는 인물

 그리고

 당신이 몸담고 있는

 그 조직에 대한 정보를

 당신이 가지고 있을 것 같아서 말이지요.

 그런데

 지금 당신 꼴을 보니 고민이 되네요.

 당신이

 이 언더월드에 한 짓까지 생각하면

 당신에게 그런 자유를 주는 것은

 너무도 큰 상인 것 같아서 말이에요.

 일단은

 저의 질문에 정직하고 솔직하게 답을 할지도 모르지만

 만약에

 그 답이 이 상황을 모면하기 위한 거짓말로 판명이 난다면

 당신의 몸뚱아리를

 적당할 정도로 야들야들하게 주무르고 난 뒤에

 채를 썰던지 다지고 싶으니까 말이지요.

 그런 다음에

 그냥 원래 내가 부탁받은 대로 하면 되니까요.

 어떻게 할까요?

 당신의 머리만

 당신이 죽인 그 알리시아 양의 집으로 보낼까요?

 아니면 야들야들하게 부숴버리고 다진 몸뚱이를 보낼까요?

 그런데 그렇게 한다면

 뭐가 되었든지간에

 그 알리시아의 부모는

 어느 쪽이든

 반갑게 받아들일 것 같지 않은데 말이지요.

 그들이 원하는 것은

 알리시아 양의 무덤 앞에서

 당신의 머리와 몸뚱이를

 직접 두 동강을 내버리던지

 그냥 그녀의 무덤 앞에서

 영원히 당신을 죽지도 살지도 못하게 만들어버리든지

 둘 중 하나를

 그들 마음대로 선택하는 거니까 말이지요.

 그리고

 그 글로젠 DS 총 그룹 전임 CEO도

 당신을 그렇게 만드는데

 별로 반대할 것 같지 않고 말이에요.

 사실 그 분도

 별로 당신을 좋아하지 않거든요.

 선대 CEO의 아들이자

 질친한 친구의 아들이었다는 점

 그리고

 그 글로젠 DS 시큐리티 대주주라는 것 때문에

 당신의 안하무인을 참아 준 것 뿐이고

 거기에

 당신이 당신 부모에게 한 짓에 대해서 알고는

 점점 인내에도 한계를 느끼고 있다고

 저에게 말씀을 해 주셨거든요.

 사실

 당신이

 그 알리시아를 죽인 것을

 그들의 부모가 몰랐다고 생각하셨나요?

 그리고

 당신의 부모를 죽인 것도

 그 글로젠 DS 총 그룹 전임 CEO가 몰랐을 거라고 생각하션나요?

 당연히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일부러 제가 몸담고 있는

 빌더버그 위원회에 특별히 부탁을 했지요.

 사실 알리시아 양의 부모와

 저의 친부모.....는 절친한 친구기도 하고

 알리사아 양의 부모 때문에

 제가 아프리카에서 탈출해서

 이 일본에 올 수 있었거든요.

 그래서

 그분들의 부탁은 도저히 거절하기가 힘들더군요.

 게다가

 제가 생각한 것들에 대한

 인간 시뮬레이터 도구도 필요하던 참이었으니가 말이에요.

 그래서

 그 분들과 저는 계약을 맺었지요

 당신을

 이 세상에서 가장 처참하고 잔인하게 부순 뒤

 영원히 죽지도 살지도 못하게

 평생동안

 단순한 단백질 덩어리 물건으로 만들어서

 그 상태 그대로 유지시키는 걸로 말이지요.

 그리고

 제가 필요한 때에

 당신이라는 도구를

 잠깐씩 빌려쓰는 걸로 말이지요.

 그리고

 당신이라는 도구가

 더 이상 효용가치가 없어질 때가 되면

 당신이라는 고깃덩어리를

 그 부부에게 보낸 뒤에

 그런 다음에

 알리시아 양의 부모가

 당신을 죽일지 아니면

 영원히 고통을 느끼게 하면서 살려둘지를 결정하겠다고 말이에요.

 그런데 사실은

 설마 했어요.

 설마 앨리스와 언더월드라는 눈에 뻔히 보이는 미끼를 매단

 오션 터틀이라는 단순한 함정에

 당신이 걸릴 줄이야.

 전혀 아무런 의심도 하지 않고 말이에요.
 
 성격은 완벽한 사이코패스라고 해도

 머리는 좋을 줄 알았는데,

 다른 것도 아닌

 이런 어린아이도 의심을 할 만한

 가장 단순한 함정에

 초등학생도 안 속을 기초적인 속임수에 속다니......

 사실 조금 실망이거든요.

 가장 흔한 함정에 걸리니까

 사냥의 재미가 팍 줄어서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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