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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ISSLAYER 9화. 포식자.
티리온 | L:0/A: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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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0-1 | 조회 639 | 작성일 2013-08-02 08: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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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ISSLAYER 9화. 포식자.

9화

 

포식자

 

"서둘러 가진 물건들을 내놓지 않는다면 목을 베어버릴거다. 대신에 순순히 내놓는다면 목을 베어버리겠다."

 

병사들중 우두머리로 보이는 병사의 말에 부하들이 낄낄낄 웃어댔다. 이윽고 웃음을 멈춘 병사들이

 

맥스와 BS의 소지품들을 검사하기 시작했다.

 

"이걸로 몇명 남은거지?"

 

존이 우두머리 병사에게 물었다.

 

"20명..일껄? 아마도."

 

"야 이 새꺄 저번에도 20명이랬잖아. 이제 기억난다. 그럼 18명이겠구만."

 

존이 말했다.

 

"아 쌔끼 안속네.."

 

맥스는 우두머리 병사가 '약속'이라는 이름의 엄격한 존재에 대해 불만을 품고 있음을 특유의

 

심리파악능력으로 눈치챘다. 꽤나 사람과 사람간의 약속을 중시하는 문화를 지닌 나라임도 예상했다.

 

이렇쉽사리 타인의 심리를 정확하게 분석할수 있었던 맥스는, 아직까지도 '함정은 없다'라는

 

메세지를 담은 존의 심리에 의문을 품었다.

 

"대장님! 여기 이 녀석 뒷주머니에서 이런게 나왔습니다!"

 

"서.. 설마 그건?!"

 

맥스의 활약이 돋보였다. BS의 뒷주머니에서 꺼내어진 축소주머니가 병사들을 놀라게 했다. 맥스는

 

그것의 존재로 인해, 혹시나 BS와 맥스가 슈미츠 가문 관련 인물은 아닌지에 대해 의심하기 시작한

 

병사들의 심리를 완벽히 파악했다.

 

"난 다니엘 슈미츠의 친척인 맥스 슈미츠고, 이 녀석은 내 하수인이다."

 

심리분석을 끝낸 맥스가 말했다.

 

"이럴수가!"

 

좀전까지 맥스의 몸을 더듬으며 소지품 검사를 했던 병사가 자신의 무지한 실수에 충격을 받았다.

 

무래도 그리엄 왕국과 유일하게 거래를 하고 있는 외지인슈미츠 가문 사람들은 꽤나 높은

 

대우를 받아왔던듯 했다.

 

"잠깐, 실례지만 확인절차를 받으셔야 합니다. 하수인의 문신을 보여주십쇼."

 

우두머리 병사의 말에 맥스가 BS에게 눈짓으로 신호를 보냈다. 다행히도 얼마전 슈미츠 가문으로

 

축소주머니와 부유카펫을 훔치는 과정에서 하수인들의 문신을 눈에 익혀둔 터라, BS는 손쉽게 자신의

 

소매안에 납작하게 잠들어있던 '포식자'를 이용할 수 있었다.

 

 

 

 

 

 

포식자. 6년전 대사건의 기폭제가 되었던 의문의 검은 힘이다. 그것은 때론 물체가 되어 상황에 따라

 

다른 질감과 모양을 연출하기도 하고, 어쩔땐 닿으면 무엇이든지 없애버리는, 물체라고 표현하기

 

상태로 돌변하기도 했다. 그것은 언제나 BS를 위해서 행동하며 BS가 원하는대로 움직였다. 닿는 모든것을

 

없애버리는 의문의 힘이 마치 '포식'으로 느껴져 '포식자'라는 이름을 붙인건 맥스였다.

 

로는 BS의 검을 감싸안아 포식하는 흑도로 만들기도 하는 그것이 이번엔, 몸을 최대한 납작하게 들어

 

BS의 머릿결에 가려져 있던 목 뒷편에 살며시 문신의 모양으로 자리를 잡았다.

 

 

 

 

 

 

"이런, 저희가 실례를 범했나보군요."

 

한 병사가 확인을 끝낸 뒤에 말했다.

 

"괜찮습니다. 처음 해본 원정이었기 때문에 실수가 잦아서 그랬나본지, 중간에 탈 것을 잃은터라

 

심받을만 하죠."

 

BS는, 병사들이 둘의 탈 것의 존재 유무를 가늠하며 그것이 없기에 생긴 조금의 의심을 단박에

 

알아챈 맥스의 발언에 감탄했다.

 

"이봐, 존. 불쌍해서 어떡하냐. 스무명으로 늘었네?"

 

우두머리 병사가 존을 향해 비꼬듯이 말했다. 이에 맞춰 부하들은 피식피식 웃기에 바빴다. 은 우두머리

 

병사에게 살포시 중지손가락을 날려주곤, 문을 열고선 지하도를 향해 자리를 떠났다. BS와 맥스는

 

이제야 한숨을 돌렸고, 이걸 왜 이제서야 본걸까 싶을정도로 고고한 아름다움을 뽐내는 그리왕국의

 

풍경에 감탄했다. 척박한 사막에서 뿌리를 밖고 오랜세월 버텨온 왕국에서 모종의 위엄느꼈다.

 

"저희가 최선을 다하여 안전하게 모셔다 드리겠습니다."

 

어느 안내인 여자가 큰 마차를 끌고 와 말했다.

 

"저희 둘이 무엇때문에 이곳에 왔는진 아실테죠."

 

맥스가 자신도 그 답을 모르면서 말했다.

 

"알고 말고요. 원하시는 물품이 있는곳으로 갈 겁니다."

 

안내인 여자가 '네'라는 간결한 대답 대신, 쓸데없이 정보를 흘리는 타입의 여자라고 생각했던 맥스에게,

 

구체적이지 않은 '물품'이라는 그녀의 설명은 매우 껄끄러웠다. 마차는 장장 20분에 걸쳐서 행했다.

 

"자, 도착했습니다. 이곳이 저희가 자랑하는 장인들의 도시. 워터 마운틴(WM)입니다."

 

도착한 그곳은 이름 그대로였다. 마차에서 맥스와 BS가 내리자마자 본것은 분수로 이루어진 거대한

 

물의 산맥. 10m는 되어보이는 거대한 산맥 주위로 나무 모양으로 우뚝 솟은 물들이 곳곳에 서있었다.

 

사막 한가운데에 자리잡은 오아시스 왕국이 가장 축복으로 여기는것은, 다름아닌 수공(水工).

 

들의 연구도시를 거하게 지어놓은건 그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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