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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 소드 아트 온라인 인피니티 워 2 일본 본토 전 (25)
에단헌트 | L:0/A:0
81/310
LV15 | Exp.26%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1-0 | 조회 92 | 작성일 2020-07-03 00: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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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소드 아트 온라인 인피니티 워 2 일본 본토 전 (25)

 


아스나와 앨리스의 첫번째 생각

 

 

 

 

 

 

 

 

 

 

"당신은.. 누구시죠?"

 

 

 

 

로니에는 당황했다.


갑자기 하늘에서 내려와

다크 테리토리 병사들을 단숨에 날려버린것도 모자라

갑자기 주변 지형을 변형시켜서

커다란 협곡을 창조해버리기도 한

가히 신의 영역의 위업을 보여준

이 눈 앞의 소녀.


아니

여신은

착지하자마자

주변을 빠르게 둘러보더니


어떤 이를 찾는 듯

지금까지 보여준 것보다 더 절박하게, 애타게 부르짖었다.


그것은

로니에에게 너무나 익숙한 이름이었다.


수검사 학원시절

자신이 얼마 안되는 나날 동안

곁에서 수행한 상급 수검사의 이름과

놀랍게도 똑같은 이름을


이 소녀는 애타게 찾고있었다.

마치 오랜 연인.. 가족인듯

싸울 때 보다 더..


그래서

갑자기 키리토가 있는

이 마차 앞까지 날아온

그 소녀앞에서 당황할 수 밖에 없었다.


그렇게 간절하게 부탁했기에.

앨리스 기사님의 명령조차도 들어오지 않았던 것이다.

 

 

 

 

 

 

 

 

 

 


"제발.. 알려주세요.

 키리토는.. 어디에 있죠?

 키리토는.."


"... 안내 해드리겠습니다.

 이쪽으로.."

 

 

 

 

 

 

 

 

 

 

 

키리토.


SAO에서부터 만난 가장 소중한 연인.


그 외에 무슨 말이 필요할까.


함께 울고 웃으며


때로는 화내고,


때로는 즐거웠던


함께 온갖 감정을 공유했던..

단 한 소년..


그 소년이

이 작은 마차 안에서..

휠체어에 간신히 의지하고 있는 모습으로..


한쪽 밖에 없는 왼팔로

필사적으로나마 검 두개를 끌어안고 있었다.


초점이 없는 눈,


그 소년이라고 믿을 수 없을만큼 마른 몸.


하지만

방안의 이 온기.


그 머리색.


그리고 내 머릿속을 스치는 이 익숙함.


그것이


이 소년이 자신의 키리토인것을

본능적으로 인식해주었다.

 

 


그래서 단숨에.

세검의 스킬 시전 속도보다도 가속해서

휠체어에 의지중인 그의 몸을

강하게 또 강하게 끌어 안았다.


차가웠다.


가여울 정도로 마른 그 몸은

정말 애석하게도

너무나 차가웠다.


그 때문인지

간신히 억눌러온 감정이 샘솟치듯 폭발했다.

 


그렇게

한참동안이나 하고 있었던 포옹을 풀고

키리토를 똑바로 바라보았다.


그리고

그에게 키스했다.

 

마음 속 어딘가가 아파왔다.


이렇게 가까이 있는데도

전혀 이쪽을 인식하지 못하는 키리토를 생각하면..


그도 SAO를 탈출하지 못했었던 현실의 나를 보며

이렇게 아파했으리라.


사랑하는 사람이.


바로 눈 앞에.

이렇게 잘 보이는데도

 

상대는

자신이 찾아 온 것 조차 인식하지 못하는 슬픔.


그도

자신처럼 분명 느꼈으리라고 생각했다.


그와 동시에

반드시 상대를 구하리라고 맹세했을 것이다.


그 의지가

알브 헤임 세계수 꼭대기까지 이어졌기에

나는 그를 다시 만나

그 세계에서 탈출 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러니

이번엔

자신이 키리토를 구할 차례라고.


