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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드 아트 온라인 인피니티 워 2 일본 본토 전 (217)
에단헌트 | L:0/A: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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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0-0 | 조회 118 | 작성일 2020-10-06 06:4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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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드 아트 온라인 인피니티 워 2 일본 본토 전 (217)

 

 

 


그리고


그렇게

극소수의 관계자들 사이에서

' 일본 본토 전 ' 으로 알려진 그 사건이 끝난 뒤


그 날 저녁


아니

한 밤중,


나카다초 총리 관저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도쿄 나카다초 근처의 한 고급 저택에서는


화상 통신으로

올림푸스의 할아버지인 헤빌랜드 대사와

톰 커크먼 미국 대통령의 입을 통해서


북한군이

일본을 공격한

천인공노할 그 모든 사태의 진정한 배후가

아베 신조 총리를 비롯한

사카모토 류와

전직 일본 방위성 장관이 포함된

일본회의의 모든 맴버들이자

동시에

스펙터의 협력자들과

그 스펙터의 본진으로

이 일본에 들어온 세력들이

바로

일본 최대의 경비그룹인 아테나 시큐리티라는 것과

동아시아 최대 화학 그룹인 아테나 그룹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고이즈미 신지로 내각 관방 장관은

말 그대로

당장 총이라도 찾아서

그 개만도 못한 우익 인사들과

아베 신조 총리를

당장 쏴 죽여버리겠다는 살기등등한 모습으로

자신의 서재 안을

완전히 미친 사람 저리 가라 급 정도로 발광을 하면서

돌아다니기 시작하고,


그런 그의 모습을 화상통신을 통해서 보던

헤빌랜드 대사는

진정하라는 얼굴을 하면서

 

 

 

 

 

 

 


"고이즈미 관방장관

 당신이 느끼는 울분과 분노는 십분 공감하지만

 일단은

 마음을 진정시키고 좀 침착하시오.

 만약에,

 이 일에 대한 모든 진실이 전세계에 밝혀질 경우,

 이 일본국 정부와

 일본 정치에 대한 도덕적인 모든 신용이

 완전히 붕괴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일본의 주변국들인

 중국, 북한의 정치가들이

 이 일을 빌미삼아서

 일본 그 자체를 갈기갈기 찢어버릴 수도 있소.

 그렇게 된다면,

 이 일본을 중심으로

 어느 누구도 원하지 않는

 3차 세계대전의 불길이

 일본뿐만 아니라

 동아시아 전체를 완전히 태워버릴 수도 있단 말이요.

 그런 최악의 사태를 바라는 거요?"

 

 

 

 

 

 

 

 

 


라고

단호한 태도로 말하자,


고이즈미 신지로 관방 장관은

속에서 올라오는 울분과 분노를 간신히 눌러 참은 듯한

일그러진 모습으로

서재의 자신의 책상 뒤에 있는

회전의자에 털썩 주저앉더니,


그때까지도

분노의 기분이 가시지 않는 거친 말투로,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그 잘난 우익세력들이

 이 일본을 침략한 북한군을 비밀리에 지원하고

 그 이유가

 자신들이 다시 정권을 잡기 위해서

 일본 내에 긴장감을 조성하려고 했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말 그대로

 나라를 팔아먹은 매국노 그 자체인데!

 그런 모든 사항을

 완전히 비밀로 묻어버리라니!!!

 억울하게 죽은

 우리 국민들의 원혼을 어떻게 달래란 말입니까?

 거기에

 그 언더월드를 북한에 넘겨주기 위한 공작까지 같이 꾸미다니!

 내 이놈들을 당장....!"

 

 

 

 

 

 

 


라고

울부짖듯이 묻자


커크먼 미국 대통령은

난감하다는 듯이

헤빌랜드 대사를 바라보는 것처럼

화면상에서 고개를 돌리자.


헤빌랜드 대사는

그 부분은 걱정 할 필요가 없다는 듯한 말투로,

 

 

 

 

 

 

 

 


"이미

 내 손자가 그런 천인공노할 행동을 한 그 극우인사들과

 그들의 우두머리라고 할 수 있는

 아베 신조 총리와

 그 개새끼의 뒷배경이라고 할 수 있는

 일본회의의 모든 맴버들과

 거기에 관련된 모든 사람들을 처리할 수 있는 방법을

 구상해놓은지 오래요.

 그러니까.

