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일 the 라디오

잔잔하며 오르가즘을 느끼게 해주는 섻스폰 소리가 깔리며

보이시한 남성에 목소리가 나온다

"1억년전 존재했던 공룡들도 짝짓기를 했다는데요"

"그 때문인지 현재 우리들도 짝짓기를 즐겨한다고 하네요"

"유전자 조작쿠 데스까?"

"소데스네 여러분도 아무쪼록 콘돔 사용 쿠다사이"

이후 음악이 바뀌며 보이시한 음성과 달달하며 스윗한 음성이 들려온다

"안녕하세요~ 김종일 더 라디오에 김종일"

"류희수입니다~"

류희수와 김종일이 조곤조곤하게 떠들며 오프닝을 시작했다

김종일이 대본을 슬쩍 읽고는 말했다

"자 오늘은 6월 27일 입니다!! 이야~ 전국민이 기다리던 날 이지요"

"????? 네? 무슨 날 이죠?"

김종일이 대본과 다르게 시작을 하자 

류희수가 당황한듯 눈을 껌뻑거리고는 김종일을 쳐다봤다

"무슨 날 이긴요~ 무슨 날 이긴요!!!

김종일 탄신일 이잖아요!!!"

류희수는 김종일에 성대를 찢어버리려고

탁자위에 있는 만년필을 쥐고는 손에 힘을 쥐어

손등에 핏대를 잔뜩 세웠다

"뒤질래??"

김종일이 PD에 눈치를 슬쩍 보고는 조곤조곤 하게 떠들었다

"해봐 씨1발련아 이거 생방이다?"

"(너 이따보자)"

류희수가 김종일에게만 들리게 속닥이듯 얘기하자

김종일이 얼굴을 구기고는 뉘예~뉘예~ 하며 류희수를 놀렸다

류희수가 정신을 차린듯 헛기침을 하고는 멘트를 쳤다

"김종일씨는 콘돔을 언제 처음 썻죠?"

"형이 저한테 처음 쓰셨었잖아요"

김종일이 비밀을 폭로해버리자 류희수가 당황한듯 어버버한다

그때 게스트로 온 남자가 웃음을 못참고 낄낄 거렸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ㅆㅍㅋㅋㅋㅋㅋㅋ 이거 에바 아닌가요?"

맹수현이 빠개면서 멘트를 치자 김종일이 말했다

"이거 지상파 라디오입니다? 신중하게 말하세요"

김종일이 딱 잘라서 맹수현에게 경고하자

맹수현이 눈썹을 긁적이더니 고갤 끄덕였다

"네 조심할게요"

류희수가 중계를 하듯 손뼉을 짝짝 치고는 말했다

"자아~~~ 오늘의 게스트  맹둘리씨 입니다!!"

류희수가 멘트를 치며 맹돌돌을 소개하자

김종일이 환호성을 지르며 리액션했다

"ㅋㅋㅋㅋㅋㅋㅋ 두분 진짜 재밌게 노시네영"

맹수현이 웃으며 말하자 김종일이 말꼬리를 자르며 말했다

"자 게스트도 소개했겠다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해볼까요?"

김종일이 말을 마치기 무섭게 노래가 틀어져 나왔다

노래가 나오는 동안 김류맹은 정신을 가다듬고는

노래가 끝나자 코너를 시작했다

"자 이번 코너 우리 방송에 간판코너 《무엇이든 물어봐!》입니다"

김종일이 시청자들이 보낸 얘기들을 읽으며 시작했다

"첫번째 질문입니다

김종일씨 엉덩이는 가볍나요?

씨1발ㅋㅋㅋㅋ 어떤 샛기인가요 나오세요"

김종일이 질문을 읽더니 욕설을 내뱉으며 웃더니 이야기를 이었다

"아뇨 엉덩이는 무겁습니다 아직까진 류희수랑만 했거든요"

김종일이 얘기를 끝내자 류희수가 말했다

"두번째 질문입니다

류희수씨는 키가 몇인가요?

네이버에 쳐보세요 뒤질라고ㅉ

186cm입니다"

류희수가 말을 끝내자 맹수현이 얘기했다

"세번째 질문입니다

김종일씨와 류희수씨는 몸에 털이 많나요?

흠.... 잠시만요"

그대로 맹수현이 김종일에 옷을 벗기려 달려들자

류희수가 맹수현에 안면을 걷어찼다

"뭐하냐?"

"질문 대답해 주려고 하잖아 개년아!!"

곧바로 맹수현이 류희수에게 달려들었고

류희수가 팔을 뻗어 맹수현에 목에 만년필을 뻗어

찔러넣으려는 찰나

맹수현이 팔꿈치를 꺽어 류희수에 손목을 때리며 공격을 쳐냈다

그리고는 왼손을 뻗어 류희수에 복부에 장타를 꽂아넣고

충격에 날아가려는 류희수에 몸을 보고는

오른팔을 빠르게 뻗어 류희수에 멱살을 낚아채고는

끌어당겨 왼팔을 뻗어 엘보우를 류희수에 안면에 꽂아 넣어

류희수가 신음을 내지르며 무릎을 꿇고 

맹수현이 그대로 당수로 류희수에 목을 치려는 순간

맹수현에 두 시야가 류희수로 부터 멀어졌다

맹수현은 옆구리에 통증이 몰려오며

몸이 공중에 붕 뜨는것을 느꼈다

"허 2대1?"

김종일이 맹둘리에 옆구리를 걷어차 날렸었고

맹돌돌은 온 신경을 류희수에게 집중시키고 있어서

자신이 얻어맞은걸 뒤늦게 알아차리고는

김종일을 보며 미간을 모아 찌뿌리곤 

눈썹을 똑 때고는 입안에 넣어 우물거리며

오독오독 씹어먹었다

김종일과 류희수는 맹둘리가 눈무지를 먹는 순간을 놓치지 않고 달려들었다

김종일이 달려들어 송곳을 찔러넣자

맹수현이 고갤 오른쪽으로 숙여 피하고

김종일에 배꼽에 손가락을 갖다대고는 촌경을 찔러넣자

김종일이 쓰러지고

류희수는 김종일에 머릴 누르며 뛰어올라

만년필을 가로로 휘두르며 맹멍멍을 공격했다

"지금이야 폭파시켜!"

그 모습을 보던 피디가 스튜디오에 핵폭탄을 날렸다

섻  끝  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