이 마음속에 깊이 다짐했다.

 

무슨 짓을 벌이더라도

키리토만은

다시 현실로 되돌려놓겠다고 맹세하며


마지막으로

한번 더 강하게 포옹한 다음

마차 밖으로 천천히 밖으로 향했다.

 

 

 

 

 

 

 

 

 


"... 다 끝나신 건가요?"

 

 

 

 

 

 

 

 

 

 

자신을 키리토에게 인도해준

이 단발의 검은 머리의 소녀에게 사과하면서도

작게나마 감사를 표했다.

 

 

 

 

 

 

 

 

 

 

 

"... 미안해요. 무례를 끼치고 말았지만..

 정말 고마워요.

 그를 만나게 해.."

 

 

 

 

 

 

 

 

 

 

 

말을 마치기 전

갑자기 어떤 방향에서 날아오는 소드 스킬의 광채를 감으로 느낀 나는

왼손으로 허리춤의 세검을 붙잡은채로

옆으로

긴급히 이탈했다.

 

그리고

그 예상대로

방금 그 자신이 있던 자리에

누군가가 검으로 돌진해온 것이다.

 

방금 전의 그 속도는

단숨에 키리토가 떠오를 정도로 고속인 것이다.

 

 

 

 

 

 

 

 


"누구냐 네놈은..

 왜 키리토가 있는 이 곳을 노린거지?"


"키리토는..

 저와 같은 세계에서 온 사람이자

 제게 가장 소중한 사람이니까요."


".. 무슨 소리를 하느냐 이 침입자가!"


"멋대로 부르셔도 상관은 없지만..

 키리토에게선 떨어주셨으면 하는데요?"

 

 

 

 

 

 

 

 

 

이 침입자가!


앨리스는

매우 격렬하게 이 침입자를 쏘아보았다.


자신이 키리토와 같은 곳에서 왔다고 주장하는

이 여성의 말이 사실일지 고민해보았다.


자신은 분명

키리토가

자신은 인계의 사람이 아니라고 말한 걸 들은 적이 있다.

 

확실히

일반 인계 주민과는

하는 행동부터가 달랐던 그였기에

충격적이지만

결국 받아 들이는데는 성공했다.

 

 

 

 

 

 

 

 

'그래..

 확실히 나는 바깥 세계에서 왔다.'

 

 

 

 

 

 

 

 

그렇다면

이 이름도 모르는 여성도 그렇게 해석하면 되는 일.. 이라고

자연스레 해석했지만


곧 강하게 부정했다.

 

설령 그렇다 해도

이 여성이 키리토와 같은 세계에서 왔다면..


평범한 관계일리가 없다.


분명 어딘가

그와 연결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다.


즉 자신의 것을 되 찾으러 왔다. 는 느낌일것이다.


하지만

받아들일 수 있을 리 만무하다.


이 세계를 창조했다는 바깥 세계의 인간..

신이라고 한들

이렇게 자신이 연정을 품은 상대를..

가지고 뭐라 할 자격은

절대로 없다고 다짐했다.

 


그래서

머릿속에 일말의 대화로 풀려는 움직임을 삭제한 채

금목서검을 고쳐쥐며 다짐했다.


상대의 검 종류는 알 수 없다.

하지만

자신의 금목서검 못지 않게 프라이어티가 있을 확률은 있다.


저 여성이 심의를 쓸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가능한 몆 합 안에 끝내야 할 것 같았다.

 

 

 

 

 

 

 

 

 

 

"내 키리토에게.. 다가간 그 죄..

 여기서 치루게 해주지."


"당신..

 내 키리토 라고.. 했어?

 그 말.. 다시는 못하게 입을 봉해주지.."

 

 

 

 

 

 

 

 

 

 

그 말을 끝으로

소드 스킬의 광채를 내뿜으며 단숨에 거리를 좁혔다.


앨리스 역시

한손검 돌진기를 발동 하여 좁혀왔다.