 고이즈미 관방 장관

 당신에게 부탁하고 싶은 것은

 오늘 밤에 일어나는 불행한 사건에 대해서는

 당신은 아무 것도 모르고,

 알 필요도 없고,

 알아서는 안 된다는 것을 확실하게 기억해주기를 바라는 것 뿐이요.

 그리고

 당신이 임시로나마 총리에 취임할 때

 이번 사태가

 절대로 외부로 새어나가지 않도록

 조취를 취해주시를 부탁드리는 바이요.

 사실

 이번 일에 관련된 인사 중 하나인

 부총리 아소 다로와

 경찰청과

 방위성 장관

 그리고

 그 두 기관 내의 정무차관과 관료를 제외한

 일본 내의 모든 내각 각료들과

 그 각료 직속의 정무, 사무차관들은

 전부 다 급살을 당할 예정이니까

 아마도

 관방 장관께서

 차기 총리임시대행이 될 상황일테니

 총리임시대행께서

 좀 힘을 써 주십사 하는 거요.

 그것에 대한

 보답 아니 보상은

 미국 정부의 이름을 걸고 반드시 해 드리리라.

 어떻소?

 그 제안을 받아들이겠소?"

 

 

 

 

 

 

 

 


라고 묻자


고이즈미 신지로 관방 장관은

이미

그 반역자들을 처리할 수 있는 방법이

이미 준비되었다는 것에 만족감을 느끼면서도


동시에,


자신의 손으로

직접 그 반역자들을 죽일 수 없다는 아쉬움도 동시에 느끼면서

말없이 화상 회의의 화면을 바라보다가


결심을 한 듯한 굳은 얼굴로,

 

 

 

 

 

 

 

 

 


"저는

 총리관저에서 저를 부르기 전까지는

 보통때처럼

 곧 잠자리에 들 예정입니다.

 그리고

 제가 잠자리에 든 시간부터

 제가 깨어날 시간까지

 발생하는 모든 일에 대해서는

 전 아무 것도 기억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불면증 때문에

 최근에 잠을 못 자서

 오늘은 수면제를 먹고 잠을 잘 예정이거든요.

 그리고 그 두 친구들이

 일본에서 행한 모든 일들은

 어디까지나 공식적으로는

 일본 국내의 혼란을 틈타서 다시 불거진

 야쿠자의 항쟁이

 다시 격화되어서 발생한

 야쿠자 전쟁일 뿐이고

 아까 도쿄 외각의 렉토 프로그래스 그룹 본사에서 일어난 일과

 도쿄 국립극장에서 발생한 인질극 사건은

 어디까지나

 ISIS 의 극동지역의 테러활동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라는 말을 끝으로

화상 회의 모니터를 끄자


커크먼 대통령과

헤빌랜드 대사는


그런

고이즈미 신지로 내각 관방 장관의

말없는 대답에

만족스럽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인 뒤


올림푸스에게 연락을 하고

 

 

 

그런 연락이 간 뒤


도쿄에 다시 아침이 찾아오기까지

몇 시간 동안


아베 신조 총리과

아소 다로 부총리를 비롯한

사카모토 류 참의원과

그들에게 동조하는 극우 세력들에 덧붙여서

그들과 뜻을 같이 하는

일본의 경찰 관료와 방위성 관료를 제외한

일본 내의

일본회의 소속이라고 할 수 있는

정치가들과 관료들이 포함된

모든 극우 인사의 집에서는

개들이 일제히 짖는 사태가 생겼고

 

그렇게

개들이 짖는 동안


그 집 주인의 집에는


말 그대로

강도나 흉악범이 집에 침입해서 발생한

끔직한 흉사나 (아소 다베)

심장마비나 뇌출혈로 인한 갑작스러운 급사, (모든 관료들)


그리고


가스 폭발이나

일산화탄소 누출로 인한 가스 중독사 (극우 인사들)


그리고


수면제 과용이나 (정무 차관들)

애첩과 밀애를 즐기던 중 발생한 복상사 (아베 신조) 같은

비극적이면서도

안타깝고 끔직한 사고가 생겼지만

 

그런 모든 내막을 모르는

도쿄와 오사카를 포함한

일본의 모든 시민들은

그들로서는 절대로 알 수 없겠지만

일본에

이제서야 다시 찾아온 평화 속에서 단잠을 꾸고 있었다......

