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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드 아트 온라인 인피니티 워 2 일본 본토 전 (211)
에단헌트 | L:0/A: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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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0-0 | 조회 136 | 작성일 2020-10-03 04:3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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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드 아트 온라인 인피니티 워 2 일본 본토 전 (211)

 

 

 

 

 

 

 

그리고 

 

 

그렇게 키리토가 

 

그 방안에 있는 인질범들의 시선을 

 

자신에게 집중시키는 동안

 

 

무대 위쪽의 조명틀에 설치된 폭탄을 해체하고 있던 

 

올림푸스는

 

 

마치 마술사가 등장하듯이 화려한 모습으로 VIP 룸에 들어간 뒤 

 

그들을 맨몸으로 상대하고 있는 카이토를

 

VIP 룸의 유리창으로 보고 있다가

 

 

잠시 뒤 

 

 

부회장이 

 

키리토의 얼굴에 권총을 겨누자

 

 

그런 키리토의 모습을 보던 아스나가

 

그를 지키려는 듯이 앞으로 나서다가

 

짜증난다는 듯이 

 

부회장이 그녀에게 발길질을 하려는 것을 

 

키리토가 자신의 몸으로 막아내고,

 

 

그것을 본 아스나가 

 

울부짖는 것 같은 모습으로 

 

키리토를 안는 모습을 보자,

 

 

서둘러야겠군 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다시 폭탄 해체 작업을 시작했다.

 

 

 

 

 

그렇게 

 

키리토와 올림푸스가

 

국립 중앙 극장 안에서 스펙터 잔당들의 각국 수장들의 암살 작전과

 

세균 폭탄 테러를 막기 위해서 노력하는 동안

 

 

 

국립 극장의 담장을 넘어서 들어온 

 

모리 일등육좌와

 

올림푸스의 사촌형

 

 

그리고

 

 

키쿠오카 일등육좌와 

 

그의 부대원들은

 

극장 내부의 외부 출입구 지역에서 

 

북한제 무기가 든 상자를 지키고 있던 

 

아테나 시큐리티 대원 4명을 

 

단숨에 제압한 뒤

 

 

상자 안에 있는 무기들로 

 

완전 무장을 하고 나서,

 

 

국립 극장 바깥쪽의 

 

그냥 포위만 하고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는 듯한

 

느긋한 분위기에 어울린다고 할 수 있는

 

밖에서 경비를 서고 있는 경찰들의

 

태평한 모습들을 떠올리고는 

 

한심하다는 듯이 

 

고개를 흔들다가,

 

 

자신들의 돌격팀 상관이라고 할 수 있는 

 

모리 일등육좌의 나지막한 호통소리에 

 

곧바로 정신을 차린 뒤에

 

 

모리 일등육좌가 

 

국립 극장 난간에 정확하게 밧줄을 건 대원을 보면서 

 

제법인데 하는 모습으로

 

 

 

 

 

 

 

 

 

 

 

 

 

 

 

 

"키쿠오카 자네 솜씨는 

 

 전에 나키 그 친구에게 들은 대로

 

 전혀 녹슬지 않았구만. 

 

 한 번 올라가 놀아볼까!"

 

 

 

 

 

 

 

 

 

 

 

 

 

 

 

 

라고 말하면서 

 

 

극장 안에서 

 

인질들은 모르게 조용히 순찰을 돌고 있을 

 

그 불쌍한 조직원들을 생각하면서

 

이죽거리자,

 

 

 

 

 

 

 

 

 

 

 

 

 

 

 

 

"이제부터 

 

 슬슬 모리 일등육좌 아니 

 

 팀장님의 명령대로 시행할까요?"

 

 

 

 

 

 

 

 

 

 

 

 

 

 

 

 

라고 

 

올림푸스의 사촌형이 

 

낮게 소리치면서 

 

모리 일등육좌의 뒤를 따라서 

 

재빨리 건물 외벽에 걸어둔 로프를 잡고 기어오르고, 

 

 

그 뒤를 따라서 

 

나이가 지긋이 든 것 같은 중년의 남자들이 

 

검은 침투복이 아닌 

 

평상복 차림으로 

 

그들의 뒤를 따른 뒤에 

 

 

연기가 스며들듯이 

 

극장 안으로 모두 잠입을 한 뒤에

 

사방을 경계하면서 

 

조용히 이동을 하기 시작하고,

 

 

그나마 

 

 

다행히도

 

VIP 구역을 제외하고는 

 

다른 구역에 나와 있는 아테나 시큐리티 직원은 없었다.

