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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인검:사람을 살리는 칼 - 마지막화 새로운 시작
소가라 | L:0/A: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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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1-0 | 조회 512 | 작성일 2019-04-18 22:4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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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인검:사람을 살리는 칼 - 마지막화 새로운 시작

위의 음악을 들으며 봐주삼.

다 들었는데 아직 다 못 읽었으면 다시 음악 재생해 주고요.

 

 

 

 

 

 

 

 

 

 

종일이 고개를 숙이고 쉽사리 말을 꺼내지 못했다.

 

"..."

 

정우는 그런 종일의 태도에 아랑곳 않고 말을 재촉했다.

 

"왜? 할 말이 뭔데?"

 

종일은 미간을 찌푸렸고 무언가 고민하는 듯 했다.

 

"그게..."

 

책상에 앉아있던 정우는 고개를 종일쪽으로 내밀고 턱에 손을 괴었다.

 

그리고 종일을 안심시켰다.

 

"말해봐.어떤 말이든 화 안 낼테니까"

 

종일이 입술을 꽉 깨물은 후 마침내 입을 열었다.

 

"조폭을 그만 하고 싶습니다."

 

종일의 말을 들은 정우는 대답 없이 침묵했고 그저 종일을 바라만 보았다.

 

"..."

 

종일은 고개를 돌려 그의 시선을 피했다.

 

잠깐의 정적 후 정우가 말했다.

 

"왜?"

 

시선을 피하던 종일은 정우를 똑바로 보며 말했다.

 

"더 이상...싸우면서 살고 싶지 않습니다."

 

종일의 말을 들은 정우는 고개를 숙이고 바닥을 응시했다.

 

 

 

그의 표정은 어딘가 슬퍼보였다.

 

그로서는 종일을 잡고 싶었지만

 

그렇다고 종일의 말에 반박하지는 않았다.

 

아니,반박할 수 없었다. 

 

누가 봐도 맞는 말이니까.

 

조폭의 수장인 정우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슬픔을 잠시 갈무리한 정우는 고개를 들었다.

 

"그래.반년 동안 고생했다."

 

"허락...하는 겁니까?"

 

"내가 뭐라고 허락 여부를 정해? 네 맘이지.말했잖아.마음 없는 사람과 함께 할 생각은 없다고."

 

정우의 말에 종일은 고개를 숙였다.

 

그의 표정은 왜인지 슬퍼보였다.

 

그도 조폭을 그만두고 싶지는 않다.

 

하지만 그는 애초에 처음 두현에 들어올 때 두현파를 꺨 생각이었다.

 

때문에 선택을 해야 했다.

 

조폭을 잡을 것이냐,조폭이 될 것이냐를.

 

처음에는 두현파를 깨부술 생각이었지만 두현과 함께하며 정이 들었고 

 

결국 조폭을 그만 두지만 두현을 자신의 손으로 직접 잡지는 않기로 결정했다.

 

정우가 종일의 표정을 보고 의아해 했다.

 

"왜 막상 그만두려니 싫어?"

 

"...아니,아닙니다."

 

"아님 말고.수고했는데 퇴직금이라도 줘야 하나?"

 

종일이 손사래 쳤다.

 

"몆 달 일했다고...됐어요."

 

정우는 서운함을 뒤로 숨기고 손을 들어 인사했다.

 

"그래,잘 가"

 

 

 

종일 역시 무표정한 정우에게 내심 서운함을 느꼈지만 겉으로 드러내지 않고 인사했다.

 

"...잘 있어요."

 

종일은 사직서를 정우에게 내민 후 문 쪽으로 몸을 돌려 걸어갔고 곧이어 문을 열고 나가버렸다.

 

"...."

 

홀로 남겨진 정우는 종일의 사직서를 들고 바라볼 뿐이었다.

 

※※※ 

 

서양에서 나오는 종일의 표정은 매우 심란해 보였다.

 

"후우..."

 

그는 가던 걸음을 멈추고 한숨을 내쉬었다.

 

"...."

 

종일은 고개를 뒤로 돌려 서양 본사를 한 번 바라보았다.

 

으리으리한 고층 건물을 바라보자 절로 정우와 종화,희수 등 두현의 사람들이 종일의 머리 속에 떠올랐다.

 

종일은 마음을 진정시키고 다시 발걸음을 재촉했다.

 

저벅저벅

 

그런데 종일은 무언가 이상함을 느꼈다.

 

'음?'

 

종일은 고개를 홱 돌려 다시 서양 본사를 바라보았다.