 

 

 

 

 

 


그리고


그런 난리법썩이 일어난 밤이 아침으로 바뀌는 동안

 

아베 신조 총리와

아소 다로 부총리를 포함한

경찰청, 방위성 장관을 제외한

모든 각료들의 갑작스러운 의문사로

올림푸스의 할아버지가

아까 말한 대로

공석이 된 총리 임시대행으로

침대에서 일어나자마자

총리 관저로 오게 된

고이즈미 신지로 내각 관방 장관이자

현제 총리 임시대행은


이번 일의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할 수 있는

키리가야 카즈토와

올림푸스


그리고


그 둘을 호위하는 듯이 서 있던

육상자위대 정복 차림의 모리 일등육좌를

이번만큼은

그냥 넘어갈 수 없다는 듯한 모습으로

거의 잡아먹을 듯이 노려보고만 있었고,


아키 삼등육위와

키쿠오카 일등육좌는

이런 분위기 속에서도 식은 땀 방울 하나 안흘리는

저 세 사람의 담력에

거의 질린 듯한 눈으로 부동자세로 서 있기만 할 뿐이었다.


그런 숨막힐 듯한 침묵은

키리토의 단호한 목소리로 깨졌으니..............

 

 

 

 

 

 

 


"..............잘 알고 있습니다.

 만약이 이번 일이 발각될 경우

 발생할 모든 사태는 책임질 각오가 되어 있습니다."

 

 

 

 

 

 


그런

키리토의 단호한 말에


고이즈미 신지로 총리 임시대행 옆에서

얼이 나간 듯한 모습을 하고 있던 경찰청 장관 옆에 앉아 있던

일본 방위성 장관과

전에 키리토에게서

이 상황에 대해서

거의 두루뭉실하게 설명을 들었던

일본 방위성 별반 최고지휘관이기도 한

통막 (통합막료본부 : 한국, 미국의 합동참모본부 격의 조직) 정보본부장인

나키 육장의 입은

완전히 쟁반처럼 벌어지다가



나키 정보본부장의 입에서

 

 

 

 

 


 
 
"책임...?"

 

 

 

 

 

 


이라는 말이

헛바람과 같이 나오다가,



나키 육장은 요란하게 책상을 내려치면서,

 

 

 

 

 


 
 
"이 미치다 환장할 인간아!

 지금 당신이 책임을 통감한다고

 그렇게 간단히 말할 상황인 줄 아시오?
   
 도쿄 시내

 그것도

 긴...긴자 중심가 근처의

 그 렉토 프로그래스 본사 빌딩 근처 지역에서 전투를 벌이고!

 거......거기에

 도쿄와 훗카이도에

 스펙터 건쉽도 모자라서

 MQ-9 리퍼 무인전투기로 폭격을 가하고!

 훗카이도에서는 그것도 모자라서

 B-2 스텔스 폭격기로

 MOAB 항공폭탄까지 투하해서

 그.... 산 꼭대기 지역 일대를 완전히 지워버리고!

 그 도쿄 국립극장에서

 미 해병대원들이

 일본 경찰을 향해 발포를 하려고 하고!

 일본 본토에서

 그것도

 도쿄 시내 한 복판이라고 할 수 있는

 긴자 지역에서 교전을 벌이고!

 거기에

 일본 본토에

 핵폭탄 2기가 비밀리에 들어왔다는 것을

 이제서야 알리고!

 거...거기에

 나치의 후예들이라고 할 수 있는

 세계를 지배하려는 초거대 조직이

 일본 본토에서 활동하고 있었다는 것을

 이제서야 안 것도 황당할 노릇인데

 그 조...직이

 이번에 있었던

 그 오션 터틀 습격작전의 배후였고

 그 실종된 방위성 사무차관을 포함한

 미국의 실력자들에

 그....가브리엘 밀러인가 하는 놈들과

 일본의 경찰 핵심인사들이 포함된 유력인사들과

 우익의 중심세력인

 그 일본회의 그 자체가

 그 조직의 조직원이었다는 것을

 이제서야 우리에게 알려주는 거요?

 지금

 우리 일본 경찰과 자위대의 존재가치 그 자체를

 완전히 짓뭉개는 것도 모자라서

 아예 대놓고 무시하는 거란 말이오?"

 

 

 

 

 

 

너무너무 흥분해서

얼굴이 마치 돼지간처럼 벌개진

나키 정보본부장을 향해


올림푸스와

키리토 옆에 서 있던

모리 일등육좌가 무표정한 얼굴로 말했다.

 

 

 

 

 

 

 

"죄송합니다.