 

 

그런 상황에서 

 

건물 안으로 들어온 사나이들은 

 

조용히 

 

극장 뒤의 무대 분장실 쪽으로

 

밤고양이 저리가라 급으로 

 

소리없이 침투를 하던 중

 

 

갑자기 

 

모리 일등육좌가 멈추라는 손짓을 하더니 

 

고양이 걸음으로 

 

무대 뒤편 쪽으로 걸어가고

 

 

그의 손에는 

 

아까 전에 국립극장 뒤쪽에서 대기중이던 

 

아테나 시큐리티 직원들을 처리(?)하고

 

입수한 박스에서 발견한 

 

북한 인민군 군관용 백두산 권총이 쥐어져 있었고, 

 

 

곧 

 

조용히 바닥에 엎드린 모리 일등육좌는 

 

VIP 구역 밖에서 

 

그곳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있는 의자에 앉아 있는 

 

아테나 시큐리티 직원 두명의 모습을 발견하자 

 

 

조용히 들고 있는 권총에 

 

극장 뒤에서 발견한 

 

1.5리터 짜리 빈 콜라병을 고무 테이프로 붙인 뒤

 

조용히 

 

그 두 사람을 조준하고

 

 

곧 

 

그 곳에 앉아 있는 직원들이 있는 곳에서 

 

마치 쇠줄로 쇠파이프를 가는 것처첨 

 

나지막하게 총성이 세 번 울렸다.

 

 

그리고 

 

 

그런 총성이 끝나기도 전에 

 

의자에 앉아있다가

 

날벼락 아닌 날벼락을 맞고

 

다리에 총상을 입은 상태로 

 

재갈까지 물려진 

 

두 얼간이들을 뒤에 놔 둔 채로

 

 

모리 일등육좌와 키쿠오카 일등육좌

 

 

그리고 

 

 

올림푸스의 사촌형이 이끄는 일행은 

 

단단해 보이는 나무 문을 마주하게 되고

 

 

그 문은 

 

뜻밖에 굳게 잠겨 있었다.

 

 

그렇게 

 

단단하게 잠긴 문을 바라보던 모리 일등육좌는 

 

 

곧 

 

단호한 목소리로,

 

 

 

 

 

 

 

 

 

 

 

 

 

 

 

 

"폭파시켜!"

 

 

 

 

 

 

 

 

 

 

 

 

 

 

 

라고 

 

단호하게 외치자 

 

 

나중에 

 

모리 일등육좌의 뒤를 따라온 대원이 

 

등에 메고 있던 배낭에서 

 

C4 플라스틱 폭약을 꺼내 문에 부착하고 난 뒤에

 

스위치를 누르자

 

 

그 육중한 문은 

 

큰 소리를 내면서 부서지고

 

 

곧바로 

 

그 문이 날라가자마자 

 

모리 일등육좌는 단호한 목소리로,

 

 

 

 

 

 

 

 

 

 

 

 

 

 

 

"나카무라 상조와 야마구라 병조 

 

 그리고 열 명은 그들의 퇴로를 장악하고!

 

 나머지는 

 

 나를 따라 VIP 룸으로 간다.  

 

 발에 불이라도 붙은 것처럼 빨리빨리 움직여!"

 

 

 

 

 

 

 

 

 

 

 

 

 

 

 

 

그렇게 

 

두 그룹으로 나뉜 23명의 사나이들은 

 

각자 목표를 향해 뛰었다.

 

 

 

 

 

 

 

 

 

 

 

 

 

 

 

 

 

 

 

 

 

 

 

 

 

 

"이게 무슨 소리야?"