 

서양 건물 앞에 누군가가 서있었다.

 

종일은 건물 앞에서 마스크와 고글을 낀 사내를 보고 이상함을 느꼈다.

 

사내는 잠바를 입고 있었는 데 후드에 달린 모자까지 쓰고 있어 얼굴은 커녕 머리카락도 보이지 않았다.

 

'왜 얼굴을 가리고 있지?'

 

종일이 의문을 품고 사내를 계속 주시하자 사내가 고개를 돌려 종일을 바라봤다.

 

종일은 얼른 휴대폰을 꺼내 보는 척 했다.

 

종일을 쳐다보던 사내는 발길을 돌려 서양 쪽으로 걸어갔다.

 

저벅저벅

 

사내는 걸어가며 고개를 들어 이정우가 있는 회장실을 노려보았다.

 

'설마...정우를 노리는 건가?'

 

종일이 남자를 노려보는 사이 남자는 서양으로 들어갔다.

 

"...."

 

고민하던 종일은 결국 서양의 반대쪽으로 발길을 돌렸다.

 

'어차피 난 이제 조폭이 아니야.신경 쓰지 말자'

 

※※※

 

서양 본사 회장실

 

정우는 의자에 기대어 앉아 창가를 바라보았다.

 

"...후우"

 

한숨을 내쉬는 그의 마음은 편치 않았다.

 

종일이 떠났기 때문이다.

 

그에게 있어 예전부터 항상 필요한 건 친구였다.

 

자신과 함께 할 친구.

 

오랜만에 친구를 사귀었나 싶었으나 결국 종일은 조폭계를 떠났고 정우는 그의 빈자리를 허전하게 느꼈다.

 

그는 누구보다 강해보이지만 사실 누구보다 외로운 사람이었다.

 

그의 주변은 고등학교 시절부터 찬이파를 먹기 전까지 항상 죽어나갔다.

 

때문에 친구들이 죽어나갈 수록 정우는 더더욱 외로움을 느끼고 친구를 필요로 했다.

 

하지만 그는 또 다시 종일이라는 친구 한 명을 떠나보냈고 홀로 그 외로움을 달래고 있었다.

 

그 때

 

누군가가 문을 열고 들어왔다.

 

서양 본사 앞에 있던 사내였다.

 

정우는 얼굴을 가린 남자를 보고 이상한 느낌을 받았다.

 

바로 살기말이다.

 

"..."

 

정우는 말없이 의자에서 일어났다.

 

사내는 정우를 바라보며 품에서 무언가를 꺼냈다.

 

총이었다.

 

"...!"

 

총을 본 정우는 재빨리 명패를 던졌고 남자는 고개를 옆으로 틀어 피했다.

 

쉬익-!

 

그 사이 정우는 책상을 밟고 점프하여 사내에게 발차기를 날렸다.

 

탓-!

 

부웅-!

 

사내는 두 팔을 들어 막아냈으나 밀려나고 말았다.

 

콰앙-!

 

촤아악!

 

정우가 공중에서 다시 한 번 점프했고 사내의 뒤로 날라갔다.

 

사내가 몸을 뒤로 돌려 정우에게 총을 겨누는 순간

 

정우의 발이 사내의 총을 걷어찼다.

 

팍!

 

총이 바닥에 떨어졌고 정우는 착지한 뒤 주먹을 뻗었다.

 

쉬익-! 쉬익 쉬익-!

 

사내는 침착하게 정우의 주먹을 피해나갔으나 뒤로 점점 밀렸고 결국 책상까지 밀려났다.

 

정우는 마무리삼아 사내의 머리에 뒤돌려차기를 날렸다.

 

부웅-!

 

그러나

 

푸욱-!

 

정우의 다리에 칼이 꽂혔다.

 

사내가 품에 숨기고 있던 칼을 꺼낸 것이었다.

 

"으윽..."

 

정우는 예상치 못한 기습에 비틀거렸다.

 

사내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정우에게 칼을 휘둘렀다.

 

쉬익-! 쉬익-!

 

정우는 칼을 피해내기는 했으나 발목의 통증 때문에 몸상태가 좋지 않았다.

 

"으읏...."

 

'이 발로는 오래 못 버틴다.어쩌지?'

 

정우가 어쩔 줄 몰라 하는 사이 사내는 정우의 다친 다리를 걷어찼다.

 

콰직-!

 

"크억..."

 

정우가 신음하며 무릎 꿇었다.

 

툭!

 

사내는 이어서 정우의 목에 칼을 뻗었다.

 

쉬익-!

 

그 순간!