 저도 예비역이라고는 해도

 자위대에 속해 있는 몸이니

 어떤 처분도 달게 받겠습니다."

 

 

 

 

 

 

 


라고

처연한 얼굴로 말하자


나키 정보본부장을 대신해서

고이즈미 신지로 총리 임시대행이

키리토와

올림푸스의 얼굴을 한 번 흘깃 보더니


얼마 전

자신의 서재에서 나누었던 화상통화를 기억하면서

이빨을 뿌드득 갈아붙이면서

속에서 올라오는 열불을

간신히 눌러 참는 듯한 말투로,

 

 

 

 

 

 


 
"처분, 처분이라고! 

 생각 같아선

 나무기둥에 묶어 놓고 총살을 시키고 싶지만

 저기 계신

 올림푸스와 콜로서스의 얼굴을 봐서,

 그리고.......

 저 두 분이

 따로 우리 일본에

 이 사태에 대한 정치적인 보상과

 미국이 우리 일본에 해 줄 외교상의 양보와 대가를 약속해 주신 것도 참작해서

 그나마 참는 걸로 아시오!"

 

 

 

 

 

 

 


라고 내벹으면서


도저히 이해를 할 수 없다는 경찰청 장관을

완전히 무시한 모습으로

 
신경질적으로 불을 붙인 담배를 뻑뻑 몰아피우며

앉아 있던 의자에서 일어난 뒤

몸을 돌려

총리 관저 내각 총리대신 집무실 창 밖의 어둠을 노려보던

고이즈미 신지로 총리 임시대리가

시선을 돌아보지 않은 그대로 다시 말했다.
 
    

 

 

 

 

 

 


"일단

 렉토 프로그래스 본사에서 발생했던 모든 일들은

 오늘 일어난

 인질극 테러 사건에 맞추어서

 대충 어떻게든 꾸며댈테니까,

 좀 쉬시고

 나중에 다시 이야기하기로 하지요."

 

 

 

 

 

 

 


라는 말과 함께

다시 몸을 돌려서 의자에 앉고


그런 그들을 바라보던


올림푸스와 콜로서스


그리고


모리 일등육좌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창문을 등지고 앉아 있는

고이즈미 총리임시대리의 뒷모습을 향해

척 거수경례를 붙이고 몸을 돌렸다.


그렇게

막 문고리를 잡는

모리 일등육좌의 목덜미로

고이즈미 신지로 총리 임시대행의 목소리가 다시 닿아 왔다.

 

 

 

 

 

 

 

 

 


 
"왜 자위대를 그만두고

 경찰

 아니 경찰도 퇴직하고 탐정이 되어야만 했는지에 대한 얘기는

 얼마 전에

 올림푸스의 할아버지에게서 들었소."

 

 

 

 

 

 

 

 


 
그 말에


문고리를 돌리려던

모리 일등육좌의 손이 가늘게 떨리고,


말없이 담배만을 피우던

고이즈미 신지로 총리임시대행을 대신해서


방금 전과는 다르게

극도로 섭섭하다는 투의 말투로

방위성 정보본부장인 나키 육장이 이야기를 했으니............

 

 

 

 

 

 

 

 

 
 
"진작 그것에 대해서

 나에게 말을 해주었으면

 혼자서 그렇게 일본 경찰을 조사해야만 했던.....

 그리고.......

 이런 최악의 사태는 피할 수도 있었을 거 아닌가.

 우리들을 신용하지 못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는 하지만,

 적어도

 같은 군복을 입은 사람으로서

 단 한번만이라도,

 그리고

 내가 책임지고 있는

 방위성 정보본부를 포함한

 자위대의 모든 정보계통과

 국가공안위원회, 내각조사실을 만들어내신

 전설의 그 마왕이자

 내 스승이셨던

 그 모리 유키 중령의 유일한 친아들이자

 육상자위대의 내 동기로서.....

 단....단 한 번만이라도

 나 아니

 우리를 믿어주었다면 좋았을 텐데 말이야...."

 

 

 

 

 

 

 

 

 

 

그 말에


경찰청 장관은

옆에서 무슨 소리인가 하는 의문을 얼굴 가득히 드러내놓은 모습으로


모리 일등육좌와

키리가야 카즈토


그리고

처음으로 알게 된

모리 일등육좌의 진정한 모습을 알게 된 충격으로

입이 저절로 벌어진

키쿠오카 일등육좌와 아키 삼등육위,


그리고


고이즈미 총리 임시대행과 방위성 장관


그리고


이야기를 꺼낸 방위성 정보본부장을

번갈아가면서 말없이 쳐다보고만 있었고


그런 분위는 상관하지 않겠다는 모습으로

나키 아츠시 방위성 정보본부장은

 

 

 

 

 

 

 

 


 
"앞으로는

 자네와

 자네 주변의

 진짜 아주 사소한 일들도

 좀 우리들과 상의를 해주게."

