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드 아트 온라인 인피니티 워 2 일본 본토 전 (24)

그리고

그들의 미팅이 이루어지고 있을 무렵

요코스카 주일 미군 사령부의 사령관실 안에서는

그 방의 주인이라고 할 수 있는

미 공군 정복 차림의

별 3개의 중장이

차렷자세로 선 채로

자신의 집무실 책상 앞에 부동자세로 서 있었고

그런 그의 앞에는

미 육군 1종 정복 (Pink & Greem) 차림에

가슴에는

실버스타, 퍼플 하트

그리고 미 의회 명예훈장 약장과

전투참가 보병 기장을 달고

어께에는 4성 장군 계급장을 달고 있는

키리토가

돋보기 안경을 쓴 모습으로

지금 현재 주일미군 상황이 요약된 보고서를 말없이 보면서

보고서를 들고 있지 않은 다른 손에 든 팬을

입가에 탁탁 부딪치다가

곧

보고서를 책상 위에 던지더니

바로 앞에 서 있던

주일 미군 사령관을 보면서

"국방성 감찰실장 자격으로 말씀드리자면

 일본 내의 주일 미군에 관한 관리 부분은 그럭저럭 괜찮군요.

 뭐 주일 미군 들이 벌이는 사소한 트러블 정도는

 세계 각국의 모든 미군 주둔 기지에서는 다 생기는 거니가

 그건 넘어가고

 정보 보안 쪽과

 일본 자위대와의 협력적인 부분도 조율을 잘 하시는 것 같고......

 일단은

 B 플러스 정도는 되는 것 같네요."

그 말에

채첨을 마치고 성적을 발표하려는 선생님 앞에 선 학생과 같은 모습으로

긴장된 모습을 하고 있던

주일 미군 사령관은

자신도 모르게

안도의 한숨을 내쉬면서

키리토에게 말없이 거수경례를 바치고

그 모습을 미소로 바라보면서

그 경례를 받아준 키리토는

곧

자신이 원하는 것들에 대한 지시를 내리기 시작하고

그런 키리토의 모습을

말없이 바라보던

아스나와

바로 옆에서

자신의 머신보디를 충전시키고 있던 앨리스의 머리 속을

동시에 스치고 있던 생각은

키리토가

저런 엄청난 인물인지도 모르고

단지 키리토를 자신의 것으로 차지하겠다고

언더월드에서

둘이 벌인 소동 아닌 소동과

그 소동을 되씹으면서 생기는

자신들에 대한 부끄러움과 창피함이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