 

퍽-!

 

사내의 손에 들려있던 칼이 튕겨져 나갔다.

 

"감히 내 친구를 건드려?"

 

종일이 재떨이를 던져 칼을 맞춘 것이었다.

 

정우는 종일의 갑작스러운 등장에 놀라 두 눈이 커졌다.

 

종일이 순간적인 스피드를 발휘하여 사내 앞까지 달려왔다.

 

탓-!

 

사내는 몸을 뒤로 뺴며 물러났고 종일은 정우 앞에 서서 칼을 들었다.

 

놀라있던 정우는 이내 피식 미소 지었다.

 

"그만둔다더니?"

 

종일은 정우가 자신을 구해줬을 때 했던 말을 그대로 돌려줬다.

 

"네가 안 구해줬다고 원망할까봐."

 

정우는 눈을 감고 고개를 숙이며 미소 지었고 종일이 정우에게 능청맞게 말했다.

 

"보니까 깊게 찔리지는 않은 것 같네. 찔릴 때 용케 피했나 보지?"

 

정우는 자신만만하게 대답했다.

 

"내가 원래 잘났어."

 

종일이 미소 지으며 말했다.

 

 

 

"훗,큰소리 치는 거 보니 아직 괜찮은 가보네. 움직일 수 있지?"

 

"당연하지"

 

"그럼 빨리 밖으로 도망쳐서 애들 데려오던가,아니면 경찰에 신고해.난 상황이 급해서 못했어."

 

정우는 다친 다리를 붙잡으며 일어났다.

 

"알았어.조심해라,저놈 제법 잘 쳐."

 

종일이 웃으며 답했다.

 

"이거 왜 이러시나? 난 중국 최강도 잡은 사람이라고."

 

"후훗,간다."

 

정우가 회장실 밖으로 나가자 사내는 도망갈 기회를 주지 않고 정우를 쫓아갔다.

 

타타타-!

 

그러나 달려가는 사내의 뒷덜미를 종일이 잡고 잡아당겼다.  

 

콱!

 

화악!

 

덕분에 사내는 뒤로 넘어지고 말았다.

 

우당탕!

 

사내는 종일의 다리를 걷어찼고 종일이 비틀거렸다.

 

콰직!

 

"윽.."

 

그 사이 사내는 재빨리 일어나 회장실 밖으로 나가 정우를 쫒았다.

 

다다다!

 

하지만 종일이 놓치지 않겠다는 듯 사내의 목에 칼을 던졌다.

 

쉬익-!

 

사내는 용케 피했지만 그 사이 종일이 사내에게 달려들었다.

 

타타타-!

 

사내는 종일이 자신에게 던진 칼을 들어 종일에게 던졌으나 종일은 재빨리 점프하여 피했다.

 

쉬익-!

 

탓!

 

종일은 점프한 상태에서 그대로 사내의 안면에 팔꿉치를 꽂았다.

 

콰앙-!

 

사내가 다시 뒤로 벌러덩 넘어졌고 종일이 착지했다.

 

우당탕!

 

사내는 몸을 일으켰고 종일은 칼을 다시 주워들었다.

 

사내는 종일과 정우가 도망친 쪽을 번갈아 보았다.

 

"..."

 

종일이 사내에게 경고했다.

 

"어디 또 달려가봐.이번엔 정말로 네 목에 칼을 꽂아줄 테니까."

 

"...."

 

사내는 종일의 말을 듣고 결국 종일과 싸울 자세를 취했다.

 

종일 역시 싸울 자세를 취했고 그의 머릿속에 문득 혁이가 떠올랐다.

 

'후를 위해 싸우던 혁이가 이런 기분이었을까.

 

알 것 같군.

 

누군가를 위해 싸우는 기분.'

 

종일이 사내에게 칼을 뻗었고 사내는 가볍게 고개를 옆으로 틀어 피했다.

 

쉬익-!

 

사내는 주먹을 속사포로 뻗었고 종일은 팔을 올려 막아냈다.

 

턱! 턱턱!

 

종일이 반격에 나서려 했으나 사내는 허용하지 않았다.

 

종일이 공격할 틈을 엿보자마자 종일의 눈에 사내의 주먹이 꽂혔다.

 

쾅-!

 

종일이 뒤로 물러났다.

 

"크윽..."

 

사내는 물러나게 냅두지 않겠다는 듯 종일의 옆구리에 주먹을 뻗었다.

 

부웅-!

 

사내에게 눈을 맞은 뒤 반사적으로 가드를 얼굴쪽으로 올린 종일은 자연스럽게 옆구리와 복부가 비었고 주먹을 허용하고 말았다.