 

 

 

 

 

 

 

 

그런 단호한 말투를 들은 모리 일등육좌는

문을 나가려던 몸을 돌려서


이야기를 한

나키 방위성 정보본부장을 말없이 바라보고


모리 일등육좌의 아버지가

저 방위성 정보본부장의 스승이었고

모리 일등육좌도

자신의 상관인 나키 육장과 동기였다니 라는

경악의 표정을 하고 있는 키쿠오카 일등육좌와

아키 삼등육위을 제외한


다른 사람들은

기대된다는 모습으로

방위성 정보본부장을 바라보고,
 

그렇게 말을 하던

방위성 정보본부장이

비로소

모리 일등육좌쪽을 향해 시선을 던지면서,

 

 

 

 

 

 

 

 
 
"이제

 자네는 유니콘 프로젝트와

 그 언더월드와 협력관계를 구축한

 에메랄드 시티 프로젝트의 일본 측 비선이네.

 말 그대로

 이미 국가안보 최일선에 나가 있는 공인이란 말이야.

 그리고

 나나 다른 자위대의 모든 대원들은

 그 공인인 자네를 잘 관리해야 할

 막중한 책임이 있는 사람들이고 말이지."

 

 

 

 

 

 

 

 

그런

나키 정보본부장의

진심이 담긴 듯한 단호한 말에


올림푸스와 콜로서스 (키리토) 는

키득거리고

 
모리 일등육좌의 얼굴에는

씁쓸한 웃음이 번진 뒤,

 

 

 

 

 

 


 
"그러지."

 

 

 

 

 

 

 

라고 말하자


총리 임시대행은

그런 모리 일등육좌에게

도저히 자신이 이런 말을 꺼낸다는 것 조차도

그의 마음을 상하게 할 지도 모른다는 주저하는 모습으로.

 

 

 

 

 

 

 


"내...내가 이런 이야기를 자네에게 꺼낸다는 것 자체가

 자네를 모욕하는 것일 수도 있지만,

 이 말만은 꼭 하고 싶었네......

 제...제발

 자네가 이 나라를 용서해 줄 수 없겠나.......?"

 

 

 

 

 

 

 


그런

총리 임시대행의 떨리는 듯한 목소리에


잠시 동안

몸이 움찔하던 모리 일등육좌는


다시 몸을 돌리고 난 뒤에


한 마디의 말도 없이

가볍게 고개를 숙여 보이고는

올림푸스와

키쿠오카 일등육좌

그리고

아키 삼등육위와 함께 방을 걸어 나가고,


그들 뒤를 따라 나서려던 키리토는

잠깐 보자는 식으로

자신에게 손짓을 하는 고이즈미 신지로 총리 임시대행의 모습을 보자

그 자리에 멈춰서 뒤를 돌아보고


그런 키리토의 모습을 본

키쿠오카 일등육좌와 아키 심등육위는

나가려던 발걸음을 멈추고

키리토 뒤에서 대기하는 듯이

열중 쉬어 자세로 서 있자


뭘 물어보려고 하는 거냐 하는 듯한 얼굴로

키리토는

고이즈미 신지로 총리 임시대행을 바라보고


그런 키리토를

난감하다는 듯이 바라보던 고이즈미 총리 임시대행은


주저하는 듯한 얼굴로

 

 

 

 

 

 

 

 

 

"그....너가

 이번에 일본에서 저지른 깽판에 데해서

 우리 자민당과

 민주당을 포함한 야당 쪽에서

 지금 이 곳으로

 각 당의 간사장들이 무슨 일이 터진 거냐고

 묻고 있는데

 뭐라고 대답을 해야 되는 거냐..........?"

 

 

 

 

 

 

 

 

 


라고

키리토에게 조언을 구하려는 듯이 묻자


키리토는 피식 웃은 뒤

그 질문에 대한

가장 정치적인 완벽한 대답을 해 주고


그런 키리토의 대답을 들은

키쿠오카를 비롯한

방 안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자신도 모르게

헛웃음이 나오려는 것을 간신히 참아내야만 했으니.............