 

 

 

 

 

 

 

 

 

 

 

 

 

 

 

현재 일본 국립 극장의 VIP 룸을 비공식적으로나 점령하고 있던 

 

야마나시 아테나 그룹 부회장이

 

아스나에게 짜증난다는 몸짓으로 내지른 발길질을 

 

자신의 몸으로 막아낸 

 

키리가야 카즈토 (키리토) 의 얼굴을 

 

다시 후려갈기면서 

 

아무리 장군이라도

 

진짜로 무모한 천둥벌거숭이 녀석이라는 듯한

 

비웃음을 지으면서 

 

 

그 옆에서 

 

앨리스를 온몸으로 감싸안고 있던 

 

유우키 아스나양에게

 

장난스럽게 총을 겨누다가

 

 

갑자기 들려온 

 

이 VIP 룸 바로 아래쪽에서 들려온 폭음에 놀라면서 묻다가

 

 

순간적으로 

 

퍼뜩 불길한 생각이 든 부회장은 

 

놀란 눈을 하고 있는 다른 직원을 불러 세운뒤에

 

손에 들고 있는 무전기를 건내주면서 재촉했다.

 

 

 

 

 

 

 

 

 

 

 

 

 

 

 

 

 

 

 

"빨리 전 주파수를 오픈해서 

 

 다른 대원들에게 빨리 무기을 지급해라! 

 

 어이! 

 

 너희들 같이 내려가!"

 

 

 

 

 

 

 

 

 

 

 

 

 

 

 

 

그런 부회장의 다급한 말에

 

 

그나마 할 일이 없던 

 

안내원 차림의 사내들이 

 

그 직원을 따라서 재빠르게 내려갔다. 

 

 

그리고

 

 

그제서야 부회장은 큰 실수를 했다는 걸 깨달았다. 

 

 

이 방을 장악하고 난 뒤에 

 

곧바로 

 

나머지 조직원들을 무장시켰어야 했다. 

 

 

고직 VIP들을 장악하고 나서 

 

그들을 감시하는 것만 생각할 때가 아니었던 것이다.

 

 

 

 

 

 

 

 

 

 

 

 

 

 

 

'이럴 수가... 

 

 우리가 오히려 이 곳에서 

 

 근접전투 상황에 대비해야 하다니!'

 

 

 

 

 

 

 

 

 

 

 

 

 

 

 

 

 

급히 자신의 무장 상태를 점검해 보았지만 

 

손에 들고 있는 권총 한 자루와 탄창 하나뿐이었다.

 

 

 

 

 

 

 

 

 

 

 

 

 

 

 

 

 

 

'멍청이! 

 

 나는 정말 멍청이야.

 

 빠가야로!'

 

 

 

 

 

 

 

 

 

 

 

 

 

 

 

 

 

 

 

 

후회할 시간은 없었다. 

 

 

VIP 관람구역, 

 

 

무대 뒤 쪽에서 위층에 위치한 

 

VIP 전용실에 

 

그들의 입장으로서는 

 

적이 쳐들어오는 것은 시간문제였다.

 

 

 

 

 

 

 

 

 

 

 

 

 

 

 

 

"과장! 

 

 무장 점검해! 

 

 내부 경계 인원을 제외하고는 

 

 무장하고 있는 직원은 모두 앞으로 나와!"

 

 

 

 

 

 

 

 

 

 

 

 

 

 

 

 

 

 

그런 부회장의 다급한 말에 

 

 

과장은 난감하다는 얼굴로,

 

 

 

 

 

 

 

 

 

 

 

 

 

 

 

 

"현제 저기 서 있는 감시 인원들을 제외하고는 

 

 무장을 한 사람은.......

 

 저와 부회장님 뿐입니다."

 

 

 

 

 

 

 

 

 

 

 

 

 

 

 

 

 

 

그 말에 

 

 

부회장의 얼굴은 사정없이 일그러지더니,

 

 

 

 

 

 

 

 

 

 

 

 

 

 

 

 

 

 

"퇴로 쪽으로 내려가는 출입구를 빼고 모두 폐쇄하라. 

 

 그리고 과장. 

 

 지금 바로 나가서 

 

 외각 쪽에서 감시를 맡은 조직원들도 

 

 전부 다 이리로 집결시켜!

 

 놈들이 노리는 것은 

 

 다른 곳이 아닌 바로 이곳이다!"