 

콰앙-!

 

종일은 한쪽 다리가 뜰 정도로 충격을 받았고 이를 놓치지 않겠다는 듯 사내는 종일의 복부에 주먹을 꽂고 종일의 뜨지 않는 한쪽 다리를 걷어찼다.

 

쾅-!

 

콰직-!

 

종일은 연이은 공격에 뒤로 주저앉고 말았다.

 

"윽..."

 

털석

 

사내가 종일의 왼뺨을 발로 가격했고 종일은 힘없이 옆으로 넘어졌다.

 

콰직-! 

 

우당탕!

 

사내는 마무리하고자 종일의 복부를 발로 계속 가격했다.

 

콰직-! 콰직콰직-! 쾅-! 콰앙-!

 

종일은 엎어진 체로 꿈틀거렸다.

 

"쿨럭 쿨럭...."

 

그의 손에 들려있던 칼은 이미 떨어져 있었다.

 

사내는 자신이 떨어트렸던 칼을 다시 주웠고 종일에게 다가갔다.

 

그의 눈빛에는 살기만이 가득했고 그는 종일을 죽이겠다는 생각뿐이었다.

 

사내가 종일의 목에 칼을 뻗었다.

 

쉬익-!

 

그 때!

 

종일이 머리를 옆으로 틀어 피했다.

 

사내의 칼이 엉뚱한 곳에 박혔고 종일은 재빨리 사내의 목젓을 손으로 쳤다.

 

콱!

 

퍽-!

 

"으윽...!"

 

사내가 비틀거리며 물러났고 종일은 힘겹게 몸을 일으켰다.

 

종일은 떨어져있는 자신의 칼을 주웠고 사내 역시 바닥에 박혀있는 칼을 뽑았다.

 

그리고

 

둘은 맞붙었다.

 

탓-!

 

사내와 종일의 칼이 눈깜짝할 새에 수차례 부딧쳤다.

 

캉-! 카앙-! 캉 캉-!

 

계속해서 둘의 칼이 부딧쳤고 한적한 회장실에 쇠가 부딧치는 소리만이 울려퍼졌다.

 

사내가 종일의 칼을 고개를 숙여 피했고 종일의 복부에 칼을 휘둘렀다.

 

쉬익-!

 

종일은 뒤로 물러나며 피한 뒤 발을 사내에게 휘둘렀다.

 

부웅-!

 

사내는 가드를 올려 종일의 발을 막아냈으나 종일은 발에 그치지 않고 칼을 휘둘렀다.

 

턱-!

 

쉬익-!

 

사내는 몸을 뒤로 물러나며 피했으나 종일의 칼날이 계속해서 그에게 향했다.

 

쉬익-! 쉬익 쉬익-!

 

사내는 종일의 칼을 막아내기에 바빴고 점점 몸이 뒤로 밀렸다.

 

캉-! 카앙-! 캉-!

 

사내는 의문을 품었다.

 

'뭐지? 내가 주먹으로 싸울 때는 이놈을 밀어붙쳤는데 칼로 놈을 상대하니까 오히려 내가 밀려.'

 

사내가 머리를 굴리는 사이 종일이 속으로 그를 비웃었다.

 

'멍청한 놈. 주먹잡이인 놈 같은데...칼을 들어!'

 

종일이 사내의 복부와 허벅지에 칼을 그었다.

 

촤아악-! 촤악-!

 

사내는 신음하며 물러났으나 그의 뒤는 벽뿐이었다.

 

"으윽!"

 

종일이 끝장내고자 사내의 목에 칼을 뻗었다.

 

쉬익-!

 

그러나

 

사내의 주먹이 종일의 안면에 먼저 꽂혔다.

 

콰앙-!

 

사내가 칼을 버리고 주먹을 뻗은 것이었다.

 

"커억!"

 

종일이 휘청였고 사내는 계속해서 종일의 안면에 속사포로 주먹을 꽂았다.

 

쾅-! 콰앙-! 콰직콰직-! 쾅-!

 

종일은 다리가 풀려 서있기도 어려웠으나 사내의 주먹은 멈추지 않고 종일의 몸과 얼굴을 가격했다.

 

'내가...지는 건가?'

 

이미 패배라고 생각하는 종일의 머릿속에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렸다.

 

'큭큭큭,질 것 같으면 날 쓰면 되잖아?'

 

종일의 마음 속 깊은 곳에 숨겨져 있던 또 다른 종일

 

바로 '살기'였다.

