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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아 컴플렉스 10.
고인리군 | L:9/A:267
88/210
LV10 | Exp.41%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0-0 | 조회 618 | 작성일 2013-08-07 15:3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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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아 컴플렉스 10.

"하으읏...우으으...놔줘어..."


손안에 잡힌 가녀린 소녀는 그저 무력하게 몸을 비틀며 저항할뿐이다.

이 너무나도 가녀린 소녀를 완력으로 누르는것은 나에겐 너무나 간단한일이다.

그리고 다시 그녀의 윤기나는 검은 머리에 얼굴을 박고서 그 향기를 다시금 음미한다.

부들부들 떨리는 소녀의 움직임이 더할때마다 은은하게 퍼지는 좋은향기가 코에 스며들어온다.

아, 이 얼마나 달콤하고도 향기로운 쾌락의 플랜트란 말인가...!


"제발...놔줘어....하우우..."

"후후후 놓을거같아?? 좀더 놀아보자구 후후후후후"


와...기분 나쁘다.

내가 들어도 정말이지 기분 나쁜 목소리가 내 성대에서 울렸다.

그래도 멈출수없다.


"하우우....부탁할게 놔줘....안그러면...가만 안둘거야..."

"네, 죄송합니다 세주님."


신변의 안전을 위한 일보후퇴!

더 이상 했다가는 내 안전에 약간의 위험이 생길지도모른다.

그도 그럴것이 이렇게 작고 귀여운아이지만 이 아이의 정체는 그 이름도 유명한 13반의 완벽초인 이니깐말이다.

물론 아까의 음성은 녹음해두었다.

이것은 좋은 것이다, 오늘밤도 안심하고 보낼수있을거같다.


"그리고 그거 당장 지워 유리야."

"흐엥...나의 삶의 낙이란 말이야..."

"그런...낙은 그만둬줄래 제발..."


역시나 완벽초인...방심할수가없다.

내가 녹음하고있었다는 사실까지 눈치채고있었던건가...? 다음에는 좀더 연구를해서 다시 공략해봐야할것같다.


"속으로 시꺼먼 계획을 세우는것도 그만둬...."

"젠장!! 독심술까지 쓰는건 반칙이잖아...!!!"

"독심술이 아니라 그냥 얼굴에 보일뿐이야."


제엔자아아아앙!!! 포커페이스 정도는 갖추란말이다 나의 얼굴!!!!

나 자신의 무력함에 너무나도 화가난다.

그리고 그 사이에 역시나 완벽초인이라고 해야할까

세주는 (아직 얼굴은 상기되었지만) 평정심을 되찾았는지 무심한 표정으로 손거울을 들여다보며 머리를 빗고있었다.

보면볼수록 너무 예쁘장하고 귀여워서 소장하고 싶어지는 욕구를 마구마구 품게하는 이 아이의 이름은 구세주.

분명 특이한 이름이긴하지만 확실히 본명이다.

아마도 세주와 8년이 넘게 친구인 내가 아는한 그러니 확실하다고 볼 수있다


그리고 가장 유명하고 잘알려진 별명은 "13반의 완벽초인".

물론 뿌듯하다.

내가 이런 아이의 친구라는것이 지금 이 순간도 너무 뿌듯해서 미칠것같아 덮치고 싶을 지경이다.

티 한점없는 하얀 피부에 비단처럼 부드럽고 윤기가 흐르는 짙은 흑발, 아이같은 눈망울에 분홍빛이 미묘하게 맴도는

꽉다문 조그마한 입술, 거기에 열여덟살이라고는 믿기지않을 정도의 조그마한 체구지만 운동까지 만능!

그리고 거기에서 멈추지않고 성적까지 우수! 학업까지 만능!

그런 세주에게 지금 이순간도 말하고싶다!


"세주야! 결혼해줘!"

"미안, 유리야 생각을 입밖으로 내는건 그만둬줄래?"


반아이들의 시선이 순식간에 이쪽으로 쏠렸다.

뭐 언제나 익숙한 시선이다.

아마도 이렇게나 아름다운 세주를 혼자서 독차지하고있는데에 대한 부러움의 시선이겠지


"유리야 몇번을 말하지만 너의 생각은 살짝 남들이랑 어긋나있다고 생각해."

"아하하하 그렇지?  세주를 향한 내 사랑을 남들과 똑같이 취급하면 곤란하지!"

"내 생각에는 아마도 그 점이 가장 곤란하다고 생각해."


그러면서 창백하게 얼굴을 빛내는 세주.

그런 세주의 모습도 프리티이이이이이이!!!!!

반아이들의 질투의 시선은 더욱더 가열차게 이쪽을 쏘아보고있다.

그렇다해도 세주와 나 사이에 끼어드는건 절대불가능이지만 말이지 후후후후


점심시간이 끝나고 나른해지는시간 언제나와 같은 일과가 찾아왔다.


"니가 13반의 매니저 맞지?"

"아하하하 13반의 매니저는 아니지만 아마도 세주의 개인 매니저라면 얼마든지 해볼생각은 있지만서도 후후후후후 아마 13반의 매니저라고 불리는건 제가 맞으니까 아마도 부르시는건 제가 맞을거에요 그리고 제이름은 최유리라고 해요 아하하하핫!"


언뜻 날카로워보이는 인상의 여자는 왠지모르게 하얗게 질린 얼굴이 되어버렸다.

교표의 색깔로 보건대 아마도 우리보다 한학년위인 3학년일것이다.

그리고 한가지 사족을 더 덧붙이자면 13반의 매니저 그게바로 나의 별명이다. 13반의 매니저 최유리.

그건 아마도 매일 점심시간과 방과후에 떠맡는 이 일과 때문일것이다.