 

 

 

 

 

 

 

 

 

 

 

 

 

 

 

 

부회장이 다급하게 외치자 

 

 

과장이 

 

또 다른 한 명과 함께 밖으로 뛰었다.

 

 

 

 

 

 

 

 

 

 

 

 

 

 

 

 

"내려가다 만나는 나머지 조직원들도 

 

 모두 무장시켜서 이곳으로 보내!  

 

 당장 서둘러!"

 

 

 

 

 

 

 

 

 

 

 

 

 

 

 

 

 

라고 외치면서 

 

 

부회장은 

 

권총에서 탄창을 뽑아 낸 뒤 

 

탄알 장전 상태를 확인하고 나서 

 

다시 총에 탄창을 끼우고 나서

 

바로 슬라이드를 후퇴시켜 

 

탄알 한 발을 약실에 채워 넣었다. 

 

 

권총을 쏘아본 게 언제였는지 생각나지 않았다. 

 

 

경찰이었을 당시 과장으로 진급했을 때? 

 

 

아니면 

 

고급간부 교육 때였던가? 

 

 

탄환이 장전된 권총이 

 

아까와는 틀리게 손에 낯설게 느껴졌다.

 

 

 

 

그리고, 

 

 

그런 부회장의 당황한 모습에 

 

남은 10여 명의 무장한 조직원들이 

 

부회장만 바라보고 있었는데, 

 

아까와는 틀리게 

 

우왕좌왕하는 민간인처럼 

 

무력하고 공포에 휩싸인 표정들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현대 생활에서 

 

경찰이나 경찰 출신의 경비 회사 직원들은 

 

고대 때부터 

 

근 현대 전투 시대까지 내려온 백병전 같은 낡아빠진 상황은 

 

전혀 예상하지 않는다.

 

 

이 세계의 어느 경찰 중 

 

누가 총을 들고 싸운단 말인가? 

 

 

모두 상대방을 제압하는 기술을 구사하거나 

 

민간인에게 

 

강제적으로 법 집행을 할 줄 아는 자들뿐이었다.  

 

 

컴퓨터 단말기나 두들기던지 

 

발품을 팔면서 범인을 추적하거나, 

 

반항하는 범인을 맨손으로 제압하는 방법에나 익숙한 사람들, 

 

 

그런 사람들이 

 

현대의 경찰에 필요한 사람들이었다.

 

 

그리고 

 

 

특히 경찰의 고위직에 있는 사람들일수록 

 

싸우는 상황보다도, 

 

서류 위에 펜대를 놀리는 상황에

 

더 익숙하기도 했다.

 

 

경찰 서장급 이상의 고위 간부들이 총쏘는 법을 자주 연습하는 경우는 

 

미국처럼 

 

총이 흔한 나라에서 하는 짓이었고 

 

 

영화 '다이하드' 처럼 

 

경찰이 고도로 훈련된 군인들과 싸우는 것은 

 

영화에서나 있을 법한 일이다.   

 

 

그런데..... 

 

 

지금 바로 그런 상황이 발생했다.

 

 

 

 

 

그리고 

 

 

그들이 그렇게 우왕자왕하는 순간

 

아까 전에 얻어맞아서 바닥에 쓰러진 키리토가 

 

갑자기 

 

손목에 차고 있던 시계를 풀더니

 

순간적으로 

 

바닥에 그 시계를 던지자

 

 

곧바로 

 

 

그 시계는 바닥에서 폭발하면서

 

순간적으로 그 방 전체를 밝게 비추고

 

 

그것이 신호라도 되는 것처럼 

 

동시에

 

 

 

 

 

 

 

 

 

 

 

 

 

 

 

 

"콰앙!"

 

 

 

 

 

 

 

 

 

 

 

 

 

 

 

 

 

 

소리가 나면서 

 

잠겨진 앞문에서 폭발이 일자 

 

조직원들이 일제히 고개를 숙였다.  

 

 

그러는 와중에서도 

 

부회장과 다른 조직원들이 문을 향해 총을 쏘려는 순간! 

 

 

폭발이 일어난 문 쪽에서 

 

갑자기 수류탄 같은 것이 굴러왔다. 

