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 제1장 -강동철-

강동철. 그를 아는 이는 이미

대부분 죽거나 은퇴했지만

그들 모두는 입을 모아 이야기할 것이다.

그는 전설이었다고. 

투신 제1장 -강동철-

공사가 중단 된지 오래된 듯 보이는

폐건물 앞에 젊은 두 사내가 서 있다.

"(담배를 두가치를 꺼내 하나는 입에 물고)

이거 끝나면 뭐할거 있어?"

"(담배 건네는걸 거절하며)

딱히. 일부터 끝내고 생각하자."

"새x 알았다 알았어. 가볼까?"

무뚝뚝한 인상을 주는 사내가 앞장 서서

문을 박차고 들어간다. 담뱃불을 붙이면서

껄렁해보이는 사내도 그 뒤를 따라 들어간다.

건물 안에는 각종 연장을 든 건장한 사내들이

못해도 80~90명은 되어보인다.

그 중 보스로 보이는 사내가 입을 연다.

"역시나 올 줄 알았다. 아무리 천하의

강동철이래도 따까리 하나 끼고 단 둘은...

ㅆ발 우릴 아주 ㅈ으로 봤구먼?"

뒤에 들어온 사내가 격분하며 소리친다.

" ㅆ발 따까리? 누가 따까리야! 나 이상..."

"(상찬의 말을 끊으며) 말이 길다. 와라."

달려드는 동철과 상찬. 이윽고 건물 안에는

묵직한 타격음과 뼈가 부서지는 소리,

끔찍한 신음소리만이 울려퍼졌다.

모두 제압하는데 소모된 시간은

10분이 채 걸리지 않았다.

강동철의 일격을 맞고 쓰러진

상대파 보스가 입을 연다.

"흡사 김두한의 재림을 보는 듯 하군..

우리마저 무너졌으니 제갈파는 이제 서울을

통일하게 된다. 다만 사냥이 끝난 사냥개가

무사할 것 같나? 토사구팽이라는

고사를 잊지ㅁ...."

'콰직' 소리와 함께 마지막 일격을

꽂아넣는 동철. 그의 품을 뒤져 문서를

찾은 뒤 건물을 나선다.

뒤따라 나오는 상찬이 동철에게 말한다.

"저 말... 어떻게 생각하냐? 토사구팽 말야.

ㅆ발 서울을 먹으면 전국을 먹는거나

다름 없는데 이제 제갈 성님이 우리를

필요로 할까? ㅇ병 오히려 제거대상이.."

이에 상찬의 말을 끊으며 동철이 답한다.

"패배자의 헛소리일뿐이다. 신경쓰지마."

"그래그래. ㅆ발 근데 새ㄲ야 말 좀 끊지마라."

장소가 바뀌어 제갈파 사무실에 도착한

동철과 상찬은 보스인 제갈연에게 찾아온

문서를 건넨다.

인사를 하고 나가려는 그때

보스 제갈연이 불러세운다.

"단디 정리했겠제? 하긴 동철이니까

걱정은 안한다만. 그래도 혹시 보복 올지도

모르니께 너거 둘 다 당분간 집에서

대기하그라. 욕봤다 새ㄲ들."

"(90도로 인사하며) 아닙니다 형님 쉬십쇼.

가자 상찬."

둘은 사무실을 나와 차를 몰고

여인숙으로 향한다.

"동철아. ㅆ발 분위기 이상하지 않았냐?

아무리 생각해도 토사구팽.. 그 ㅇ병할 단어가

머릿속에 맴돈다고."

"솔직히 제갈형님을 확실하게 믿을 순 없다.

다만 의리로 먹고사는 우리다. 믿어야지."

둘은 허름한 여인숙에 도착한다.

생각에 잠겨 잠을 이루지 못하는 상찬과

잠에 든 동철의 모습이 사뭇 대조를

이루는 듯 보인다.

아래에 써놓은 설정 그대로 가는 내용이 될듯.

하루에 한편씩만 올려야겠음. 

팬픽글로 도배되면 분명 욕먹음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