 

의 모습은 원래 종일의 모습에서 색깔만 시뻘겋게 바꾼 것이었지만 섬뜩하기 그지 없었고 

 

그런 그가 점점 종일에게 다가오자 종일이 공포에 질려 외쳤다.

 

'닥쳐! 가까이 오지마!'

 

살기는 종일의 말을 무시하며 그의 앞까지 다가왔다.

 

'훗, 왜 또 사람을 죽일까봐 두렵나?'

 

'닥치라고!'

 

'나는 말이야.원래 사람을 죽이라고 있는 존재야.살기는 원래 그러라고 있는 거라고.'

 

'살기 따위는 필요 없어.'

 

'큭큭,이거 왜 이러시나? 너도 나랑 같이 즐겼잖아?'

 

'그건...'

 

'4년 전에,그리고 최근에도 그랬고 말이야.'

 

'....'

 

'솔직해져.너도 살인을 즐기잖아?'

 

또 다른 종일이 종일의 어깨를 잡고 말했다.

 

'아주 잠깐이야.잠깐만 내게 몸을 맡기면....널 두들겨 패고 있는 이놈을 죽여줄게.'

 

또 다른 종일이 종일의 귀에 대고 속삭였다.

 

'어때? 응?'

 

그런데

 

갑자기 살기의 몸이 밧줄로 포박되었다.

 

살기가 당황하여 종일에게 외쳤다.

 

'이...이봐! 이게 뭐하는 짓이야!'

 

' 소원대로  써주려고.'

 

'뭐?'

 

' 내 아래에 두고 내가 쓰고 싶을 때,쓰고 싶은 만큼 쓰려고.'

 

'이 개x식이! 감히  아래로 두려고 해?'

 

'그럼 가 나보다 아래이지. 나보다 위인 줄 알았냐?'

 

'이...'

 

'다시는 가 날 잡아먹고 날 맘대로 이용하게 두지 않겠다. 앞으로 넌....내가 적절하게 조절해서 써주마.'

 

'아...안 돼애애-!!'

 

※※※

 

종일을 마구 두들겨패던 사내가 멈칫했다.

 

그는 자신의 몸을 감싸는 살기에 공포를 느꼈다.

 

'뭐,뭐야? 이 정도의 살기는...이정우에게서도 느껴보지 못했다!'

 

사내는 종일을 보고 흠칫했다.

 

종일의 눈빛이 

 

그 누구에게도 본 적 없는

 

살벌함을 내뿜고 있었기 때문이다.

 

종일의 표정은 분노하는 듯 했지만 그의 표정은 무표정했다.

 

그는 분노하지만 살기를 조절하고 있는 것이다.

 

사내는 난생 처음 느끼는 위압감에 식은땀을 흘렸다.

 

'이거...오늘 죽을 수도 있겠군.'

 

탓-!

 

종일이 사내에게 달려들었다.

 

종일의 주먹이 사내의 왼뺨에 꽂혔다.

 

콰직-!

 

사내가 비틀거렸다.

 

"커억!"

 

'파워가 센 것처럼은 안 보이는데...이 주먹은 대체...?'

 

종일의 주먹이 계속해서 사내의 안면에 박혔다.

 

콰직-! 쾅쾅-! 콰직-! 콰앙-!

 

계속되는 공격에 사내는 다리가 풀렸다.

 

'이런 제길...서있기도 힘들다...!'

 

사내는 종일의 주먹을 옆으로 피했고 그의 오른뺨에 팔꿉치를 꽂았다.

 

콰직-!

 

종일이 휘청거렸고 사내는 이어서 종일의 턱에 주먹을 휘둘렀다.

 

부웅-!

 

그러나 종일은 사내의 주먹을 옆으로 피하며 동시에 사내의 턱에 손바닥을 꽂았다.

 

콰직-!

 

사내는 한쪽 무릎을 꿇고 말았다.

 

툭-!

 

"끄윽..."

 

종일은 지난 몆 달간 동욱,수현과 대련했고 종화에게 훈련 받는 것뿐만 아니라 그와 대련까지 하였다.

 

덕분에 종일은 동욱,수현,종화,정우의 스타일을 구사할 수 있게 되었다.

 

그는 계속해서 사내의 오른뺨에 발차기했다.

 

부웅-!

 

사내는 힘겹게 팔을 들어 가드한 뒤 종일의 복부에 주먹을 뻗었다.

 

부웅-!

 

종일은 몸을 옆으로 틀어 피한 뒤 사내의 머리에 주먹을 뻗었다.

