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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인검:사람을 살리는 칼 - 1화 리매치(재업)
소가라 | L:0/A:0
37/390
LV19 | Exp.9%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1-0 | 조회 346 | 작성일 2019-04-16 20:2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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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인검:사람을 살리는 칼 - 1화 리매치(재업)

서양 본사 대련장

 

종일과 희수가 마주보고 있었다.

 

종일은 갑작스러운 상황에 옆에 있던 종화에게 물었다.

 

"이게 무슨 상황이죠? 하 실....아니,하 보스라고 불러야 되나요?"

 

"보스는 내가 아닌 명예회장님께 쓰는 명칭이다. 난 두현에서도,서양에서도 직급은 똑같이 실장이니 실장이라고 불러 김 사원"

 

"이제 사원인가요?"

 

희수가 종일에게 말했다.

 

"너가 두현의 식구로 들어오면 인턴이 아닌 사원으로 승진시키라던데?인범이가."

 

"인범이? 설마했더니 동진고 그 놈이 진짜 회장이라고?"

 

"말 조심하지."

 

희수가 눈을 매섭게 떴다.

 

"상관 없잖아. 그래봤자 조폭 주제에. 근데 김인범은 날 기억 못하는 것 같던데?"

 

종일이 똑같이 희수를 노려보았고 희수가 답했다.

 

"너를 설득하기 위한 자리였잖아.공적인 자리에서 아는 척 할 수는 없지."

 

"뭐,그래.그럼 어쨌든...이게 대체 무슨 상황?"

 

종화가 답했다.

 

"너의 실력을 보기 위한 시간이다."

 

"실력이요?"

 

"그래.희수와 회장님에게 얘기는 들었지만 두 눈으로 직접 확인할 필요가 있다."

 

"뭐,좋아요.그럼...."

 

종일이 볼펜을 꺼냈다.

 

희수 역시 칼을 들고 과거를 회상했다.

 

'쳇,볼펜이잖아? 별로 좋지도 않은 기억이 떠올랐네.'

 

종화가 말했다.

 

"볼펜? 칼을 들어라"

 

"전 칼을 쓰면 상대방 피해가 너무 커서 칼을 버렸습니다."

 

"하지만 조폭계는 전쟁터이다.상대방 안위 따위는 신경 쓰면 안 돼. 설령 너가 불살주의라 할 지라도 칼은 들어야 네 몸을 효과적으로 지킬 수 있어. 받아"

 

종화가 칼 하나를 던졌고 종일이 받아들었다.

 

종화가 말했다.

 

"둘이 제대로 해야 할거다.그래야 실력을 확인할 수 있으니까"

 

종일은 칼을 지그시 바라봤다.

 

'4년 만이군'

 

그는 이내 희수에게 돌진했다.

 

'칼을 드는 건!'

 

희수와 종일의 칼날이 부딧쳤다.

 

캉!

 

이어 희수가 종일에게 칼을 휘둘렀다.

 

쉬익! 쉬익!

 

종일은 희수의 칼을 아슬아슬하게 피해내며 감탄했다.

 

'류희수 이 자식 몰라보게 강해졌잖아...!'

 

반대로 희수는 승리를 확신했다.

 

'겨우 이 정도 실력이라고? 학생 때보다는 강해졌지만 그래봤자 나보다 한참 아래잖아?'

 

희수가 종일을 밀어붙히기 시작했다.

 

카앙! 캉!

 

희수의 칼을 종일은 막아내기 바빴고 점점 몸이 뒤로 밀렸다.

 

종화는 둘을 지켜보며 종일의 실력을 판단했다.

 

'김종일은 양학 정도는 할 수 있겠지만 하지만 희수보다는 확실히 아래다.그런데...'

 

 

종일이 벽까지 밀려났고 희수가 도발과 함께 종일의 목에 칼을 휘둘렀다.

 

"너 정말 싸움 못하는구나?"

 

쉬익!

 

종일이 패배를 직감하고 눈을 질끈 감았다.

 

'제길...!'

 

희수의 칼이 종일의 목 앞에서 멈췄다.

 

척!

 

희수가 웃으면서 말했고 종일이 식은땀을 흘리며 뚱함 표정을 지었다.

 

"내가 이겼다."

 

"..."

 

종화가 두 사람을 격려했다.

 

"수고했다,둘 다"

 

그리고 종일을 종화가 불렀다.

 

"잠깐 나 좀 보지"

 

※※※

 

서양 옥상

 

종화가 말했다.