 

 

그러자 

 

 

그것을 본 부회장과 조직원들이 

 

다시 고개를 숙이고,

 

 

키리토는 

 

그것을 보자마자

 

그 방안에 인질로 잡혀 있던 사람들과 

 

아스나, 앨리스에게

 

 

 

 

 

 

 

 

 

 

 

 

 

 

 

 

 

"모두 입과 코를 막고 숨을 참아!"

 

 

 

 

 

 

 

 

 

 

 

 

 

 

 

 

라고 외치면서 

 

다급하게 아스나와 앨리스를

 

아까 벗어놓았던 군용 트렌치 코트로 덮은 뒤

 

그 둘을 자신의 몸으로 감싸고,

 

 

그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수류탄이 터지는 큰 소리보다 작은 소리로,

 

 

 

 

 

 

 

 

 

 

 

 

 

 

 

 

 

 

"빡!"

 

 

 

 

 

 

 

 

 

 

 

 

 

 

 

 

 

이라는 

 

이상하리만큼 작은 폭발음이 울리자 

 

 

곧 VIP 룸 전체에 

 

매캐한 냄새가 퍼졌다. 

 

 

겨자 냄새 비슷한, 

 

부회장이 긴자에 있는 단골 고급 스시집에서 많이 맡아본 냄새였다.

 

 

 

 

 

 

 

 

 

 

 

 

 

 

 

 

"어, 이건... 켈렉!"

 

 

 

 

 

 

 

 

 

 

 

 

 

 

 

 

 

약간만 마셨을 뿐인데 

 

숨이 막히고 목구멍이 따갑게 조여지며 

 

망치로 가슴을 두들겨 맞은 듯 

 

숨을 쉴 수가 없었다. 

 

 

그 고통을 못참고 

 

무릎을 꿇은 부회장의 손에 걸린 권총을 

 

누군가 발로 걷어찼고,

 

 

그나마 

 

반격이라도 하려는 듯 

 

총을 입구 쪽으로 들던 조직원들은

 

 

그 즉시 

 

방 안으로 번개처럼 들어온

 

올림푸스의 사촌형과 

 

모리 일등육좌

 

 

그리고 

 

 

그 뒤를 따라 들어온 

 

키쿠오카 일등육좌와 

 

그가 자휘하는 대원 8명이 들고 있는 

 

AK-47 자동 소총이 무지막지한 불꽃을 뿜어내자 

 

 

그 자리에서 

 

즉시 죽음의 신의 검은 옷자락을 보아야만 했다.

 

 

 

 

 

 

 

 

 

 

 

 

 

 

 

 

 

 

 

 

"역시 한국제 최루탄이 강력하군요. 

 

 전원 무장해제 완료입니다."

 

 

 

 

 

 

 

 

 

 

 

 

 

 

 

 

 

 

방독면을 쓰고 쓰러진 부회장의 오른쪽 어깨를 밟은 

 

키쿠오카 일등육좌가 외쳤고, 

 

 

다른 조직원들은 볼 것도 없었다. 

 

 

모리 일등육좌와 

 

올림푸스의 사촌형

 

 

그리고 

 

 

방에 들어온 남자들에게 반격을 가하려다가 시체가 된 조직원들을 제외하고는

 

다들 얼굴이 벌개진 채 바닥을 데굴데굴 굴러다녔고, 

 

일부는 구토까지 해댔다.

 

 

그런 그들의 한심하다고 할 수 있는 모습을 본 

 

모리 일등육좌는 

 

즉시 무전기를 꺼낸 뒤,

 

 

 

 

 

 

 

 

 

 

 

 

 

 

 

 

 

"VIP 룸은 완전히 장악했다. 

 

 그놈들이 빠져나가려고 한 퇴로쪽은 어떤가?"

 

 

"퇴로쪽도 완전히 장악했습니다만 난장판입니다. 

 

 아무래도 이 곳에 있던 기존 경비원들이 

 

 적어도 반격 비슷한 거라도 한 것 같습니다만 

 

 아무도 없습니다."

 

 

"알았다.

 

 다른 조직원들이 

 

 그 곳에 가는 경우를 대비해서 

 

 그 곳에 부비트렙과 저지선을 설치한 뒤

 

 그곳을 최대한 사수하도록!"