"그니깐...일단 소개부터할게 난 3학년 유진아야."

"네네 진아선배 저는 다시말하는거지만 최유리라고해요 그래도 선배는 선배님이시니깐 짧게 유리라고 부르셔도되고 편하게 말도놓으셔도되고 말을 놓으시는게 불편하시다면 좀더 격식을차려서 말을해도..."

"알겠으니까 최유리, 너도 알다시피 의뢰할게 하나 있어서온거야."


진아 선배는 아까보다 더 난색을띤 표정으로 대답을이어갔다.

어째서 나랑 대화하는 사람들은 모두 이런 표정을 짓는건지 솔직히 잘 모르겠다.


"그래서~ 의뢰할게 뭔가요? 진아 선배?"


그리고 이것이 언제나 찾아오는 나와 세주의 일과다.

세주의 완벽초인 이라는 별명이 전교내에서 유명해진 이유 또한 아마도 이 일과에서 비롯된것일거다.

찾아오는게 누구든지 어느 부탁을 들고오든지 그게 정말로 절박한 부탁 이라면, 그 부탁이 무엇이든지 들어주는 것.

자칫 선행처럼 보일수있는 이 행동은 사실은 본질적으로 매우 이기적이며 개인적인 이유에서 행하는 것이다.

 

물론 그 원인을 알고있는것은 세주와 초등학생때부터 어울린 나 뿐이다.

물론 그 원인에 대해서는 처음에는 나 역시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그리고 그 원인이야말로 완벽초인에게 있는 단하나의 결점일것이다.
나의 사랑스럽고도 완벽한 친구에게 있는 단 하나의 결점.

나의 친구는 안타깝게도 이타심에 대한 감각이 마모되어버렸다.

 

어렸을적 입은 사고의 트라우마로인해 내 친구는 남의 진심어린 부탁을 알아챌수있게 되었으며

더불어 절대로 그 진심어린 부탁을 거절할수없는 체질이 되어버렸다.

그 부탁을 거절하는 순간 세주에게는 격렬한 발작이 찾아오게된다.

세주가 말하길 몸을 두갈래로 찢어놓는것과 동시에 한쪽 안구를 말뚝으로 파내지는듯한 고통이라고 하는데

언어적 표현만으로는 정확한 감이 안오는건 사실이지만 난 딱 한번 그 발작을 앓았을때의 세주를 본적있기 때문에

그 고통에 대해서 간접적으로는 경험해본적이 있다.

 

그건 아마도 사람이 느낄수있는 가장 끔찍한 고통중 다섯 손가락안에는 들어갈법해보였다.

내 인생에서 그보다 괴로워하는 표정을 지은 사람을 본적이 없으니까말이다.

그리고 그 고통을 겪으면서 오직 그 고통을 피하기 위해서만 남을 도와온 나의 친구는 느리지만 착실히 남을 돕고싶다는 감각

남을 위하는 감정, 그 모든것이 마모되기 시작했다.

제 아무리 예수라도 스스로한 결정한 희생이었기에 기쁜 마음으로 희생했으리라

평범한 소녀가 10년이넘은 세월동안 자의와는 상관없는 희생을 강제당했다면 그 마음이 온전할리가없다.

 

내 친구는

나의 소중한 친구는

그렇게 망가져버렸다.

 

그래서 고등학교에 들어온 내가 고안해낸 수가 바로 이것인것이다.

어짜피 희생할수밖에 없다면 희생이 아닌 보수를 받는 의뢰를 수행하자.

그리고 그것을 확실한 일과로 정착시켜서 부탁으로부터 최대한 자신을 지키자.

 

그리고 효과는 바로 나타났다.

지난 10년동안의 부탁에 시달리고 치이는 생활동안 그 부탁을 해결하기 위해서 모든 방면에서 완벽해지도록 노력해진

세주에게 고작 학생들의 부탁들은 가볍게 처리할수있는 일들이었고 물론 세주는 모든일을 완벽하게 해결해버렸고,

자연스레 단번에 전교의 유명인이 된것이다.

그와 함께 자연히 하나의 룰도 생겼다.

의뢰받는 시간은 점심시간과 방과후 나를 통해서 딱 하나씩만 그 외에는 받지않는다.

그렇게 룰이 주어짐으로서 세주는 구원으로부터 약간이나마 구원받았다.

 

그리고 오늘 역시 하나의 의뢰가 들어온것이다.

물론 의뢰라고해서 거창한건아니다.

의뢰라고 해봤자 결국 일개 고등학생의 고민이고 스케일역시 고등학생의 범위를 벗어나지않는다.

 

"네, 음....그러니까 유진아 선배라구 하셨죠? 그러니깐...무슨 부탁을 하시러...?"

"아...별건 아니고 간단한일이야."

 

진아 선배는 태연한 표정으로 고개를 가로저었다.

역시 그렇다.

아무리 해봤자 고등학생, 문제의 스케일 역시 고등학생의 범위를 못벗어난다.

그리고 진아 선배는 다시 태연한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

 

"그냥 실종된 우리 부원을 한명 찾아줬으면하거든?"

 

초고교급 문제를 대동하고서 진아 선배는 싱긋 웃어보였다.

 

 

 

 

 

 

 

 

 

 

 

 

 

 

 

--------------------------------------------------------------------------------

음 일단 연재방식에 대해서 말인데요...

 

화수를 잘못적은게 아니구요...

 

새로운 방식이라고 생각해주셨으면 하네요ㅋ

 

그니깐 앞으로도 계속 몇화씩 넘어갔다가

 

다시 뒤로 돌아가서 전개하고

 

그런 식으로 연재하게될것같으니 아무쪼록 오해하지말아주세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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