 

사내가 옆으로 피하려는 순간 멈칫했다.

 

그에게 오던 종일의 주먹이 그의 코 앞에서 갑자기 빨라졌기 때문이다.

 

'가,갑자기 주먹의 속도가 빨라졌...컥!'

 

콰앙-!

 

주먹을 가격당한 사내는 뒤로 고꾸라졌다.

 

우당탕-!

 

종일은 살기를 조절하며 싸우고 있었다.

 

즉,주먹을 뻗을 때 살기를 줄이다가 사내의 바로 앞까지 주먹이 왔을 때 살기를 터트려 속도를 높힌 것이었다.

 

그가 살기를 조절한다는 걸 알리 없는 사내는 속수무책으로 종일의 주먹에 당하고 만것이다.

 

이어서 종일은 사내의 복부와 명치,얼굴 등 온몸에 발길질했다.

 

콰직콰직-! 쾅-! 콰앙-! 콰직-!

 

사내의 몸이 축 늘어졌다.

 

"끄으...."

 

종일은 떨어져 있는 자신의 칼을 들고 사내를 내려다 보았다.

 

"...."

 

"쿨럭 쿨럭...."

 

종일이 그에게 칼을 꽂았다.

 

푸욱-!

 

"아아아악-!!!"

 

어깨에 칼이 박힌 사내는 고통에 비명을 질렀다.

 

종일이 칼을 잡고 사내의 귀에 속삭였다.

 

"죽이지는 않겠다.누가 널 보냈는 지는 모르겠지만 가서 이렇게 전해라.

 

두현을 건드리는 자는 

 

전부

 

목숨을 잃을 것이다."

 

"끄으으...."

 

"그리고 네가 누군지는 알아야 겠군"

 

종일이 사내의 고글을 벗겼다.

 

그러나 종일이 사내의 고글에 한눈을 판 사이 사내가 종일의 눈을 손가락으로 찔렀다.

 

푹!

 

"윽..."

 

종일이 주춤거렸고 그 사이 사내는 남은 힘을 모두 쥐어짜내 몸을 일으켰다.

 

"어딜 도망가."

 

종일이 사내에게 칼을 던졌고 사내는 가까스로 피했지만 칼이 마스크를 스쳤고

 

마스크가 벗겨지고 말았다.

 

사내의 얼굴이 드러났고 마침 회장실 앞으로 정우와 두현파 직원들이 도착했다.

 

정우는 사내의 얼굴을 보고 두 눈이 커졌다.

 

왜냐하면

 

그 사내는

 

한주혁이었기 때문이다.

 

놀랄 틈도 없이

 

종일과 정우,두현파 직원들이 주혁에게 달려들었다.

 

타타타-!

 

그러나 주혁은 재빨리 창문으로 점프했다.

 

탓-!

 

콰장창-!

 

창문이 깨졌고 주혁은 창문 밖으로 떨어졌다.

 

종일이 창문 밖 아래를 보자 착지한 주혁이 보였다.

 

종일이 주혁 근처에 있는 두현파 직원들에게 소리쳤다.

 

"잡아!"

 

하지만 주혁은 자신을 가로막는 두현파 직원 둘의 얼굴에 순식간에 주먹을 꽂아 쓰러트렸다.

 

콰직! 쾅!

 

"끄억.."

"윽..."

 

정우가 회장실에 있는 두현파 직원들에게 외쳤다.

 

"빨리 내려가서 한주혁을 잡아!"

 

두현파 직원들이 재빨리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갔으나 주혁은 그 사이에 서양 본사 앞 주차장에 있던 차를 뺏어 탔다.

 

두현파 직원들이 건물 밖까지 나왔을 때 주혁은 이미 차를 타고 가버린 후 였다.

 

※※※ 

 

서양의 직속 병원 앞

 

막 치료 받은 종일과 정우가 병원에서 나오고 있었다.

 

종일은 의문이 들어 정우에게 물었다.

 

"어떻게 회장실까지 놈이 들어온거지? 분명 회장실에는 아무나 들어갈 수 없잖아."

 

"내가 회장실에 있을 때는 이미 직원들이 거의 다 퇴근하고 최소한의 인원만 남아있었어. 게다가 그 놈은 국정원 직원이라 직원들을 피해 충분히 회장실에 잠입할 수 있었을 거야."

 

종일이 또 물었다.

 

"그렇지만 cctv는?"

 

"놈이 미리 손을 써뒀겠지."

 

"그나저나 이상한 일이네. 국정원이 왜 너를 노리는 거지?"