 

 

 

 

 

 

 

 

 

 

 

 

 

 

 

 

 

 

그렇게 

 

모리 일등육좌가 무전을 마치는 동안 

 

 

키리토의 얼굴에 피멍이 든 것을 본

 

키쿠오카 일등육좌는

 

 

순간적으로 

 

이런 무례한 개새끼에게 벌을 내리겠다는

 

분노에 찬 모습으로

 

 

곧바로 

 

엎어진 부회장을 멱살을 잡아 일으켜 세웠고

 

 

그렇게 

 

멱살을 잡고 일으켜 세운 부회장은 

 

눈물 콧물 할 것 없이 

 

입과 코에서 마구 줄줄 흘리면서 켁켁댔다.

 

 

그런 그의 모습을 열이 받은 모습으로 보던

 

키쿠오카는 

 

 

곧 들고 있던 TT권총을 

 

그의 턱밑에 들이대자

 

 

총구의 차가움이 턱 밑에 느껴진 부회장은

 

자신도 모르게 입이 얼어붙고

 

 

그렇게 

 

 

그런 그의 모습을 잠시동안 안쓰럽다 못해 한심하군 이라는 듯이 쳐다본 

 

모리 일등육좌는 

 

 

 

 

 

 

 

 

 

 

 

 

 

 

 

 

"이 곳에 있는 놈들 말고 

 

 나머지 녀석들은 다 어디 있어?"

 

 

 

 

 

 

 

 

 

 

 

 

 

 

 

 

 

라고 물었지만 

 

부회장은 대답을 못하고 계속 콜록거리자 

 

 

짜증이 치밀어 오른 모리 일등육좌는 

 

뒤통수를 후려갈기려다 멈췄다.

 

 

지금 이 얼간이는 

 

생애 처음으로 맡아본 최루탄 냄새 때문에 

 

정신이 완전히 나가기 직전이라는 것을

 

잠시 잊어버렸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모리 일등육좌가 부회장의 멱살을 잡은

 

키쿠오카 일등육좌를 보면서 멋적은 모습으로 웃다가 

 

뒤에서 누군가가,

 

 

 

 

 

 

 

 

 

 

 

 

 

 

 

 

 

 

"야마무라 병조입니다."

 

 

 

 

 

 

 

 

 

 

 

 

 

 

 

라고 말하면서 

 

방으로 들어오자 

 

 

뒤를 돌아보고 

 

상황을 보고하라는 듯한 얼굴을 하자,

 

 

 

 

 

 

 

 

 

 

 

 

 

"아까 보고드린 대로 퇴로 쪽은 난장판입니다만 

 

 아무도 없습니다. 

 

 바닥에는 핏자국과 파편으로 엉망입니다만 

 

 그놈들이 정리를 한 모양입니다."

 

 

 

 

 

 

 

 

 

 

 

 

 

 

손에 

 

스콜피온 기관권총을 든 채로 

 

야마무라 병조가 보고하자 

 

 

모리 일등육좌는 

 

단호한 모습으로

 

 

 

 

 

 

 

 

 

 

 

 

 

 

 

 

 

"좋아. 

 

 우선 여기를 장악하면 

 

 VIP들을 외부 지원이 올 때까지 보호할 수 있으니까 

 

 이곳을 사수하겠어. 

 

 놈들 침입에 대비해서 부비트랩과 저지선을 깔아."

 

 

 

 

 

 

 

 

 

 

 

 

 

 

 

 

 

단호하게 명령을 내린 모리 일등육좌는 

 

 

곧 

 

포로들을 힐끗 돌아보며 

 

덧붙였다.

 

 

 

 

 

 

 

 

 

 

 

 

 

 

"이 새끼들 모두 가둘 곳을 찾아봐. 

 

 그냥 확 죽여버릴까? 

 

 아냐, 

 

 빨리 끌고 가. 

 

 맘 변하기 전에."