 

그리고

서로의 검이 부딫치자 마자

동시에 뒤로 물러나

다시 돌진했다가

몆 합을 주고받고 치고 빠지는 걸 반복했다.

 

두 검이 맞 부딪칠대마다

푸른 스파크가 튀며 주변에 강한 후폭풍을 남겼다.


속도를 중시한 세검으로

한손 검을 이렇게 파워에서 밀어 붙일 수 있는건

아마도 자신의 무기가

GM에 준하는 스탯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저 검을 다루는 여성은

실력만으로는 자신보다 위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게다가 이 무게.


단순히 키리토와 평화로운 시간을 보낸 것만은 아닌 듯 했다.


자신의 키리토라고 한 발언은

절대 용서 못하지만

어쩔 수 없는 차이가 조금씩 있었다.


계속해서 아스나가

앨리스의 단발 베기 소드 스킬들을 연속으로 회피하며

세검 연속기를 명중시켜

그녀의 상체를 9연격으로 날카롭게 공격했다.


갑옷이 아니었다면

일격사.. 아니

상당한 데미지를 강요했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불행히도 그렇지는 않았던 모양이다.


계속 합을 벌이며 아스나는 생각했다.


이 여성이

과연 자신에게 있어 [적]인가 하는 의문이 들었다.


서로의 검을 맞 부딪칠때마다

그런 생각이 들었다.


이 여성은 키리토를 위협하는 자는 아니다.


오히려 식물인간 상태인 키리토의 곁에서 몆일이나 간호를 했을지도 모를 텐데


자신은

그저 키리토를 알고 있다는 사실에 분노해서

아군에게 검을 겨누는 것은 아닌지

조금씩 의문이 들었다.


서로간에 내뿜는 살의

그것은 어쩌면

사소한,

부질없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 마저도..


하지만 싸움 중에 그런 생각만  할 수는 없었다.


맹세했잖은가.


키리토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어떤 죄를 저질러도..


그것이 '살인'일지라도.


그러니 이 여자는 적이다.


이름도 듣지 못했지만


감히 키리토를 자기꺼라고 주장하는 이 여성은 [적]이자

나와 키리토를 방해하는 [트러블]


그리고

키리토와 나의 [사이]를 방해하는 [적]을 만들지 않는게

그에 대한 내 사랑의 자세니까.


이 여성을.. 처리할 수 밖에 없어.

 

 

 

 

 

 

 

 

 

 

'절대로 질 수 없어.

 나의 키리토를 구해서 현실로 돌아 갈.. 테니까!!!'

 

 

 

 

 

 

 

 

 


만만찮은 상대라고 생각했다.


또래의 여성 검사들과는 차원이 달랐다.


어쩌면 자신이 아는 검사중

같은 정합기사인

파나티오 씨와 동급?


아니.


어쩌면 베르쿨리 아저씨정도 이려나?


아니 그 이상일 지도 모르겠다.


이 스피드.


이 정확성.


비록 한발의 위력은 치명적일 정도로 높진 않다.


내 갑옷 덕도 있지만


저 검은 분명 스피드로 승부를 보는 쪽.


게다가 이 감각.


한 두번 검을 쓴 것도 아닌 듯 했다.


익숙함.


마치 전장에 오랫동안 싸워온 경험. 


한번의 실수도.


조그마한 틈도 보이지 않았다.


게다가

점점 그 스피드가 가속되고 있었다.

 

 

 

 

 

 

 

 

 

 

'뭐야 갑자기..'

 

 

 

 

 

 

 

 

 


그런데 합을 주고 받던 중 이 침입자가 빛에 둘러싸이고 있는게 아닌가.


나는 직감적으로 신성술을 이용한 원거리 공격으로 판단하고

뒤로 물러섰지만..


예상이 틀렸다.


침입자를 뒤덮은 빛은 점차 무언가의 형태로 변하고 있었다.

 

 

그것은 앨리스가 한번 본적 있었다.


어드민과의 일전에서 키리토는 몆번이나 모습을 바꾼적이 있었다.


