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나방 - 二

"야!!! 개샛기야!!!!!! 앞에 보라고!!!!!!!!!!!!"   

유라수가 날아가는 차 안에서 안전벨트를 매고

천장 쪽에 달린 손잡이를 붙잡고는

박원빈을 향해 쌍욕을 퍼부었다      

이 둘은 왜?

왜 쫒기는 걸까?              

- 일주일 전 -     

/두현파 간부소집 회의/

김인범이 십수명에 남자들 가운데에 앉아 

양손을 깍지끼어 포개고는 그위에 턱을 괸 채 

가만히 그들을 쳐다보더니 손을 때고는 테이블 위에 있던

담배갑을 집어들고는 담배 한개피를 꺼내 입에 물고는

듀퐁라이터를 퐁- 소리나게 뚜껑을 열고는 

불을 담배에 붙이고는 맛깔나게 반속하면서 첫입을 빨고는

연기를 내뱉으며 말했다

"서북고연 그놈들을 어떻게 할 방법이 없습니까?"

김인범은 담배를 다시 입에 가져다대곤

다시 한입 빨고는 깊게 연기를 빨아들여

입안에 머금고는 폐로 집어넣었다 다시 연기를 내뱉었다

그런 김인범을 보고 있던 종화가 슬쩍 얘길 꺼냈다

"방법이야 있지요"

"?"

김인범이 종화에 말에 눈썹을 씰룩이더니

종화를 보고는 입을 열어

"계속 얘기 해보시죠"

인범에 말이 끝나기 무섭게 종화는 얘길 이었다

"불나방들을 쓰는겁니다"

"불나방?"

"네 불나방이요 

돈만 주면 불이든 물이든 안가리고

뛰어드는 놈들 

실력 좋은 놈들로 딱 두놈만 투입 시켜보시죠"

하종화에 말에 간부진들이 입술을 씰룩거리더니

말들을 아낀채 팔짱을 낀채 하종화를 주목했다

"실력은 좋지만 우리가 쓰고 버려도 상관 없는놈들

그런 녀석들 꼬리 안잡히게 딱 두놈만 쓰시죠

놈들이 서북고연 간부진들 암살하고

성공하면 자리를 내주고

실패해서 잡히면 저희는 싹 꼬리 잘라버리고"

그런 하종화에 말에 김인범이 턱을 검지로 긁적이더니

고갤 돌려 뒤쪽을 바라보았다

김인범의 뒤에 어두운 자리 구석에서

이정우가 걸어다오더니 입을 열었다

"나쁘진 않네 그래서 불나방들은 있어?

흔하지 않을텐데"

이정우에 말에 하종화는 담담하게

이정우와 시선을 마주하고는 말했다

"두놈, 딱 두놈 알고 있습니다 불나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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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백명에 장정들이 손도끼, 사시미, 곤봉을 들고선 

단 한명에 남자가 회색 세단 안에서 걸어 나오는걸

조용히 응시했다

190에 달하는 거대한 키

꽉 찬 근육, 거대한 덩치에 사내

샤프한 인상에 뚜렷하면서 진한 이목구비

날카로운 외모에 눈썹과 턱에 있는 흉터와

전신에 문신들과 칼자국들 덕에

앳돼면서 훈훈한 외모인 본판과 다르게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됀다

검은색 나이키 볼캡에 데상트 언더웨어

그 위에 카파 올드스쿨 배색 흰 바람막이

카파 사이드라인 검은색 트레이닝 바지

아디다스 슈퍼스타를 신고있는

남자가 어깨에 힘을 준채 걸어와선 

혼자서 수백에 남자들과 대치했다

흙바닥을 걷는 소리가 휑한 공장단지를 맴돈다

신발 질질끄는 소리가 멈추고 박원빈이 자리에 멈추어섰다

박원빈은 담배를 잘끈 씹어 필터를 짓뭉개고는

깊게 쭈욱 빨아들여 종이를 순식간에 빨아들이고는

잿더미로 만들고는 연기를 코와 입으로 뿜어내고는

담배를 바닥에 뱉고는 히죽 웃어

"이렇게 나온거 보니 싸우자는거인데

두현에게 대항 하시겠다?" 

수백명에 건달들은 침묵을 유지하더니

조직에 보스가 걸어나오더니 침묵을 깨고는

답했다

"우리는 두현에게 복종 할 생각도 대항 할 생각도 없다

그러니 돌아가라

계속 그런식이면 전쟁을 할 수 밖에.."