 

 

 

 

 

 

 

 

 

 

 

 

 

 

 

그런 모리 일등육좌의 

 

짜증난다는 목소리에 

 

 

바로 야마무라 병조가 

 

VIP 실 주위의 통로에 부비트랩을 깔기위해 

 

다른 한 사람을 데리고 나가고,

 

 

키쿠오카 일등육좌가 

 

키리토의 상태를 보는 동안

 

 

잠시 포로들을 검색한 

 

올림푸스의 사촌형이 

 

이들을 데리고 

 

방금 전 폭파시킨 문을 향했다. 

 

 

그런데, 

 

 

순간 경기관총 연사음이 들리며 

 

문을 나서던 포로 한 명이 고꾸라지고,

 

총알이 벽에서 마구 튀기며 길게 소리를 냈다.

 

 

 

 

 

 

 

 

 

 

 

 

 

 

 

 

"이런 개새끼들! 

 

 예상대로구만."

 

 

 

 

 

 

 

 

 

 

 

 

 

 

 

이라고 

 

키쿠오카 일등육좌가 내뱉고 나서 

 

 

총성에 우왕좌왕하던 놈들과 틀리게 

 

고함을 지르려고 하던 부회장을 

 

곧바로 

 

TT권총 손잡이로 내리찍고,

 

 

관자놀이에 피를 튀기며 부회장이 쓰러지고 나서야 

 

소란이 멈췄다. 

 

 

그렇게 

 

부회장을 처리(?)한 키쿠오카 일등육좌는 

 

 

곧 권총에 묻은 피를 닦으며 

 

문 쪽에서 반격탄을 날리고 있던

 

올림푸스의 사촌형과 모리 일등육좌를 쳐다보면서,

 

 

 

 

 

 

 

 

 

 

 

 

 

 

 

 

"제가 이곳을 맡을텐데

 

 선배님과 거기 그쪽 분 

 

 두 분이서

 

 저 새끼들 밀어버릴 수 있겠습니까?"

 

 

 

 

 

 

 

 

 

 

 

 

 

 

 

 

 

 

라고 외치자 

 

 

두 사람은 별 문제도 아니라는 듯 웃으면서

 

동시에

 

 

 

 

 

 

 

 

 

 

 

 

 

 

 

 

 

"당근이지!"

 

 

 

 

 

 

 

 

 

 

 

 

 

 

 

 

라는 대답과 함께 

 

 

화력담당인 키쿠오카의 부하에게서 

 

RPK 경기관총을 건네받은 뒤에,

 

뒤를 돌아보며 

 

 

다른 사람들을 사각으로 비켜나 있으라고 손짓한 다음, 

 

 

문을 활짝 열어제쳤고,

 

 

문이 완전히 열리는 순간 

 

수십 발의 탄환이 

 

방 안의 천장 쪽으로 쏟아져 들어왔다.

 

 

그런 그들의 서툰 사격을 비웃은 뒤 

 

심호흡을 한 번 마친 올림푸스의 사촌형이 보인 것은 

 

마술이었으니... 

 

 

 

 

방화문 뒤에 숨었다가 

 

다시 쏘려고 튀어나오는 조직원의 기관총을 

 

단발 사격으로 정확히 명중시키고 

 

 

그가 쏜 탄환에 맞은 기관총이 

 

바닥에 떨어지자마자 

 

 

그 다음부터는 

 

그가 모든 것을 해결했다.

 

 

이처럼 좁은 통로에서는 

 

먼저 정면을 장악하는 쪽이 

 

위험하기도 하지만 

 

유리하기도 했다.

 

 

몸을 숨기고 기관총만 내놓은 채 맹목사격을 하려던 조직원들은 

 

손을 내밀자마자 

 

그의 총알에 얻어맞았다.

 

 

 

 

 

 

 

 

 

 

 

 

 

 

 

 

 

 

"기관권총!"

 

 

 

 

 

 

 

 

 

 

 

 

 

 

 

 

올림푸스의 사촌형이 외치자 

 

가까이 있던 모리 일등육좌가 

 

그의 허리에 차고 있던 스콜피온 기관권총을 던져 주었다. 

 

 

그리고 

 

 

모리 일등육좌가 던지는 것을 본 

 

올림푸스의 사촌형은 

 

공중에서 정확히 손잡이 부분을 나꿔챈 기관권총을 

 

왼손에 잡고, 

 

오른손으로는 

 

RPK 경기관총의 개머리판을 탄입대에 걸쳐 

 

옆구리에 끼었다.

