츄잉~ chuing~
츄잉 신고센터 | 패치노트 | 다크모드
공지&이벤트 | 건의공간 | 로고신청N | HELIX
로그인유지
회원가입  |  분실찾기  |  회원가입규칙안내
[나혼렙×정엘] 파멸의 재래 9화
에르온 | L:31/A:473
337/450
LV22 | Exp.74%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0-0 | 조회 143 | 작성일 2020-07-02 00:15:20
[서브캐릭구경OFF] [캐릭컬렉션구경OFF] [N작품구경OFF]
*서브/컬렉션 공개설정은 서브구매관리[클릭]에서 캐릭공개설정에서 결정할수 있습니다.
  [숨덕모드 설정] 숨덕모드는 게시판 최상단에 위치해 있으며 언제든 설정할 수 있습니다.

[나혼렙×정엘] 파멸의 재래 9화

"호오, 내 정체를 바로 추론해낼 줄은 몰랐는걸?"

 

"그렇다는건..."

 

"그래 내가 땅의 정령왕 트로웰이다 성진우."

 

트로웰이 기억과 생각을 읽을 수 있다는 사실은 알았는데 이렇게 바로 선명하게 읽힐 줄은 몰랐다.
심지어 사나시드의 말로는 정령왕 미만의 존재들의 기억과 생각을 읽을 수 있다했는데 그 말은 내가 정령왕 보다 약하다는 소리가 된다.
몇 번 합을 맞춰보니 전혀 그렇게 생각되지 않았다.

 

"와아, 설마 인간한테 약하다는 소리를 들을 줄이야..."

 

"소리가 아니라 생각이다."

 

"아, 사나시드가 말 안해줬나? 트로웰이 읽는 생각은 남들의 목소리와 같다는걸. 내겐 생각도 그냥 말이야."

 

"..."

 

반짝 빛나는 금안을 보니 생각이 '들린'다는 사실은 맞는 것 같았다.
그럼 왜 날 공격한걸까?

 

"일종의 시험이라 생각하면 돼."

 

시험.
한 마디로 그냥 놀아났다는 말이다.
하긴 한 차원의 왕이 그렇게 약할 것 같지 않았다.
그런데 생각만 했는데 트로웰의 표정이 점점 어두워졌다.

 

'아, 생각이 말과 같다했지.'

 

그냥 눈 앞에서 험담을 한 것과 마찬가지였기 때문에 그 즉시 생각을 멈추었다.
그러자 트로웰이 다시 말을 꺼냈다.

 

"과연, 인간 주제에 강한 이유가 있었구나?"

 

"무슨 말이지?"

 

"너의 기억을 엿봤다. 꽤나 대단한 일을 벌이더군. 운명의 개척자란 이 정도가 되야 가능한거고... 내 주변에도 운명의 희생양이 있는데 사실 널 보자마자 뭔가 기분 나빠져서 공격했어. 왜냐하면 난 4000년 전에 인간을 멸종시킬 작정이었거든. 근데 너를 보자마자 그 더럽던 기억이 되살아나서 그만."

 

방금 이상한 말을 들은 것 같은데?
사실이냐는 식의 표정으로 녀석을 쳐다보자 당연하다는 표정으로 대답이 돌나왔다.
그런데 상식적으로 신도 간섭할 수 있는 세계에서 그런 대담한 짓을 벌여도 되는건가?

 

"어차피 실행하지도 않았고, 만약 멸종시켰다면 천군에 끌려갔겠지."

 

"... 생각이 읽히는 건 의외로 기분이 더럽군."

 

"어쨌든 난 여기서 네가 무슨 짓을 하든 간섭하지 않을거야. 스왈트로 가고 싶다했나? 곧 5명이 이쪽으로 올텐데 '매튜'라는 녀석이 보냈다고 말해. 그리고 못믿는다 싶으면 네가 내 형이라고 말해도 상관 없어. 그럼 간다?"

 

"아니 잠ㄲ.."

 

..............

아니 무슨 이 세계 인간들은 다 자기 할 말만 하고 사라지는건가!

 

'아니지, 인간이 아니라 신이랑 정령이지...'

 

평화로운 시대인 지금, 지구에는 양산형 판타지 소설이 많이 나왔고 그런 소설에서 정령과 신을 다루는 건 거의 일상이었다.
진우도 가끔 심심할 때 웹소설을 봤는데 '아도니스'라는 소설은 꽤나 재밌게 읽었던 기억이 있다.