 

정우는 알고 있었다는 듯 답했다.

 

"인범이에게 들어서 예상은 하고 있었어. 국정원 뒤에 두현을 싫어하는 세력이 있거든. 국정원인 한주혁을 시켜서 날 암살하려 한 거 겠지. 

 

너가 두현에 들어오기 전에도 놈들은 국정원을 이용해서 두현을 제거하려고 했었어. 이이제이 사업이라고 알아?"

 

종일이 고개를 갸웃거렸다.

 

"이이제이?"

 

" '조폭들을 서로 싸우게 하여 힘을 빼놓은 뒤 경찰이 체포한다'는 사업이야. 겉으로는 국내 조폭을 모두 없앤다는 그럴듯한 껍데기를 쓰고 있지만 순수하게 사회 정의를 위한 사업은 아니지. 

 

그래서 국정원이 동해파의 2인자였던 김민규를 올해 초에 출소시켰어. 덕분에 김민규는 동해파 잔당을 세워 국내에 있는 해외조폭들과 맞부딧쳤고 결과적으로는 김민규가 패했지만 해외조폭들도 결국 두현에게 응징 당했지."

 

"그럼 이이제이 사업이 실패했으니까 다른 방식으로 두현을 제거하려 한다는 거네? 예를 들어 방금 전에 있었던 암살로 말야."

 

정우가 고개를 끄덕였다.

 

"맞아. 근데 이상한게...한주혁은 두현과 협력관계야. 왜 날 친 건지 모르겠지만...이제부터 알아봐야지.그런 의미에서 나 좀 도와줄래?"

 

"...."

 

정우가 미소 지었다.

 

"훗,농담이야.넌 은퇴한다며?"

 

"....응"

 

정우가 미소를 유지하며 말했다.

 

"아쉽네.내 목숨도 구해줬으니 은퇴만 안 하면 봉급 올려주려고 했는데."

 

"...."

 

"어쨌든 그럼 잘 있어라.난 갈게."

 

정우가 종일에게서 발길을 돌려 걸어갔다.

 

저벅저벅

 

가만히 서있던 종일도 정우에게서 발길을 돌렸다.

 

저벅저벅

 

종일은 발길을 멈췄다.

 

그리고 정우를 뒤돌아봤다.

 

종일의 눈에 저 멀리 걸어가는 정우의 뒤통수가 보였다.

 

"....."

 

정우를 쳐다보던 종일은 다시 고개를 돌려 발길을 재촉했다.

 

정우도 발길을 멈추고 종일을 뒤돌아봤다.

 

 

 

정우의 눈에도 저 멀리 걸어가는 종일의 뒤통수가 보였다.

 

"...."

 

종일을 쳐다보던 정우는 다시 고개를 돌려 발길을 재촉했다.

 

그렇게 반년을 함께 했던 두 남자는 이별했다.

 

※※※ 

 

서울 경찰청

 

종일이 두 남녀와 함께 앉아있었다.

 

종일이 말했다.

 

"....이상이 제가 두현파에게서 알아낸 정보입니다."

 

그는 자신이 직접 두현파를 베지는 않지만 대신 공권력에 맡기고자 하고 있었다.

 

여자는 긴 머리카락을 뒤로 넘기며 대답했다.

 

"두현을 노리고 있는 세력이 있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암살 시도까지 할 줄은 몰랐네.게다가 중국까지."

 

여자의 옆에 있던 남자가 여자에게 말했다.

 

"국정원의 한주혁이 이정우를 암살하려고 했다면 저희는 한주혁에게 접근해봐야 겠군요."

 

여자가 남자를 바라보며 대답했다.

 

"우선 너를 고용했던 국정원 직원과 만나야 겠어.한주혁과 만날 다리를 놔달라고 해야겠네."

 

종일이 여자에게 물었다.

 

"음? 국정원이 얠 고용했다고요?"

 

"이이제이 사업 때문에 몆 달전에 얘를 김민규 밑으로 잠입시켰었어.지금은 아니지만."

 

"그래요? 왜 나한테 말 안 했어?

 

아."

 

여자,즉 채수연이 종일이 두현에 대해 쓴 파일을 읽으며 대신 답했다. 

 

"비밀 임무였니까 함부로 일반인에게 말해줄 수는 없지."

 

 

 

혁이 답했다.

 

"내가 어떤 일을 하는지 너한테 자세하게 말해주면 너가 위험하다고 난리 필까봐."

 

 

 

종일이 웃으며 말했다.