 

 

드럼형 탄창이 꽂힌 RPK에는 

 

탄환이 많이 남았다. 

 

 

거기에 

 

효율적인 점사로 

 

그는 총알을 낭비하지도 않았다. 

 

 

그가 VIP 룸의 문을 나서며 

 

다음 문까지 전진하는 동안 

 

또 한 조직원의 손에서 피가 튀며 

 

총이 바닥에 떨궜다.

 

 

그리고 

 

 

이제 엄호조가 나설 때였으니....

 

 

그의 대 활극(?)을 지켜보던 

 

모리 일등육좌가 바로 가세했고,

 

 

두 번째 방화문에 다다를 때까지 

 

더 이상의 저항은 없었다. 

 

 

바닥에 엎드려 손을 감싸쥐고 신음중인 조직원을 향해 

 

올림푸스의 사촌형의 스콜피온이 불을 뿜고

 

 

정확히 한방씩 가슴에 먹이고 난 뒤에 

 

그는 

 

마치 사냥개가 토끼들을 사냥꾼에게 몰고 있는 것처럼 

 

계속 밀고 들어갔다.

 

 

 

 

누군가 공포에 휩싸이면 

 

모두에게 전염된다. 

 

 

그들을 보고는 돌아서서 반격탄을 날리려는 조직원을 쏘아 넘어뜨리자 

 

또 다른 조직원의 등이 보였다. 

 

 

줄줄이 도망치는 것이다. 

 

 

그런 두 사람의 뒤를 따르던 

 

야마무라 병조가 

 

모리 일등육좌에게 큰 소리로 외쳤다.

 

 

 

 

 

 

 

 

 

 

 

 

 

 

 

"팀장님! 

 

 이 안에 있는 새끼들 숫자가 얼마나 됩니까?"

 

 

"글세, 

 

 한 50명 정도 되지 않겠어?"

 

 

 

 

 

 

 

 

 

 

 

 

 

 

 

모리 일등육좌가 익살스럽게 외쳤지만 

 

사실이었다. 

 

 

그들의 기습 공격을 받을 때 

 

죽은 인원들도 꽤 되었지만

 

 

대부분은 

 

극장 내부 여기저기에 처박혀 있었다.

 

 

 

 

 

 

 

 

 

 

 

 

 

 

 

"맙소사! 

 

 언제 다 해치우겠어?"

 

 

 

 

 

 

 

 

 

 

 

 

 

 

야마무라 병조가 겁난다는 듯 

 

과장스럽게 떠들자

 

 

올림푸스의 사촌형이 

 

뒤도 안 돌아보고 한마디 던졌다.

 

 

 

 

 

 

 

 

 

 

 

 

 

 

 

 

 

 

"그럼 저 혼자 모두 해치우지요. 

 

 영감님들은 빠지세요!"

 

 

"뭐야? 

 

 이 녀석이..."

 

 

 

 

 

 

 

 

 

 

 

 

그런 익살스러운 말투에 

 

모욕이라도 당한 것 같은 얼굴로

 

 

허겁지겁 달려온 모리 일등육좌가 

 

어느새 

 

올림푸스의 사촌형의 뒤를 엄호하는 듯한 자세로 다가서고,

 

 

그의 양손에 쥔 스콜피온 기관권총이 

 

각각의 눈이 달린 듯 

 

양쪽으로 동시에 불을 뿜자, 

 

 

복도 쪽 방화문으로 몰려나가던 조직원들 중 

 

뒤로 쳐진 두 명이 

 

대여섯 발씩 맞고 쓰러졌다.

 

 

 

 

원래 스콜피온 기관권총은 

 

꽤 다루기 쉬운 권총이다. 

 

 

어린아이도 다룰 수 있을 만큼 

 

약한 반동에 약한 탄환이었지만 

 

실내전에서는 무적 그 자체였다. 

 

 

완전 자동의 기관권총이기 때문이다.  

 

 

이들은 

 

마치 악마처럼 내부를 쑤시고 돌아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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