 

"지금 네 실력은 희수보다 한참 아래이다."

 

종일이 뚱한 표정으로 대답했다.

 

"...예."

 

종화가 종일을 칭찬했다.

 

"너무 불만 가지지 마라. 넌 스피드 하나만큼은 빨라."

 

종화는 계속 말했다.

 

"넌 한창 나이인 만큼 힘,체력,스피드는 준수하다. 특히 스피드. 다만 네 몸을 어떻게 이용하냐인데 이건 역시 경험뿐이다."

 

종화가 말을 계속했다.

 

"경험이야 앞으로 두현파의 식구로 생활하면서 강자와 싸우다 보면 쌓일테고...그보다"

 

"?"

 

"네 싸움은 부자연스럽다."

 

종일이 되물었다.

 

"예?"

 

"희수랑 싸울 때 너는 너 자신을 억누르는 느낌이었다. 스스로 자신을 조절하는 절제가 아닌 억지로 참아내는 느낌이었어."

 

"..."

 

종일의 침묵에 종화가 말했다.

 

"앞으로는 너 자신을 억누르지 말고 폭발시켜야 한다.그래야만 더 성장할 수 있어."

 

"...알겠습니다."

 

※※※

 

빡토 나이트클럽

 

종일이 관리할 클럽이다.

 

종일은 사장실에 앉아있었다.

 

"후우...클럽 재무는 확인했고...."

 

그는 서류를 내려놓고 클럽을 둘러보기로 했다.

 

저벅저벅

 

'여기가 화장실이고 저기가 춤 추는 곳?'

 

그는 클럽을 둘러보며 생각했다.

 

'입사한지 얼마 되지도 않은 나한테 영업장 하나를 주다니....그만큼 내 실력을 높게 평가하는 건가?'

 

그는 종화의 말을 떠올렸다.

 

'넌 너 자신을 억누르는 느낌이다.'

 

종일은 발걸음을 멈추고 주먹을 쥐었다.

 

'넌 모른다,하종화. 내가 그 지옥에서 어떻게 빠져나왔는지. 난 절대로 그 지옥으로 돌아가지 않아'

 

콰앙!

 

갑자기 한 남자가 문을 박차고 들어왔다.

 

"뭐야?"

 

종일의 물음에 남자가 말했다.

 

"저우랑이다."

 

"저우랑?"

 

"날 모르나? 저우량의 동생이다."

 

종일이 다시 물었다.

 

"저우량이 누군데?"

 

"저우량도 모른다고? 나보다 먼저 한국에 왔을텐데?"

 

"그런 거 몰라.행패 부리지 말고 꺼져"

 

종일의 단호함에 우랑이 인상을 쓰며 말했다.

 

"언제까지 너처럼 약한 녀석들이 날뛰는 걸 봐야 할까?"

 

"오늘로 끝난다."

 

"뭐?"

 

"오늘 넌 죽을테니까"

 

우랑이 종일의 안면에 주먹을 꽂았다.

 

콰직!

 

종일이 신음하며 바닥을 굴렀다.

 

"커억!"

 

우당탕!

 

'무슨 주먹이....!'

 

우랑이 종일을 내려다보며 말했다.

 

"오늘부로 빡토 나이트는 삼합회가 접수한다."

 

"삼합회? 중국의 마피아?"

 

"삼합회는 아는군.오늘은...."

 

콰직!

 

종일의 안면에 우랑의 발이 박혔다.

 

"큭..."

 

"삼합회가 두현을 접수하는 초석이 될 날이다." 

 

"누구 맘대로"

 

종일이 몸을 일으키고 칼을 들었다.

 

우랑이 말했다.

 

"뭐,정 그렇다면..."

 

종일이 칼을 휘둘렀다.

 

쉬익!

 

우랑이 옆으로 피했고 종일의 옆구리에 주먹을 뻗었다.

 

부웅!

 

종일은 몸을 뒤로 빼며 물러났고 다시 칼을 휘둘렀다.

 

쉬익! 쉬익!쉬익!

 

우랑은 침착하게  칼을 피해냈고 종일의 안면에 견잽잽을 수차례 꽂았다.

 

빡! 빠직! 빡!

 

"읏..."

 

종일이 비틀거렸고 우랑이 그의 안면에 발을 꽂았다.

 

콰앙!

 

종일이 다시 바닥을 뒹굴었다.

 

우당탕!

 

"너무 쉽군"

 

우랑이 의기양양하게 말했고 종일은 힘겹게 일어섰다.