 

"이거 서운한데?난 너가 경찰하는 줄만 알고 자세하게는 몰랐는데."

 

혁도 미소 지었다.

 

"훗,이제 알게 됬잖아."

 

수연이 종일에게 물었다.

 

"근데 왜 두현파를 깨지 않았어? 처음에는 두현파를 잡으려고 잠입한 거라며?"

 

종일이 침묵했다.

 

"..."

 

수연이 말했다.

 

"뭐,너 혼자서 두현파를 다 잡는 건 무리였겠지.난 너가 조폭한테 정이라도 든 줄 알았어."

 

"...아닙니다."

 

종일은 자신의 감점을 숨기며 대답했고 혁은 종일이 어떤 감정을 느끼는 지 알겠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혁도 조폭에게 정이 들었었기 때문에 종일에게 공감 할 수 있었다.

 

조용히 종일을 응시하던 혁이 종일에게 말했다.

 

"같이 잡을래?"

 

"뭘? 국정원을?"

 

"검은 고리"

 

종일이 물었다.

 

"검은 고리?"

 

"두현파가 건재한 건 권력들의 약점을 쥐고 있기 때문이야.조폭이 악이고 나머지는 선이다.그러니 조폭만 없애면 된다...이건 애들이 보는 눈이고 좀 더 깊게 봐야지.

 

선과 악이 분리되지 않고 동전의 양면처럼 붙어 있는 속성을 봐야 해.말하자면 두현만 없애면 제2,제3의 두현이 계속 생길테니 나와 검사님은 아예 검은 고리를 파헤쳐 연결된 모든 걸 없앨 생각이거든."

 

수연이 말을 거들었다.

 

"그런데 너가 두현에 속해있던 경력도 있고 실력도 있으니까 함께 하자는 거야."

 

"...."

 

종일은 고민했다.만약 자신이 참여한다면 두현파랑 맞붙게 될 수도 있기 때문이었다.하지만 함께 한다면 두현을 노리는 세력을 없앨 수도 있기 때문에 그의 고민은 더욱 깊어졌다.

 

얼마 간의 침묵이 흐르고 종일이 어렵게 입을 뗐다.

 

"....생각해보겠습니다."

 

※※※ 

 

목포

 

권태수가 동해3인방과 대화하고 있었다.

 

도식이 태수에게 말했다.

 

"두현을 칠 준비는 끝났어." 

 

 

 

"그럼 이제...

 

 서울로 진격하죠."

 

 

 

※※※ 

 

울산의 한 폐공장

 

야쿠자,삼합회와 마피아,갱스터 그리고 동남아 조폭들 수백명이 모여 있었다.

 

그들 앞에 김진우가 서있었다.

 

진우는 웃으며 말했다.

 

"큭큭,많이도 모였네.그럼 이정우를 죽이러 가볼까?"

 

 

※※※ 

 

종일은 오래만에 집으로 돌아왔다.

 

의자에 앉은 그의 표정은 심각했다.

 

검은 고리를 잡는 일에 참여할 것인가,안 할 것인가

 

그는 여전히 고민하고 있었다.

 

하지만 종일은 모르고 있었다.

 

그가 어떤 선택을 하든

 

곧 폭풍 같은 일이

 

그에게 불어 닥칠 거라는 것을.

 

 

 

 

 

 

 

 

 

 

 

 

 

 

 

 

 

 

 

 

'폭풍' 같은 일이란 '정우vs혁,수연vs동해4인방vs진우와 해외세력vs두현을 껄끄러워하는 세력 5파전'을 뜻함. 종일이가 어디에 붙을지는 아쉽지만 안 쓰겠... 쿨럭.

 

마지막화라 좀 길어.12000자가 넘음.

 

아래는 팬픽 속 전투력 설정임. 

 

이정우 87

 

진위안 87

 

장동욱 86

 

하종화 85

 

저우랑 82

 

류희수 81

 

한주혁 8등급 중반.

 

독고3의 일로 트라우마가 걸린 종일: 7등급 초반

 

정우와 대련한 뒤 종일: 83

 

정우,종화,동욱,수현과 대련한 뒤 종일: 8등급 중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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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맛초코
강동철 어디?
화가 나려 그러는데요 ㅡㅡ

종일이는 종화에게 배운 뒤
어둠의 친구인 살기를 만났네ㄷㄷ
중2병이 늦게 찾아온듯
2019-04-19 15:20:33
추천0
소가라
ㅋㅋㅋㅋ 강동철은 농당이었음. 이중인격은 내가 봐도 애바인 설정이었음
2019-04-19 16:38:28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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