 

'거기서 정령들은 순수하고 착하던데 이게 무슨 일이야...'

 

역시 소설과 현실은 다르다.

 

-----------------------

 

곧 온다는 말과는 다르게 10시간이 지나도 사람은 커녕 흔하디 흔한 벌레조차 보이지 않았다.
체력적으로 지치지는 않았지만 정신적으로는 너무 지쳐있었다.
고작 하루도 안된 시간 동안 벌어진 일은 인류가 처음으로 게이트를 맞이했을 때보다 더 충격적인 일이었다.
그런데 잘 생각해보니 정령왕들의 수명은 거의 10000년 이상이라 했다.
게다가 트로웰은 가장 오래 산 엘퀴네스보다 조금 일찍 소멸되었다했는데 그러면 최소 15000살은 산다는 소리이다.
그들에게 곧은 1년일 수 있다.

 

'아, 이런 썩을.'

 

무뚝뚝하다던 트로웰은 만나보니 장난기가 많아보였다.
왠지 그한테 놀림받은 것 같아 지배자의 권능으로 하늘을 날려고 할 때, 강력한 오러의 화살이 나의 몸을 꿰뚫었다.

 

"큭....?"

 

아니, 꿰뚫기는 커녕 튕겨나갔다.
그제서야 제정신이 돌아와 주위의 기척이 느껴졌다.
혹시 5명이 저들인가 싶었는데 기척을 보니 5명이 맞았다.
그런데 적의를 갖고 있어 함부로 접근할 수 없었다.
대치 상황이 계속해서 이어질 때, 가장 강한 마력을 지닌 자가 앞으로 달려나왔다.
검에는 금빛 오러가 가득했고 속도도 꽤나 빨랐다.
하지만 그것 뿐.

 

"지배자의 권능."

 

대기의 마나는 사내의 움직임을 허락하지 않았다.
자신이 움직이지 못한다는 것을 깨닫자 사내의 얼굴은 시퍼래졌다.
여기까지구나. 같은 표정이었다.
보통 한 명이 행동불가 상태가 되면 다른 사람들이 튀어나와야 정상이지만 지배자의 권능으로 눌러놔서 아무도 다가오지 못했다.
아무 말도 안하길래 먼저 말을 꺼냈다.

 

"매튜가 보내서 왔다."

 

그러자 사내의 눈망울이 거칠게 흔들림과 동시에 드디어 입을 열었다.

 

"... 생김새는? 그리고 진짜 정체는..?"

 

마치 시험을 해보는 듯한 목소리였다.
트로웰의 정체를 아는 지 몰랐지만 이 상황이 조금 불편해 그의 생김새를 말해주었다.

 

"흑발에 금안, 키가 작고 구릿빛 피부이며 정체는 땅의 정령왕 트로웰이다... 됐나?"

 

그러자 사내의 눈망울이 더 거칠게 흔들렸다.
그러고는 그의 눈에서 눈물이 흘러나왔다.

 

"역시... 트로웰님이셨구나..."

 

마치 과거를 회상하는 듯한 표정과 말투였기 때문에 나는 무심코 지배자의 권능을 풀었다.
그런데 아무도 달려나오지 않았다.
오히려 그 자리에서 움직이는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
다짜고짜 공격을 하더니 지금은 눈 앞에서 울고 있어 어쩔줄 몰라하자 사내가 눈물을 멈추고 말을 꺼냈다.

 

"내 이름은 휴센, 아니 휴센입니다. 당신이 매튜... 트로웰님이 보내서 오셨다니 기쁘군요. 그 분도 저희를 잊지 않은 것이었고요... 아무튼 혹시 저희를 보러온 이유가 무엇입니까?"

 

트로웰이라는 정체를 짐작하고 있었다는 듯 눈물을 보였고 그 감정을 순식간에 지우고 되물어보는 그의 말에 나는 내가 처한 상황을 일부 알려주기로 했다.
이름부터 시작해서 이계에서 왔으며, 트로웰과 조우했고 스왈트로 가기 위해 5명과 접촉하라는 것만 말했다.
엘뤼엔이나 사나시드 같은 신들의 이야기는 당연히 뺐다.
그러자 사내가 일순간 놀라하더니 일행들을 불러모으고 자신들의 소개를 시작했다.