 

종일은 우랑의 안면에 칼을 들이댔으나 우랑은 손으로 종일의 손을 쳐냈다.

 

탁!

 

우랑이 주먹을 뻗었고 종일은 요리조리 피해내며 틈을 노렸다.

 

그의 칼이 우랑의 빈 옆구리에 향했으나 우랑은 몸을 옆으로 돌려 피한 뒤 주먹을 뻗었다.

 

콰직!

 

우랑의 주먹이 종일의 왼뺨에 적중했고 종일은 넘어졌다.

 

촤아악!

 

"정통으로 들어갔다. 끝났어."

 

종일이 몸을 일으키며 말했다.

 

"솜주먹 주제에"

 

"근성은 있는 놈이군.하지만 오늘은 상대를...

 

잘못 만났다!"

 

부웅!

 

우랑이 주먹을 뻗었고 종일이 그의 목에 칼등을 뻗었다.

 

"어림없다!"

 

그러나 우랑은 종일의 손목을 잡았고 다른 손으로 종일의 안면을 연타했다.

 

콰직 콰직 쾅! 콰직 콰앙!

 

"끄윽...."

 

주먹에 여러차례 얻어맞은 종일이 칼을 떨어트리고 주저앉았다.

 

"끝이다!"

 

우랑의 주먹이 종일의 안면에 향했다.

 

우랑의 주먹이 종일의 얼굴 코 앞까지 왔을 때 종일은 과거를 떠올렸다.

 

'야 나도 씨름 기술 가르쳐줘'

'왜? 넌 스피드로 승부하는 타입이잖아'

'내가 생각해도 내 주먹이 파워가 약해.필살기 하나 정도는 있으면 좋을 것 같아서'

'좋아,네가 생각하는 씨름 기술은 길거리 싸움에서 구사하기엔 동작이 크다.그러니까 실제 씨름판에서 보기 힘든 잔동작을 가르쳐주마'

'?'

'그냥 결대로 미는 거.씨름이란게 상대방 중심 뺏는 거 거든'

 

종일이 우랑의 주먹을 피한 뒤 몸으로 우랑을 밀었다.

 

쿵!

 

우랑이 넘어졌다.

 

"이 자식이!"

 

우랑이 몸을 일으켜 주먹을 뻗었다.

 

'혁아,너 관절기 어디서 배웠어?'

'관절기? 그냥 쓰면 돼'

'어떻게?'

'넌 파워가 부족하니까 악력으로 잡아서 꺾는 건 어려워.그냥 자연스럽게 일단 잡아. 억지로 잡지 말고.상대가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주먹을 날리면 네 눈에는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가는 주먹이잖아.'

 

종일이 우랑의 주먹을 두 팔로 잡았다.

 

'정말 자연스럽게 주먹이 가는 방향 그대로 잡아줘.그리고 힘이 흐르던 반대 반향으로 확 꺾어 줘.실전에서 써먹기는 힘들겠지만'

 

우드득!

 

우랑의 팔이 꺾였다.

 

"끄아아아!"

 

우랑이 고통 탓에 주저앉았다.

 

종일은 그의 뒷덜미를 잡고 안면에 무릎을 꽂았다.

 

콰직!

 

"끅..."

 

종일은 우랑의 멱살을 잡고 양 뺨에 주먹을 꽂았다.

 

콰직! 쾅! 콰직콰직! 쩌억!

 

"쿨럭..."

 

우랑이 쓰러진 체로 신음했다.

 

종일이 우랑을 내려다보며 말했다.

 

"근성은 있는 놈이네.하지만 오늘은 상대를 잘못 만났다."

 

"이 개..."

 

우랑이 몸을 일으키려고 바닥을 손으로 집었다.

 

콰직!

 

그러나 종일의 발이 우랑의 뒷통수를 가격했다.

 

우랑은 그대로 기절했고 종일은 주저앉았다.

 

"하아...하아..."

 

 

 

 

 

 

 

 

 

 

 

종일이 떡상시켜서 미안합니다.ㅠㅠ 핑계를 계속 대자면 이 팬픽 처음 썼을 때는 그래도 종일이가 블레2 더블주인공이라 보정 받을 줄 알았음. 근데 막상 블레2 나와보니 걍 동네북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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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맛초코
ㅋㅋㅋㅋ 저우량네 집
우짜 돌림이네
2019-04-16 20:32:05
추천0
소가라
ㅋㅋㅋㅋ 댓글 감사
2019-04-16 20:34:24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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