위기에 처할때마다 이질 적인 모습으로 변했다는 것을 말이다.


나는 그 현상이 심의일 거라고 짐작은 하고 있었지만

설마 이 여성이 심의를.

그것도 키리토와 같은 종류를 쓴다는 것은 예상하지 못 한 것이다.


그렇다면 이 강한 심의의 원동력은 무엇일까..


그때 머릿속이 한 순간 찌릿 하고 무언가 떠올랐다.


키리토.


그것에 대한 강한 심의..


그렇다는건

역시 이 여성은 그와 깊은 관계라는 해석이 된다.


그럼 이건 아까 말했던 구하고 싶다는 의지..


깊은 밤이라 잘 보이지 않아야 함에도


저 여성에게서 빛나는 광채들은 어떤 것보다 밝게 빛나고 있어서


이 지역 전체를 환하게 밝히고 있었다.


그리고 분명 이 주변에는 나무가 없을텐데도


꽃이,


그것도 벚꽃이 바람을 타고 흩날려

저 여성의 몸을 감싸고 있었다.


그것은 앨리스가 생각한 대로

아스나를 감싼 빛은

곧 그녀의 진정한 자기의 상.

혈맹 기사단의 [섬광]의 모습인 것이다.


흰색과 붉은 색의 망토와 제복.

그 시절의 램번트 라이트.

검은 검사 키리토와 등을 기대며 최전선에서 싸워온 아스나의 모습에


감탄하고 만 것이다.

 

 

 

 

 

 

 

 

 

 

 


"아름다워.. 신의 모습 그 자체."

 

 

 

 

 

 

 

 

 

 

 

앨리스가 아름답다고 평한 여성들은

극 소수였는데

파나티오 기사와 최고사제 어드미니스트레이터 둘이었다.


그러나

이렇게 그 둘은

자신보다 상급자이었고 존경의 의미가 강했지만

이렇게.. 이름도 모르는 여성에게 감탄하게 될줄은..

미처 예상하지 못했다.

 

 

앨리스는 지금이 전투 중 이라는 것 마저 잊고

그저 감상에 빠지고 말았다.


그 찰나의 순간.


정말 찰나의 순간이지만

아스나가

순간 믿을 수 없는 속도로 돌진하며

보라색 광채를 띄는 램번트 라이트를 앨리스에게 향했다.


앨리스가 그것을 인지했을 때는

이미 한참 늦었다.


그리고 그것으로 끝나지 않았다.


저 오른쪽 개암색 눈동자가 잠시 붉게 물들더니

마찬가지 색의 광채를 띄자

주변의 대지가 갈라지고 있었다.


무너지는 깊이는 길지 않지만

그 범위가 엄청나서 중심을 잡기 힘들정도였다.


이건 심의의 영역이 아니었다.


최고사제, 그 이상의 영역.


중심을 채 잡기 전에 앨리스는..

 

 

 

 

 

 

 

 

 

 

 

'내게 힘을 빌려줘 유우키.

 네가 남긴 마더즈 로자리오를..'

 

 

 

 

 

 

 

 


자신이 [섬광] 시절로 돌아간 것을 모른 채로 다시 공격에 접어들었다.


왜 그런지 상대가 멍때리고 있는 지금이 기회였다.


그리고 돌진해 [마더즈 로자리오] 자신이 구사하는 최고의 11연격기 이자

자신이 아는 키리토 만큼

강한 소녀 유우키가 남겨준 유산.

 

 

 

 

 

 

 

 

 

 

 


"마더즈.. 로자리오!!!!"

 

 

 

 

 

 

 

 

 

 

미처 인식해도 대응할 수 밖에 없을 만큼의 극한의 스피드로

마더즈 로자리오의 연격을 차례로 명중시켰다.


그리고 마지막 수평베기로 앨리스의 가슴에 명중시켜

그 충격에 갑옷이 뚫리진 않았지만

멀리 뒤로 날려보내 엄청난 먼지 바람을 일으켰다.