보스가 말하던걸 듣던 박원빈이 말이 거슬렸는지 

눈썹을 꿈틀대더니 커다란 손을 들어올려

말을 중지 시켰다

"전쟁? 너희가? 두현이랑? 까고있네

너흰 나 하나면 충분해"

박원빈은 양 어깨를 잡고 스트레칭으로 어깨를 돌리며

상대 조직에게 다가가며 거릴 좁혔다

박원빈에 행동에 조직에 보스가 당황한듯 한걸음 물러났다

"뭐..뭐야?"

"내 판단으로 너희는 두현에게 저항할 의지가 가득하다고 판단,  판결.

너네는 오늘부로 해체다"

원빈이 말을 마치며 다가오자

자리에는 숨죽이는 소리만이 들렸다

조직원들에 심장뛰는 소리, 침 넘기는 소리

긴장감이 극에 달했을때 조직에 보스가 소리쳤다 

"저.. 저놈에 사지를 찢어발겨라!!!!"

수백명에 조직원들은 크게 소리를 지르며

박원빈에게 달려들었다

"우와아아아아!!!!!!!"

현장에서 한명과 수백명이 격돌했다

박원빈은 곧장 앞으로 달려가서는

한놈에 머리통을 낚아채고는

악력으로 가볍게 머리통을 부수고는 그대로 던져버렸다

십수명이 날아오는 시체에 얻어맞고는 쓰러졌고

그틈을 타서 박원빈이 뛰어올라 낙하하며

쓰러진 놈들 위에 킥을 날렸다 

복부가 터지며 시체가 됀 놈들을 발로 까고는

쓰러진 놈들 중에 살아있는 놈에 발목을 붙잡고는

그대로 곤봉 휘두르듯 휘둘렀다

팔근육이 펌핑돼며 온몸에 혈액이 원빈을 휘감싸며 돌았고

원빈은 흥분돼어 발기를 하고는 신나가지고는

붙잡고 있는 놈에 발목을 분질러버리며 휘둘렀다

투박한 곡선을 그리며 사람이 휘둘러졌고

꽝 꽝 하며 부딪힐때마다 적들이 날아가고 으깨졌다

"다 들어와 씨1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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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키에 마른 몸, 새하얀 피부, 고양이상에 눈

붉은 입술, 가느다라면서 웨이브가 있는 흑발이

매혹적인 사내가 

속에는 데상트 언더웨어

겉에 오버 사이즈 타미 힐피거 후드티

데님 연청바지를 입고선

반스 흰색 올드스쿨을 신고있는

사내가 풍선껌을 불며 길거리를 걸어다닌다

핸드폰을 보며 후드 주머니에서 락카를 꺼내

딸깍거리며 흔들고는 정면을 응시했다

앞에 목표 타겟인 국회의원이 있었다

유라수는 저 비대한 돼지같은 타겟을 보며 침을 뱉더니

타겟에 뒤를 졸래졸래 따라가더니

입안에서 껌을 뱉어 꺼내고는

그대로 타겟에 머리에 붙이며 타겟을 불렀다

"이봐 병1신"

유라수가 타겟을 부르자

여자를 양쪽에 끼고선 얼큰하게 술에 취한

국회의원이 유라수를 쳐다봤다

"뭐ㅇ.. 어억!!!!!"

유라수는 곧바로 락카를 타겟에 얼굴에 뿌렷다

사실 락카통안에 든 내용물은 너무 독하고 위험해

생산이 오래전 중단 돼었던

농약이 들어있고 농약이 그대로 타겟에

눈, 코, 입 같은 급소에 들어가 흡수돼었고

타겟은 피를 토하며 쓰러졌다

같이 있던 여자들이 비명을 지르며 자릴 피했다

"이거 농약인데 내가 좀 더 빡쌔게 개량해서 쓰고있거든

고통스럽긴해도 금방 죽을거야"

유라수는 그대로 쭈그려 앉아 타겟에 등을 토닥여 주더니

농약을 몇번 더 뿌려주고는 낄낄대며 

쓰러진 타겟을 빨간색 락카로 칠하고는 거리를 빠져나왔다

후드모자를 쓴채 주위를 두리번 거리고는 라수는 생각했다

'CCTV없고, 창녀촌이라 차들도 없어 블랙박스도 없음

완벽해'

그때 유라수에게 전화 한통이 걸려 들어왔다

컬러링이 들려오며 핸드폰이 울리자

유라수는 곧바로 주머니에서 핸드폰을 꺼내고는

수신자를 보고는 전화를 받아

"예 유라수 받았습니다" / "네 박원빈 받았습니다"

다음에 마저 씀