 

 

 

 

 

 

 

 

 

 


"뭐라고 하긴요.

 이렇게 하시면 돼요.

 네라는 말도 하지 마시고

 아니라는 말도 하지 마시고

 어쩌면이라는 말도 하지 마세요.

 그리고

 간사장들에게 다시 전화하신다고 하시고

 다시는 전화하지 마시고요.

 그리고

 간사당들에게 말할 때는

 자신감 있는 말투로 이야기를 하셔야 돼요.

 그렇다고 해서

 너무 방어적인 투로 이야기하시면 안 돼요.

 나중에 그 점이

 정치적으로는

 치명적인 약점으로 보일 수도 있으니까요.

 그렇다고 해서

 자만스러운 말투로 이야기해서도 안 돼구요.

 비꼬는 투로 이야기해서도 안 돼고,

 이번 사태에 대한 분노를 나타내는 말투를 써도 안 돼지요.

 그런 부분들 모두가

 나중에 정적들이 공격할 빌미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죠.

 그리고

 이번 기회에

 이번 사건이

 자민당 강경파를 누르고 온건파의 명성을 되찾을 것 같을 수도 있다는

 그런 분위기도 풍겨서는 안돼요."

 

 

 

 

 

 

 

 

 


그런 키리토의 말에


키쿠오카는

혼란스러운 모습으로 눈을 껌벅거리다가

키리토를 바라보면서

 

 

 

 

 

 

 

 


"....그러니까

 장군님의 말씀을 종합하자면

 방어적이지도,

 자만하지도 않으면서

 화가 난 것도 아니고

 이번 일을 좋은 기회로 생각하면 안 된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하면 안 되고,

 그 간사장들의 질문에

 네라는 말도 하지 말고

 아니오라는 말도 하지 말고

 어쩌면이라는 말도 하지 말고,

 다시 전화한다고 하고는 다시는 전화하지 말라

 그 말인데.

 그게 도대체 무슨 상태인 겁니까?"

 

 

 

 

 

 

 

 

 

 

혼돈된다는 모습으로 키쿠오카가

키리토에게 묻자


키리토는

자신도 모르게 자신이 한 말에 대해서

자신도

너무 정치적으로 알쏭달쏭하게 이야기를 했다는 점에

결국

피식 웃음을 터트리고


그 말을 듣고 있던

방 안에 있던 모든 사람들도

키리토의

그런 알쏭달쏭한 정치적인 표현법에

진심으로 공감하면서

결국 웃음을 터트리고 말았다.

 

그리고

그들이 그렇게 웃는 동안

위성전화로 누군가과 통화를 하던 키리토의 모습을

우연하게 본

키쿠오카는


왠지 모르게

키리토의 입가에 맴도는 웃음이

마치 먹잇감을 앞에 놓고

미소를 짓는 드라큘라 백작같다는

오싹한 느낌이 들다가

전화 통화를 끝낸 키리토가

뻔히 그를 바라보자

억지로 웃기 시작하고


그런 그를 보던

키리토는 피식 웃음을 터트리다가

손목시계를 보더니

바쁜 발걸음으로

방을 나서고


그런 키리토의 모습을 보던

다른 사람들도

바쁜 발걸음으로

키리토 뒤를 따라서 허겁지겁 방을 나간 뒤,

 

 


그리고 잠시 뒤


그들이 나간 방에서는


고이즈미 신지로 총리 임시대행과

경찰청 장관

그리고

방위성 장관이


키리토와 올림푸스가 벌인 난장판을 어떻게 무마하고

이 모든 사실들을

전부 언론을 비롯한 국민들에게

어떤 식으로 은폐를 해야 하는가에 대한 의논으로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었고


그러면서

그들 머리 속을 스치는

단 하나의 생각은

 

 

 

 

 

 

 

 

 

 

'저 망할 녀석들이 싸놓은 똥들을

 왜 우리가 다 먹어야 되는 거야?

 차라리

 미국 애들이 낫다고 생각되는군.
 
 키리토 저 소년은

 적어도 미국에 똥이 아닌 엿을 먹였으니까 말이야...'

 

 

 

 

 

 

 

 

 

 


그리고

총리관저를 나서는

그들의 뒤를

다시금 떠오르는 태양이

오페라의 프리마돈나를 비춰주는 스포트라이트마냥

화려하게 비춰주기 시작했다.


새로운 일본의 미래를 비춰주는 불빛마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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