그 바람은 키리토의 마차에서

앨리스가 충격파로 부딫친 곳에서 무려 백미터는 떨어진 곳임에도

바로 코앞에서 발생한듯 굉장한 바람이 휘몰아쳤다.


그리고 앨리스와 아스나가 서 있던 이 곳은

얼마 간의 정적으로 휩싸여졌다.


누구도 움직이지 않은 채로.


하지만 그 정적도 잠시


갑자기 하늘에서 드래곤이 울부짖는 소리가 울려퍼지고


잠시후에

그 드래곤에서 착지한 중년의 남성이 이 광경을 보며 평했다.

 

 

 

 

 

 

 

 

 

 


"이야.

 앨리스 아가씨를 이 정도로 몰아 붙일 수 있는 여자가 인계에 있었다니..

 잘못하면 나도 당하겠는데 하하하!"

 

 

 

 

 

 

 

 

 

 


호쾌하게 웃으며 상황을 정리하며

멀리 쓰러져 있던 앨리스를 일으킨 뒤에 내쪽을 바라보며 말했다.

 

 

 

 

 

 

 

 


"무슨 일 때문인지는 모르지만 그 쪽 아가씨의 승리인거 같군.

 앨리스는 걱정마.

 잠시 기절했울 뿐이야.

 그나저나 이 정합기사 갑옷이 아니었으면

 방금 그 일격.. 무사치 못했겠는걸...

 하하.

 앨리스에게도 좋은 공부가 되겠지.

 나중에 좀 진정되면

 남쪽에 막사가 있는 곳으로 와서 사정을 듣도록 하지.

 그럼 먼저 실례."

 

 

 

 

 

 

 

 

 

 


또 한번 호쾌하게 웃으며 앨리스를 드래곤에 태우고

그대로 남쪽으로 비행했다.


나는 그제서야 세검을 다시 집어넣은 뒤.

주변을 바라보았다.

 

 

 

 

 

 

 

 

 


"..미안해요. 나 때문에.. 휘말리게 하고 싶진 않았어요.."


"... 그건 괜찮지만 방금 그건 대체.. 당신은.."

 

 

 

 

 

 

 

 

 


아스나는 이 여파에도 전혀 충격을 받지 않은 모습인 이 소녀가 놀라웠다.


현실이라면 시리카와 비슷한 나이일텐데도

전혀 겁을 먹지 않고

나를 제대로 인지 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렇기에 호감을 가지게 된 걸지도 모른다.

 

 

 

 

 

 

 

 

"제 이름은 아스나에요.

 아까 들으셨겠지만..

 키리토와 같은 세계에서 왓습니다.

 이 이야기는..

 아까 그 아저씨가 말한 곳에서 자세히 해드릴게요."


"저는.. 로니에 아라벨.

 네.. 그럼.. 그렇게.."

 

 

 

 

 

 

 

 

 

아스나는 표정을 밝게 풀고

로니에라는 여성을 지켜 본 다음

하늘을 잠시 바라보았다.


지금은 비록 밤이지만

저 보름달을 바라보며 아스나는 다짐했다.


이제 한걸음 한걸음씩

반드시 키리토를.. 지킬거라고 맹세했다.


옛날의 키리토처럼

자신도..


하지만 이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


그 이유는..

 

 

흩날리는 꽃잎이 한 순간.


일시에 모두 떨어지자

아스나를 뒤덮은 광채들은 서서히 사라지고


그 자리에는

아스나의 진정한 자기의 상.

혈맹 기사단의 [섬광]의 모습으로 들어났다.


아름답게 휘날리는 머리카락.


개암색 눈동자.


흰색과 붉은 색의 망토와 제복.


그 시절의 애검 [램번트 라이트].

 

그리고 황금색의 전신 갑옷을 갖춘 금발 머리의 앨리스.


그 둘은 또다시 싸우고 있었다.

 

 

 

 

 

 

 

 

 

"방해하지 말아줄래?

 이게 다 키리토를 위해서인데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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