개추
|
추천
0
반대 0
신고
    
  [숨덕모드 설정] 숨덕모드는 게시판 최상단에 위치해 있으며 언제든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의견(코멘트)을 작성하실 수 없습니다. 이유: 30일 이상 지난 게시물, 로그인을 하시면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츄잉은 가입시 개인정보를 전혀 받지 않습니다.
즐겨찾기추가   [게시판운영원칙] | [숨덕모드 설정] |   게시판경험치 : 글 10 | 댓글 1
번호| | 제목 |글쓴이 |등록일 |추천 |조회
251 소아온  
소드 아트 온라인 인피니티 워 2 일본 본토 전 (42)
에단헌트
2020-07-11 1-0 131
250 소아온  
소드 아트 온라인 인피니티 워 2 일본 본토 전 (41)
에단헌트
2020-07-11 1-0 88
249 소아온  
소드 아트 온라인 인피니티 워 2 일본 본토 전 (40)
에단헌트
2020-07-10 1-0 153
248 소아온  
소드 아트 온라인 인피니티 워 2 일본 본토 전 (39)
에단헌트
2020-07-10 1-0 126
247 소아온  
소드 아트 온라인 인피니티 워 2 일본 본토 전 (38)
에단헌트
2020-07-09 1-0 162
246 소아온  
소드 아트 온라인 인피니티 워 2 일본 본토 전 (37)
에단헌트
2020-07-09 1-0 127
245 소아온  
소드 아트 온라인 인피니티 워 2 일본 본토 전 (36)
에단헌트
2020-07-08 1-0 128
244 소아온  
스포 소드 아트 온라인 인피니티 워 2 일본 본토 전 (35)
에단헌트
2020-07-08 1-0 144
243 소아온  
소드 아트 온라인 인피니티 워 2 일본 본토 전 (34)
에단헌트
2020-07-07 1-0 155
242 소아온  
소드 아트 온라인 인피니티 워 2 일본 본토 전 (33)
에단헌트
2020-07-07 1-0 152
241 소아온  
소드 아트 온라인 인피니티 워 2 일본 본토 전 (32)
에단헌트
2020-07-06 1-0 128
240 소아온  
소드 아트 온라인 인피니티 워 2 일본 본토 전 (31)
에단헌트
2020-07-06 1-0 138
239 팬픽  
원피스 vs 나루토 소설 1화
호밍
2020-07-05 0-0 316
238 소아온  
소드 아트 온라인 인피니티 워 2 일본 본토 전 (30)
에단헌트
2020-07-05 1-0 207
237 소아온  
소드 아트 온라인 인피니티 워 2 일본 본토 전 (29)
에단헌트
2020-07-05 1-0 92
236 기타  
개인 사정으로 인해 연재가 불가능해질 것 같습니다.
에르온
2020-07-04 0-0 153
235 소아온  
소드 아트 온라인 인피니티 워 2 일본 본토 전 (28)
에단헌트
2020-07-04 1-0 95
234 소아온  
소드 아트 온라인 인피니티 워 2 일본 본토 전 (27)
에단헌트
2020-07-04 1-0 122
233 소아온  
스포 소드 아트 온라인 인피니티 워 2 일본 본토 전 (26)
에단헌트
2020-07-03 1-0 316
232 소아온  
스포 소드 아트 온라인 인피니티 워 2 일본 본토 전 (25)
에단헌트
2020-07-03 1-0 93
231 소아온  
소드 아트 온라인 인피니티 워 2 일본 본토 전 (24)
에단헌트
2020-07-02 1-0 107
230 소아온  
소드 아트 온라인 인피니티 워 2 일본 본토 전 (23)
에단헌트
2020-07-02 1-1 156
229 기타  
캐릭터 소개 - 엘
에르온
2020-07-02 0-0 269
나혼렙  
[나혼렙×정엘] 파멸의 재래 9화
에르온
2020-07-02 0-0 143
227 소아온  
소드 아트 온라인 인피니티 워 2 일본 본토 전 (22)
에단헌트
2020-07-01 1-0 161
      
<<
<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
>>
enFree
공지&이벤트 | 접속문제 | 건의사항 | 로고신청 | 이미지신고 | 작품건의 | 캐릭건의 | 기타디비 | 게시판신청 | 클론신고 | 정지/패널티문의 | HELIX
Copyright CHUING Communication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chuinghelp@gmail.com | 개인정보취급방침 | 게시물삭제요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